한국벤처투자
주석 :
조합은 연도별 신규 결성조합 대상으로 산출하며, 산출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월별 통계자료는 시계열 중단됨에 따라 제공하지 않습니다.
-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및 벤처투자조합 현황
[단위 : 개, 억원]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
---|---|---|---|---|---|---|---|---|---|---|---|
창업투자회사 | 105 | 101 | 103 | 115 | 120 | 121 | 133 | 149 | 165 | 197 | |
투자조합 | 조합수 | 41 | 54 | 82 | 108 | 120 | 164 | 146 | 170 | 206 | 404 |
결성금액 | 8,817 | 16,241 | 26,100 | 25,964 | 37,793 | 45,856 | 48,427 | 42,411 | 68,808 | 92,171 | |
투자 | 신규투자금액 | 12,333 | 13,845 | 16,393 | 20,858 | 21,503 | 23,803 | 34,249 | 42,777 | 43,045 | 76,802 |
업체수 | 950 | 755 | 901 | 1,045 | 1,191 | 1,266 | 1,399 | 1,608 | 2,130 | 2,438 |
출처 :
주석 :
조합은 연도별 신규 결성조합 대상으로 산출하며, 산출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월별 통계자료는 시계열 중단됨에 따라 제공하지 않습니다.
○ 통계표 목록
- 기본통계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및 벤처투자조합 현황 ( Y , 1998 ~ 2021 )
■ 지표 개념 및 의의
° 벤처캐피탈 투자실적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전체투자가 아니며, 중소벤처기업부 에 등록한 창업투자회사 및 벤처투자조합이 창업기업(창업후 7년이내 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투자한 실적 임
° 조합운영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여 투자자들 자신의 위험선호에 따라 벤처캐피탈로의 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벤처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벤처캐피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함
-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제37조(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의 등록)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3조(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의 등록요건)에 따라 창업자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한 회사
- 창업투자회사는 납입자본금 20억원이상의 상법상의 주식회사로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일정 요건의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추어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
-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제50조(벤처투자조합의 결성과 등록 등) 및 같은 법 시행령 제33조(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할 수 있는 유한회사 또는 유한책임회사의 요건) 및 제34조(벤처투자조합의 등록요건)에 따라 창업투자회사, 신기술사업금융업자, 유한책임회사형 벤처캐피탈 등은 조합 등록요건을 갖추어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
출자금총액 20억원 이상(출자금 전액을 나누어 출자하는 경우 최초 출자금은 10억원 이상), 출자1좌의 금액 100만원 이상, 유한책임조합원의 수가 49인 이하, 업무집행조합원(창업투자회사 등)의 출자 지분이 출자금 총액의 100분의1 이상, 조합의 존속기간은 5년 이상
- 신규투자: 창업투자회사(또는 벤처투자조합)한국벤처투자 가 창업중소기업(창업 후 7년이내 기업) 및 벤처기업의 신주, 무담보CB.BW 등에 투자
- 국가채권추이 의미분석 : e-나라지표
■ 벤처캐피탈 투자 추이
° 창업투자회사 설립자본금 요건 완화 등 규제 완화와 혁신성장펀드 등 대규모 정책펀드 조성으로 벤처투자 관련 수치는 사상 최고치 경신
- '21년도 창업투자회사의 신규 등록은 총 38개사로 '00년이후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유한책임회사형 벤처캐피탈을 포함할 경우 총 벤처캐피탈 238개사가 활동 중
* 창투사 현황 : ('17) 121개 → ('18) 133개 →('19) 149개 → ('20) 165개 → ('21) 197개
** 유한책임회사형 벤처캐피탈(LLC) : ('17) 21개 → ('18) 26개 → ('19) 30개 → ('20) 33개 → ('21) 41개
- '21년도 벤처투자 실적은 종전 역대 최대실적이었던 '20년 투자실적(4조 3,045억원)을 경신한 7조 6,80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 연도별 신규투자액(억원) : ('17) 23,803 → ('18) 34,249 → ('19) 42,777 → ('20) 43,045 → ('21) 76,802
- 투자조합 결성실적은 '20년 대비 약 34.0%(+2조 3,363억원) 늘어난 9조 2,171억원으로 역대 최초 9조원 돌파, 신규결성 조합 수도 역대 최다인 404개로 집계
* 펀드결성(억원) : ('17) 45,856 → ('18) 48,427 → ('19) 42,411 → ('20) 68,808 → ('21) 92,171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좋은 기업이 더욱 성장하도록 벤처투자 생태계 더 커져야"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의 이영민 대표(사진)는 지난 1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올 한 해 더 나은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우리의 미션을 잘 수행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코웰창업투자 등 벤처캐피털(VC) 대표와 서울대 벤처경영기업가센터 산학협력교수 등을 거쳐 2019년 9월부터 한국벤처투자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가장 큰 성과를 묻자 “무탈하게 지나간 것”이라며 웃었다. “VC시장이 좋아야 우리 회사도 미션을 잘 수행했다고 볼 수 있는데 지난해보다 올해 벤처투자 생태계가 훨씬 더 풍성해지고 건전하게 성장했다고 판단한다”는 얘기였다. 코로나19 타격에 대한 질문엔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이 어려워지긴 했지만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바뀌고 거기서 기회를 찾는 새로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닦인 측면에서는 스타트업엔 호기였다”고 답했다.
모태펀드의 순기능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모태펀드의 도움을 받았던 스타트업들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최근엔 해외 VC의 투자를 끌어오는 글로벌펀드도 굉장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모태펀드가 그동안 투자했던 기업 중 유니콘에 이름을 올린 곳은 크래프톤, 쏘카, 무신사, 야놀자, 마켓컬리, 직방, 우아한형제들, 하이브, 비바리퍼블리카, 펄어비스 등이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등 여러 정부기관으로부터 출자를 받은 모태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또 산업은행이 출자한 일자리창출펀드,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한 한국전력모펀드, 중기부와 보건복지부, 환경부가 출자한 스마트대한민국모펀드, 하나은행이 참여한 하나·KVIC 유니콘 모펀드 등 여러 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VC글로벌펀드도 2013년부터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초기 글로벌펀드의 목적은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투자금이 목표치를 넘어서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2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금까지 글로벌펀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380여 곳에 801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대표는 “벤처투자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선 벤처 창업 생태계가 먼저 활발해져야 한다”며 창업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한국에서 창업이 활발한 이유를 묻자 “활동적이고 다이내믹한 한국인의 성향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모태펀드뿐 아니라 정부기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창업 희망자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 대표는 “돈의 흐름을 알고 사람을 다룰 줄 알며 사업 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기획 등 다양한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서 창업해야 한다”며 “또 자신의 분야에 어떻게 인공지능(AI)을 적용해서 경쟁우위를 가질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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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쿠팡·크래프톤 찾아라…벤처캐피털 '역대급' 베팅
올해 초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3조원의 기업가치로 투자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자 벤처투자업계는 술렁였다. 직전 투자를 유치한 2019년 당시 인정받았던 몸값은 3000억원 수준이었는데, 2년 새 기업가치가 10배가 뛰어 거론됐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털(VC) 심사역 사이에선 “중고거래 앱의 몸값이 3조원인 건 심하다”는 의견과 “당근마켓의 파급력과 요즘 시장의 추세를 보면 가능한 수치”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지난 8월 당근마켓은 1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3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단숨에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등극한 것이다. 스타트업의 힘과 벤처투자 시장의 열기를 보여주는 ‘빅 이벤트’였다. 이달 한국벤처투자 초 신선식품 새벽배송 1위 회사 컬리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2500억원을 조달했는데, 기업가치가 4조원이었다. 지난 6월 시리즈F 라운드 투자 때 몸값이 2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기업가치가 1조원 넘게 뛰어오른 것이다. ‘스타트업의 시대’가 무르익고 있다. 훨훨 날아오른 벤처투자 시장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신규 벤처투자액은 5조2593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전체 금액(4조3045억원)을 넘었으며, 지난해 3분기 누적 금액(2조8925억원)과 비교하면 82% 많다. 3분기까지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의 수도 268개로 지난해(206개)를 넘어섰다. 올 들어 3분기까지 협회에 등록된 VC도 184개사로, 24개사가 새로 추가됐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VC가 새롭게 협회 회원이 됐다.시장에 넘치는 유동성은 스타트업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직방, 두나무, 컬리, 당근마켓 등이 새롭게 유니콘 반열에 합류했다. 중기부가 CB인사이트에 등재된 기업과 투자업계를 통해 파악한 국내 유니콘은 15곳이다. 여기에 투자 유치 과정에서 1조원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버킷플레이스, 오아시스마켓, 엔픽셀 등을 더하면 유니콘은 올해에만 7곳이 추가돼 총 18곳으로 늘어난다. 2017년 3곳에 불과했던 유니콘이 4년 사이 6배 늘어난 것이다.이 같은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는 게 VC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스타트업계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예비 유니콘’도 속출하고 있어서다. 전자책 플랫폼인 ‘리디북스’ 운영사 리디는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프리IPO(상장전 투자유치) 작업을 하고 있다. 또 1000억원 이상의 투자금 모집을 진행 중인 물류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도 유니콘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밖에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의 ‘예비 유니콘’도 357개사로, 2017년 115개사에서 3배 넘게 증가했다. K유니콘, 회수도 본격 ‘시동’올 들어선 토종 유니콘들이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을 통해 VC들에 회수 통로를 본격적으로 만들어주기 시작했다. 높은 수익률을 거둔 VC들도 자연스럽게 재투자와 후속 투자에 나설 수 있다. 큰 틀에서 보면 스타트업계에 ‘부의 재분배’가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지난 3월 쿠팡은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시가총액은 한때 100조원 수준에 육박했다. 2014년 국내 ‘1호’ 유니콘으로 선정된 지 7년 만에 얻은 쾌거였다. 그보다 앞선 2월에는 영상 메신저 ‘아자르’ 운영사인 국내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가 세계 최대 데이팅앱 ‘틴더’ 운영사 미국 매치그룹에 인수됐다. 인수 금액은 2조원에 달했다. 또 크래프톤은 8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면서 20조원 넘는 몸값을 인정받기도 했다.유니콘이 활약하자 VC들도 ‘잭팟’을 터뜨렸다. 크래프톤이 상장하면서 이 회사에 99억원을 넣은 초기 투자자였던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지분가치가 1조원 넘게 불어났다. IMM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아주IB투자 등도 수십 배 이상 차익이 생겼다. 데카콘기업(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거론되는 두나무에 초기 투자한 VC들 역시 구주 거래를 통해 투자금을 일부 회수하면서 10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혁신 번뜩였지만, 성장통도올해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세가 돋보인 해였다는 평가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나 직방처럼 일상 속 사소한 불편함을 해결한 플랫폼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유니콘으로 이름을 올렸다. 에이블리, 브랜디처럼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한 패션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이나 머스트잇·발란·트렌비와 같이 ‘명품’이라는 특정 콘텐츠에 주목한 한국벤처투자 회사들도 눈에 띄었다.하지만 이들의 성장은 VC업계에 고민거리도 남겼다. 새로운 콘텐츠로 플랫폼을 만들어 낸 스타트업들은 기존 업계의 반발을 끌어내거나 규제 장벽에 부딪히며 고초를 겪었다. 예비 유니콘인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대한변호사협회(변협)로부터 변호사를 알선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또 다른 예비 유니콘인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거래’라는 독특한 사업모델이 문제가 되며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생긴 상황이다. 세무대행 플랫폼 ‘삼쩜삼’ 운영사인 자비스앤빌런즈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무사법 개정안으로 인해 사업모델을 전환해야 할 위기를 맞았다. 이른바 한국벤처투자 ‘온플법’이라고 불리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도 내년 국회에서 본격 논의를 앞두고 있어 스타트업들에는 고민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규제와 대립을 두고 스타트업의 혁신의 싹을 잘라내는 것인지 특정 기업의 독과점을 막아낼 방안인지 사회가 바라봐야 할 시선이 과제로 남았다.김종우 기자 [email protected]
성기홍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벤처·혁신기업의 해외자본 유치 '브리지' 역할에 집중하겠다"
“민간 자본은 회수시장 부재로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기피하는 경향이 큽니다. 한국성장금융은 벤처·혁신기업이 스케일업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연결해주는 ‘브리지’ 역할을 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성기홍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사진)는 한국성장금융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국성장금융은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母)펀드를 기획·운용·관리하며 특히 스타트업 등에 투자되는 벤처캐피털(VC)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민간 자산운용사다. 정부 등으로부터 받은 정책 자금 일부로 조성한 모펀드를 기반으로 VC 등 민간운용사와 함께 자(子)펀드를 만들어 스타트업에 자금을 댄다. 지난달 기준 총 19개 모펀드에 6조4422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 중 34%가 순수 스타트업에 투자되는 VC 등에 투입됐다. 모펀드 자금이 보태진 자펀드까지 합하면 26조2000억원의 자금이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되고 있다.19개 모펀드 대부분이 스타트업이나 혁신기업 등에 투자되지만, 성장금융의 가장 대표적인 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다. 1조8500억원의 자금이 조성된 이 펀드는 창업부터 성장, 회수, 재도전의 기업들에 투입되고 있다. 핀테크혁신펀드(1800억원) 뉴딜산업스케일업펀드(5100억원) 소재부품장비혁신펀드(4400억원) 성장금융KSM펀드(크라우드펀딩 지원·30억원) 등의 모펀드 자금도 스타트업에 투자된다.성장금융은 이를 통해 금융·산업계 등 민간자금을 결집해 정책과 민간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해소하는 모험자본시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한국벤처투자의 경우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에 소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산업은행의 정책펀드는 중견·대기업의 인수합병(M&A)이나 설비투자 등 대규모 자금에 집중한다”면서 “이들 펀드는 국회 승인이 필요한 예산을 써 연중 발생하는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반면 성장금융은 공공과 민간 자금을 함께 조달하기 때문에 출자 방식이 유연하다”고 말했다.실제로 성장금융의 펀드는 기술금융·사회투자·GIFT·기업구조혁신·프런트1·핀테크혁신·하나뉴딜국가대표 펀드들은 은행권, 스타트업윈윈·반도체성장·포스코신성장·현대차그룹미래차성장 펀드들은 산업계와 공동 출자해 만들어졌다. 이렇게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투자한 기업들은 실적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실태조사 등에 한국벤처투자 따르면 성장금융의 성장사다리펀드가 투자한 기업은 투자 후 4년 뒤 평균 매출이 투자 전보다 44.1%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123%에서 87%로 낮아졌다.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투자받은 기업들은 창업부문 9794명, 성장부문 9779명 등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부문의 고용 증가율은 69%에 이른다.성 대표는 “성장금융은 앞으로 자금규모가 적거나 전문지식이 부족한 민간 재원이 스타트업에 들어올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동시에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자본을 유치하는 글로벌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후 기자 [email protected]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하이브처럼 세계적으로 통하는 미래기업 조기 발굴할 것"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같은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위상을 더 높일 계획입니다.”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지난 1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투자 전략을 묻자 “올 들어 해외 벤처캐피털(VC) 등 해외자본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가 눈에 띄게 활발해지면서 국내 전통적인 VC들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LB인베는 2012년 하이브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일찌감치 투자해 20배가 넘는 ‘잭팟’을 터뜨린 경험이 있다. 박 대표는 “이제는 국내 1등을 넘어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꾸준히 베팅해야 소위 ‘대박’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LB인베는 올해 글로벌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했다. 올해 총 33건의 투자 건에 대해 1700억원의 자금을 집행하면서 대부분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베팅했다. 전통적으로 국내 산업 중 경쟁력이 강한 분야로 꼽히는 반도체 등 제조업, K팝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기술 기업 등이 주를 이뤘다. 반도체 회사인 세미파이브, 스튜디오 업체인 덱스터, 웹툰사인 와이랩,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미르, 사운드솔루션을 만드는 가우디오디오랩 등이 대표적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국내 스타트업들이 국내 시장에서만 경쟁했다면, 이제는 세계를 무대로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스타트업 간의 옥석가리기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LB인베는 옥석가리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규 기업을 새롭게 발굴하기보다는 기존 투자기업에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소위 ‘믿고 더블로 가’ 전략으로, 초기에 투자한 기업이 성장성이 보이면 더 큰 규모로 과감하게 추가 투자(팔로온 투자)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에이블리, 뮤직카우 등이 사례다. 박 대표는 “지난해만 해도 팔로온 투자 비중이 40% 정도였다면 올해는 60%까지 늘렸다”고 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투자 영역도 넓혔다. ESG 투자 기조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벤처투자 영역에서도 조만간 보편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두브레인, 리카본, 지필로스 등 헬스케어, 저탄소 배출 분야에 주로 투자했다. 박 대표는 “아직은 초기 단계로, 내부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정해 환경 등 분야 투자를 시작했다”면서 “다만 신생 기업의 경우 초기 성장도 중요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LB인베는 올 들어 1200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지난 5년간 회수한 금액이 2600억원임을 고려하면, 1년 만에 절반 가까이 회수한 것이다. LB인베는 이런 기세를 몰아 2023년까지 한국벤처투자 총 1조원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수익률 효자’ 기업으로는 마인즈랩, 버즈비, 플라즈맵 등이 꼽힌다.내년엔 세컨더리 펀드 투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선택과 집중’ 투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될성부른 기업에 대한 투자 지분을 계속 늘린다는 판단이다. 1254억원 규모로 조성한 1호 세컨더리 펀드는 70%가 소진된 상태다. 투자 기업으로는 크래프톤, 바로고, 무신사 등이 있다. 내년에는 최소 20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김채연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벤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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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공개모집
11일부터 22일까지 서류접수
중소·벤처 투자 경력자 모집
- 김민경 기자
- 2022-07-08 07: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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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KVIC)가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자격요건은 중소·벤처기업 투자에 대한 지식과 관련 경험을 보유하고 민간주도 벤처생태계 구현과 스타트업·벤처기업 등의 글로벌 진출에 식견을 갖춘 자이다. 벤처투자모태조합 출자 대상 조합 운용사의 주요 주주거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지원이 불가능하다.
선발 절차는 한국벤처투자의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7월 11일부터 7월 22일 오후 5시까지다.
한국벤처투자는 글로벌 모태펀드 운용 전문기관으로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벤처투자자금을 시장에 공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정부가 출자하는 약 7조3000억 원 규모의 모태펀드와 스마트대한민국펀드(1조2000억 원), 산업은행의 일자리창출펀드(2530억 원), 한국전력 모펀드(880억 원) 등을 운용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http://www.한국벤처투자 venture.or.kr
한국벤처캐피탈협회 http://www.kvca.or.kr
여신금융협회 https://www.crefia.or.kr
한국부품·소재투자
기관협의회 http://www.kitia.or.kr
한국바이오협회 http://www.koreabio.org
중소기업청 http://www.smb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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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13: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운용 전문 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부산과 유럽에 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는 문을 열 계획이다. 지역뉴딜 벤처펀드, 한국벤처투자 해외VC 글로벌 펀드를 위탁 운용하는 벤처캐피탈과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피투자기업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일 모험자본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국내외 사무소를 신설하는 로드맵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벤처투자 부산과 유럽에 센터를 개소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달 진행된 '2021년도 제9차 이사회'에 보고됐다.
국내 사무소는 2005년 한국벤처투자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설치된다. 지난해 말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충청권, 동남권 등을 타깃으로 한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속속 선보인 정책적 흐름과 맞물린다. 위탁운용사(GP)들이 투자한 지방 기업을 겨냥해 사후 관리를 보조하고 후속 지원 체계를 다지는 데 주안점을 둘 전망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부산에 한정하지 않고 충청 이남 권역을 포괄해서 업무 범위를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다만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스타트업 지원 기관과 역할이 중첩되지 않도록 사무소 역할의 차별화를 꾀하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사무소는 한국벤처투자가 외국에 조성하는 네 번째 거점이다. 2013년 미국에 '코리아 벤처창업 투자센터'를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의 첫 발을 뗐다. 이후 2014년 중국, 2015년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열었다.
올해 8월 정부가 발표한 벤처 보완 대책에 '해외 벤처 투자 거점의 확장'이 포함되면서 센터 신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유럽 사무소는 지금까지 출범한 지점의 기능을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해외VC 글로벌 펀드의 출자금을 받은 현지 모험자본 운용사들과 네트워킹도 한층 강화한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사무소 개설 후보지로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면서 현지 실사 일정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한국벤처투자 국내외 사무소의 구체적인 역할과 기능이 확정되지는 않았고, 2022년 초에 상세한 운영안이 수립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등 외부적 변수가 다소 우려되지만 원활하게 개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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