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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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19년 매출 64조 3,668억 원, 영업이익 3조 8,689억 원 (연결기준)

l 31일 기업설명회 개최… 별도기준 매출 30조 3,735억 원, 영업이익 2조 5,864억 원
l WTP 판매 1천만 톤 돌파 및 포스코인터내셔널ㆍ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 실적 호조
l 그룹 차원 차입금 감축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 65.4%… 2010년 이래 최저 기록
l 주주환원 강화 위해 ’19년 배당금 10,000원 이사회 의결… 향후 3년간 배당성향 30% 수준 목표 제시

포스코가 31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 64조 3,668억 원, 영업이익 3조 8,689억 원, 순이익 1조 9,8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2% 감소하며 영업이익률은 6.0%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 여건 및 철광석, 석탄 등 원료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40만 톤 늘어난 3,599만 톤을 판매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월드톱프리미엄) 제품의 사상 첫 1천만 톤 판매 돌파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가스전 생산ㆍ판매 호조에 따른 최대 영업이익 달성, 포스코에너지의 LNG직도입, 연료전지 구조개편으로 인한 영업이익 회복 등 그룹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한편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9%, 32.1% 감소한 30조 3,735억 원, 2조 5,864억 원을 기록했다.

시황 악화 속에도 재무 건전성은 지속 개선되고 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9% 포인트 감소한 65.4%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순차입금 * 은 7조 9,7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5,534억 원이 감소했다. 자금시재는 지난해보다 1조 7,857억원 증가한 12조 4,634억원을 기록하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경제환경에 유동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 순차입금: 총차입금에서 보유 현금 유동성을 차감한 차입금(차입금-자금 시재)

포스코는 국내외 시황 등락에도 고부가가치 강종 개발 및 판매, 효율적인 생산구조를 통한 원가경쟁력 우위, 지속적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경쟁력 유지, 다양한 고객 및 제품군 확보에 따른 높은 시장변화 대응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전년 대비 실적은 하락하였지만 견조한 연결 순이익 시현에 따라 2018년에 이어 2019년 주당 배당금을 10,000원으로 의결하며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한편 포스코는 향후 3년간 배당성향에 대해 30% 수준을 목표로 제시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안정 배당 정책 시행으로 주당 8,000~10,000원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6년 2분기부터는 장기투자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배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0년 시황에 대해 최근 국내 유통 가격과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철강 가격이 모두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 15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 서명이 완료되며 대외적 불안요인이 일부 해소된 것도 시황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확보하고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WTP 제품으로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판매를 늘리는 한편, 지역 및 산업별 적정 가격정책으로 영업이익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미래 新모빌리티 전환 등 수요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대상으로 통합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프리미엄 강건재 제품은 기존 시장과 차별화를 통해 판매 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생산현장에서는 생산성·품질·원가경쟁력 개선을 위해 AI 기반의 Smart Factory를 확산하고, 본사 및 해외법인의 품질 보증 체계를 혁신하여 글로벌 One POSCO, One Quality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미래 신사업에 대해서는 이차전지소재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충 및 마케팅 역량을 제고하고, 차세대 제품 R&D를 강화하는 한편, 이미 확보한 호주 리튬 광산과 아르헨티나 염호 자원을 활용하여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상업 생산할 수 있도록 데모플랜트의 성공적 목표 달성과 상용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63조 8,000억 원이며 조강생산과 제품 판매 목표는 각각 3,670만 톤, 3,500만 톤이다. 철강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부문 육성을 위해 투자비는 6조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다만 투자 집행은 EBITDA 內에서 철강부문 경쟁력 향상을 위한 환경, 안전, 설비에 우선 투자하고 생산 비관련 투자는 철저한 검증 후 선별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2019년 연결기준 투자는 계획 대비 50%인 3조 원을 집행했다.

포스코 경영실적을 분석한 표로 <포스코 2019년 경영실적></p>
<p>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7년60조6천551억원 2018년도는 64조9천778억원 2019년도는 64조3천668억원으로 전년비 0.9%감소.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2017년도 4조6천218억원 2018년도는 5조5천426억원 2018년도는 3조8천689억원으로 전년비 30.2%감소하였다. 연결기준 순이익은 2017년도 2조9천735억원 2018년도는 1조8천921억원 2019년도는 1조9천826억원으로 전년비 4.8%를 기록하였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2017년도 28조5천538억원 2018년도 30조6천594억원 2019년도는 30조3천735억원으로 전년비 0.9%감소.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017년도 2조9천25억원 2018년도 3조8천94억원 2019년도는 2조5천864억원으로 32.1% 감소하였고 별도기준 순이익은 2017년도 2조5천457억원 2018년도 1조726억 원 2019년도는 1조1천757억원으로 전년비 9.6%를 기록했다.

용어의미 이해하고 실적발표 및 재무제표 확인하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뜻 이해하기

매년 1월 ~ 2월에는 전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발표 시즌(어닝시즌)이 오면 업체들은 해당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을 전 분기와 영업이익 작년 동기 실적까지 함께 공시합니다.

분기별 실적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높습니다. 투자자들은 최근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보고 기업의 사업 규모와 얼마나 회사가 잘 하고 있는지 성과를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영업이익을 헷갈려 하기도합니다. 중요한 기업의 실적발표를 이해하기 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뜻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2020년 3분기 실적 발표 기사(출처:삼성전자)

매출액이란?

매출액이란 업체의 활동에서 얻은 금액의 총량을 의미 합니다. 투자자들은 분기별 년도별로 매출액을 비교해 기업이 매출이 높아지고 있는지 낮아지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

출 총이익(매출-매출원가)에서 판매관리비 및 일반 관리비를 뺀 금액을 의미 합니다. 즉, 일(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입니다.

당기순이익

경상이익(영업이익-금융비용 및 영업외손익)에서 법인세를 제한 것을 의미 합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비슷한 의미처럼 보이지만 당기순이익은 영업활동 이외에 일시적이고 비경상적인 활동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면 회사의 자산인 부동산이나 설비를 매각해 이익을 남기거나 자사주 채권을 팔아서 생긴 이익은 영업 외 적으로 생긴 것 입니다.

영업외적인 이익은 주기적으로 생기는 이익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영업외이익은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주가에 강한 연관성을 보이는 것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 성장, 영업이익률 등이 기업의 장래성을 예측할 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당기순이익이라는 단어를 실질적인 이익으로 혼동 할 수 있지만, 기업 실적의 핵심은 영업이익입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뜻에 대해서 정리해 봤지만 이해가 잘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베이커리(빵집)을 예 로 들어 보겠습니다.

빵집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 매출 : 고객에게 빵, 커피, 케익 등의 상품을 판매한 전체수익
  • 영업이익 : 매출에서 매출원가(밀가루,원두, 계란, 우유, 물, 시럽, 용기 등)와 판관비(직원 영업이익 월급(급여), 임대료, 홍보비, 공과금 등)를 차감하고 남은 이익
  • 당기순이익 : 영업이익에서 영업 외 수익 (예금 이자, 설비 판매 등)을 더하고 영업 외 손실(대출 영업이익 이자 등)과 법인세 비용을 차감하고 남은 이익 금액

매출은 상품을 판매하며 얻은 전체 금액을 의미하고,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영업과 관련된 비용을 비용을 차감한 금액입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영업과 관련업는 수익을 추가하고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금액입니다.

지난해 주요 신문사들의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긴축경영으로 지출을 줄이면서 나타난 ‘불황형 흑자’다. 한편 영업이익 지상파 방송사들은 매출이 늘거나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영업실적도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익] 조선 375억, 동아 92억. 판매비·관리비 감소 등 흑자에 영향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0년도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9개사, 경제지 2개사, 지상파 3사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니 주요 신문사 매출은 모두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일보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교적 선방했을 뿐, 대부분 신문사가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동아일보는 300억원 넘게 매출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그 결과 신문사 매출 2위 자리를 다시 중앙일보에 내줬다.

반면 영업이익은 모두 흑자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감소 폭도 매출액만큼 크지 않았다. 서울신문, 세계일보, 중앙일보 등은 영업이익이 오히려 늘었고, 특히 2019년도 조사대상 신문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던 한국일보는 40억원 가까이 영업실적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나란히 창간 100주년을 맞았던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성과도 눈에 띈다. 동아는 9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도(46억원)의 2배를 기록했고, 조선일보도 37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 대비 74억원을 늘렸다. 한국경제신문은 버스광고 등이 줄어 영업이익이 반 토막이 났음에도 115억원으로 세 자릿수 흑자를 기록했다.

지상파 3사, 매출·영업익 늘었지만. 신문과 마찬가지로 제작비 축소 영향

지상파 3사는 매출도 늘고 영업이익도 늘었다. KBS가 1조 3622억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고, MBC는 전년 대비 340억여원이, SBS는 60억원 이상 늘었다. 영업실적도 호전됐다. KBS는 140억원의 사업적자를 냈으나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600억원 이상 줄었고, 당기순이익에서도 흑자를 냈다. SBS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7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초까지만 영업이익 해도 1000억대 적자가 예상됐던 MBC는 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4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총합 2000억대 적자를 기록한 MBC로선 획기적인 성과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집에서 TV를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광고 수익이 일부 회복된 데다, 대표 예능 ‘놀면 뭐하니?’가 단일 프로그램으로 200억대 광고 수익을 창출하며 선전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냥 반길 만한 성적은 아니다. 지상파의 이런 영업이익 증가에는 방송제작비 축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SBS 방송제작비는 전년 대비 170억원 줄었고, KBS와 MBC는 500억원 이상이 줄었다. MBC는 지난해 경쟁력 없는 프로그램 폐지와 편성 효율화 등으로 제작비를 아꼈고, KBS는 2019년 7월 비상경영을 시행하며 2023년까지 연간 6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도쿄 올림픽 개막 연기, 해외 출장·연수 감소 등으로 지출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흑자 행진을 이어가려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게 필수이며, 긴축경영은 이의 해답이 될 수 없다.


신문사 역시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가 감소한 덕분에 흑자를 낼 수 있었지만, 지출을 줄여서 흑자를 만드는 구조를 언제까지고 유지할 순 없다. 한겨레 사업보고서에서 “경기에 민감한 광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는 일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한 이유다. 중앙일보도 “수주 인쇄 매출과 OOH(옥외광고) 매출확대 등 수익선 다변화”를 영업수익성 성장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디지털 분야에서 수익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박성제 MBC 사장은 지난 2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에서만 연 수백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겨레는 지난해 매출이 신문, 출판, 문화사업수익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감소했는데, 디지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도 신문은 물론 임대 매출까지 모두 줄었는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7억원이 늘어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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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 14.4% 늘어 [체크리포트]

삼성전자 매출액,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11.77% 차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삼중고’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순이익은 감소했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영업이익 결산실적’에 따르면 679개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3% 증가한 50조5105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660조9141억원으로 24.18% 늘어났다. 다만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3.79% 감소한 41조691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매출액은 전체 코스피 상장사 매출액의 11.77%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났지만, 전체 영업이익은 36조3891억원으로 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6.33% 감소한 30조366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기업들의 영업이익도 늘어났다. HMM(208.9%), SK(89.31%), SK 하이닉스(115.91%), SK이노베이션(182.20%), 대한항공(665.64%), 현대제철 (129.47%) 등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 철강금속 등 17개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창고업, 섬유의복 등 1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건설업 등 4개 업종에선 감소했다.

특히 증권사와 보험사 등 금융업체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금융업 43사(총 49사 중 6사 제외)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1%, 5.71% 줄어들었다. 증권사 영업이익은 34.16%, 보험사는 31.80% 하락했다. 연초부터 지속된 증시 부진에 주식 거래 대금이 줄어들면서 증권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홍다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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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전체 수익성은 개선되었지만 영업 수익성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수익성을 향상하고 대외여건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기업은 자금을 조달(자본조달활동)하여 생산설비에 투자(투자활동)하고, 제품을 생산·판매(영업활동)하여 발생한 이익으로 채권자와 주주에게 이자와 배당을 지급(배당정책)하고 남은 유보이익을 생산시설에 재투자하는 순환과정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생존을 유지한다. 특히 기업의 수익성은 매출을 달성하였으면 이익을 남겨야 하는 것으로 기업의 생산성이라 할 수 있으며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다. 90년대 국내 기업들은 외형성장을 기업목표로 내세워 성장일변도 경영을 해왔으나 주요업종의 중복투자로 인한 수익성 저하와 과다한 부채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로 외환위기를 경험하면서 투자축소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업경영의 목표를 전환하게 되었다. 외환위기를 전후하여 국내 기업의 수익성 창출과정상의 특징을 분석하고 수익성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매출증가율이 자산증가율 능가

기업의 수익창출과정 중 첫번째 단계가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자산증가율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기간별로 보면 외환위기 이전의 경우 94년, 95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산증가율이 매출액증가율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조). 이는 외형위주 성장의 결과로 자산증가가 매출증가에 기여하는 비율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외환위기 이후 특히 2000년과 2001년은 총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수익성이 낮은 자산을 매각하거나 신규투자를 이전보다 축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999년 이후 총자산증가율에 비해 매출액증가율이 높아 구조조정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매출을 올리고 나면 이익을 내야 하는데 이익은 기업의 본업활동을 통해 얻은 영업이익과 기타 영업이외의 활동까지 포함한 당기순이익으로 구분된다.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을 보면 국내 제조기업은 미국 제조기업에 비해서는 좋지만 외환위기 전후를 영업이익 비교하면 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년간 국내 제조기업의 경우 평균 6.9%, 미국의 경우 6.5%로 국내 제조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환위기 전후를 비교하면 위기전에는 평균 7.7%에서 이후 6.5%로 다소 악화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국내 기업의 매출액순이익률은 과거 평균 0.7%로 미국의 경우 4.2%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영업이외의 활동에서 가치를 훼손해 전체 수익성의 악화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2001년부터 매출액순이익률이 개선되는 추세에 있으며 2002년에는 6.2%를 기록하여 미국제조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

영업수익성에 대해서 주요 산업별로 구분하여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았다.

총자산영업이익률(ROA)분해 매트릭스는 투자의 효율성지표인 총자산회전율과 영업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간 관계를 이용한 분석지표이다. 투자의 효율성과 영업수익성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 총자산영업이익률(영업이익/총자산)은 총자산회전율(매출액/총자산)과 매출액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을 곱한 결과이며 총자산영업이익률이 커지기 위해서는 총자산회전율이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커져야 한다.

제조업 전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외환위기 전에는 7.7%에서 이후에는 6.5%로 악화되었으며 총자산회전율은 0.95에서 0.93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외환위기 전에 비해 총자산영업이익률이 낮아졌다. 내수기업에 비해 수출기업의 경우 매출액영업이익률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경우 매출액영업이익률이 9.9%에서 6.8%로 감소했고 내수기업의 경우 6.8%에서 6.3%로 감소하였다.

주요 산업별로 외환위기 전후를 비교해 보면 화학산업의 경우 총자산회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자산효율성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외환위기 전보다 낮게 나타나 외환위기 이후 영업활동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전자, 자동차업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외환위기 전에 비해 크게 영업이익 영업이익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전자업종의 경우 매출액영업이익률이 12.8%에서 8.7%로 자동차산업은 5.7%에서 2.4%로 하락하였다. 영업수익성이 낮아진 것은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기하락으로 인한 매출 부진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경상 GDP 성장률이 외환위기전 평균 12.3%에서 이후 9.9%로 감소한 것은 경기하락을 대변해 준다.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영업활동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향상할 수 있는 투자효율성 증대와 원가절감 노력이 요구된다.


부가가치 중 경상이익 비중 늘어나

부가가치는 기업이 창조한 가치가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어떻게 배분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기업의 전략이나 정책결정의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의 기초가 되는 개념이다.

부가가치는 기업내부에서 창조한 가치로 구성요소들은 경상이익(주주의 몫), 인건비(종업원의 몫), 물건비(감가상각비+임차료 등 경영자 결정사항), 순금융비용(채권자의 몫), 조세공과(국가의 몫)로 구분할 수 있다. 부가가치 구성비에 대해 외환위기 전후를 비교한 결과 경상이익, 감가상각비, 조세공과 비중이 늘어난 반면 인건비, 순금융비용, 임차료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이후 주주몫인 경상이익 비중이 커진 것은 금융비용절감과 같은 비용절감 노력의 결과로 해석되어진다.


고정비 비중 크면 기업 위험도 커져

기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소비한 비용은 매출이나 조업도에 따라 변화하는 변동비와 변동하지 않고 일정하게 소비되는 고정비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정비의 비중이 큰 기업은 매출의 변화에 이익의 크기가 민감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위험이 높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에서 매출액 대비 고정비비중은 제조원가 중 노무비의 50%, 경비, 판매비와 관리비, 영업외비용, 특별손실 등을 고정비로 간주하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계산하였다. 1990년도부터 2002년까지 매출액대비 고정비 비중의 변화를 살펴보면 1998년 4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후 떨어져 2001년도 40%, 2002년에는 36%로 나타났다.

한편 이러한 고정비비중은 산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대규모 장치투자가 필요하거나 부채비율이 높은 경우 고정비의 비중이 높은 경향이 있다. 산업별로 외환위기 전후 고정비 비중을 살펴본 결과 통신업의 경우 외환위기 전 82.4%에서 이후 90.4%로 증가했으며 그 비중 또한 전체 제조업 비중인 40%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참조). 이는 통신업의 경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여겨지며 다른 업종에 비해 통신업의 위험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편 화학, 전자산업은 고정비비중이 소폭 감소한 반면 다른 산업의 경우 고정비비중이 외환위기 이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제조업의 경우 외환위기 전후 40%대로 변화가 없지만 수출기업의 경우 41.6%에서 42.7%로 증가해 경영 위험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전후 기간을 대비하여 기업수익성의 변화양상을 분석한 결과 기업 전체 수익성은 개선된 반면 본업인 영업활동의 결과인 영업수익성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이후 경기 하락, 치열한 경쟁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매출액영업이익률에 비해 매출액순이익률이 낮은 것은 영업으로 인한 이익을 영업외 활동으로 소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 2002년의 경우 매출액순이익률이 매출액영업이익률에 거의 근접하고 있어 영업외 활동의 수익성이 상당수준 향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투자효율성을 나타내는 자산회전율이 낮게 나타나 불용자산에 대한 처분 및 기존 자산의 효율적 이용이 요구된다. 또한 저금리와 재무구조 개선의 노력으로 금융비용이 감소했지만 높은 고정비 비중으로 기업수익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위험이 여전히 잠재하고 있다.

기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경기변화에 따른 매출액변화를 최소화하는데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품질이 우수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해야 하며 원가절감노력을 통해 영업수익성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환율, 원자재 가격, 임금, 금리 등과 같은 대외여건변화에 대해서도 전사적인 위험관리로 기업의 체질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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