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수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2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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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수지

■ 경상수지, 무역수지 개념

° 외국과의 상품, 서비스 거래와 외국에 투자한 대가로 벌어들이는 배당금, 이자 등의 소득 거래 및 대가없이 이전되는 이전거래가 계상되는 경상계정의 수지차를 의미

°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및 경상이전수지의 4개 세부항목으로 구분됨

° 무역수지는 수출액(통관기준)과 수입액(통관기준)의 차이

■ 경상수지 의의 및 활용도

° 경상수지를 통하여 우리나라 경제의 소득, 고용, 외채, 통화량 등과의 상관관계 이해 가능

° 경상수지 중 상품 및 서비스수지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음

- 우리가 상품과 서비스를 외국에 수출하면 수출분만큼 수요가 증가하므로 생산 확대를 유발하게 되어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득도 증대되는데 반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외국에서 수입하면 수입분만큼 수요가 감소하므로 국내 기업이 생산을 축소하게 되어 급여 또는 일자리가 감소하기 때문에 상품 및 서비스수지는 소득 및 고용과 직접 관련이 있음

- 외국에 판 재화와 서비스가 사들인 것보다 많으므로 수출을 통해 늘어나는 소득과 일자리가 수입을 통해 줄어드는 소득과 일자리보다 크게 되고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그만큼 국민소득이 늘어나고 고용이 확대

- 또한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면 벌어들인 외화로 외국으로부터 들여온 빚을 갚아 나갈 수 있게 되어 외채가 줄어들 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주요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거나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해서 해외에 직접투자 증가 가능

- 아울러 국내공급 부족 등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있을 경우에는 수입을 큰 부담없이 늘려갈 수 있게 되어 물가를 보다 쉽게 안정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경기가 좋지 않아 경기부양책을 쓰고자 할 경우에도 수입증가를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므로 부양책을 쓰기가 용이해지는 등 경제정책수단의 선택폭이 넓어져 경제를 보다 견실하게 운영 가능

- 소득이 줄어들고 실업이 늘어남과 동시에 외국빚이 자꾸 늘어나 원금상환과 이자부담 증가

- 다만 경상수지 흑자가 반드시 좋다고만 할 수도 없는데, 이는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통화량을 증가시켜 통화관리를 어렵게 하고 통상측면에서는 우리가 흑자를 내고 있는 교역상대국으로 하여금 우리나라의 수출품에 대해서 수입규제를 유발시키는 등 무역마찰을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

- 그렇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경제가 무역 수지 해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국민소득을 증대시키고 국내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정한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는 것이 필요

- 외국에 판 재화와 서비스가 사들인 것보다 많으므로 수출을 통해 늘어나는 소득과 일자리가 수입을 통해 줄어드는 소득과 일자리보다 크게 되고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그만큼 국민소득이 늘어나고 고용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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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이 줄어들고 실업이 늘어남과 동시에 외국빚이 자꾸 늘어나 원금상환과 이자부담 증가

- 다만 경상수지 흑자가 반드시 좋다고만 할 수도 없는데, 이는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통화량을 증가시켜 통화관리를 어렵게 하고 통상측면에서는 우리가 흑자를 내고 있는 교역상대국으로 하여금 우리나라의 수출품에 대해서 수입규제를 유발시키는 등 무역마찰을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

- 그렇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경제가 해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국민소득을 증대시키고 국내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정한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는 것이 필요

[속보] 7월 1~10일 수출, 4.7%↑… 무역수지 55억달러 적자

사진=연합뉴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10일 수출은 158억 달러, 수입 213억 달러로 무역수지 5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수입은 14.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6월 우리나라 수출은 57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액은 602억달러를 넘었으며, 무역수지는 24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137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3억4000만달러 증가하면서 적자 시현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4월부터 이어진 무역수지 적자행진은 6월까지 3개월 연속을 이어졌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6~9월 이후 14년 만이다.

6월까지 상반기 한국 수출은 3503억달러(+15.6%), 수입은 3606억달러(무역 수지 무역 수지 +26.2%), 무역수지는 103억달러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원유가는 전년 동기 대비 60%, 가스 229%, 석탄 223% 상승했다.

무역 적자는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일본·이탈리아·프랑스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7월 10일 현재 연간누계를 보면 수출은 366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으며, 수입은 3821억 달러로 25.5% 증가했다.

7월 1~10일 주요품목 수출 현황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0.4%), 석유제품(96.7%), 승용차(6.1%) 등은 증가했지만, 정밀기기(-20.4%), 가전제품(-27.2%) 등은 감소했다.

미국(6.2%) 베트남(15.5%) 싱가포르(49.7%)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8.9%), 유럽연합(-18.6%), 일본(-9.1%) 등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원유(95.4%), 반도체(31.6%), 석탄(125.8%) 등은 늘어난 가운데 석유제품(-1.4%), 기계류(-3.2%), 무역 수지 승용차(-44.1%) 등은 감소했다. 중국(13.2%) 미국(4.9%) 사우디아라비아(192.3%) 일본(0.6%)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36.0%)은 줄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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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역수지

무역수지(Trade Balance)는 해당월 수출/수입 상품 및 서비스의 가치 차이를 측정합니다. 이 수치가 0보다 크면 수출 규모가 수입보다 큼을 의미합니다.

실제 수치가 기대치보다 높은 경우 원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발표일 시간 실제 예측 이전
2022년 08월 15일 (7월) 08:55 -4.67B
2022년 08월 01일 (7월) 09:00 -4.67B -4.06B -2.58B
2022년 07월 15일 (6월) 08:55 -2.58B -2.47B
2022년 07월 01일 (6월) 09:00 -2.47B -4.83B -1.71B
2022년 06월 15일 (5월) 08:55 -1.71B -1.71B
2022년 06월 01일 (5월) 09:00 -1.71B -2.59B -2.5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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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무역수지, 30년만에 3개월 연속 적자… 美 수출액은 최대

지난달 대중 무역수지가 5억7000만 달러 적자로 30년 만에 3개월 연속 적자를 냈다. 반면 이 기간 대미 수출액은 약 100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거뒀다. 팬데믹 후폭풍, 미중 갈등과 맞물려 무역 수지 대중 수출 비중이 줄고 대미 수출 비중은 느는 등 한국의 무역구조가 바뀌고 있는 형국이다. 당장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적자가 이어지면서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중 수출액은 132억4300만 달러로 지난해 7월에 비해 2.5% 줄었다. 대중 수출액은 올 1분기(1∼3월)까지는 전년 대비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4월(―3.4%) 이후 5월(1.4%), 6월(―0.8%)을 거치며 주춤거리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 무역수지는 5월(―10억9000만 달러), 6월(―12억1000만 달러), 7월(―5억7000만 달러) 3개월 연속 적자를 냈다. 대중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낸 것은 1992년 이후 30년 만이다.

국제 에너지 값이 크게 오른 데다 대중 수출이 줄면서 7월 무역수지는 46억6900만 달러 적자로 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냈다. 4개월 연속 적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이다. 올 초부터 누적치로는 150억2500만 달러 적자인데,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56년 이후 66년 만의 최대다.


반면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99억96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14.6% 늘었다. 올 들어 대미 수출액 증가율(전년 대비)은 1월(1.9%)만 빼고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미 무역수지도 올 초 14억8000만 달러 흑자에서 지난달 33억1000만 달러 흑자로 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는 미국 금융당국의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 판매 확대 여파로 자동차(34.4%)와 이차전지(52.0%)를 중심으로 7월 대미 수출액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대미, 대중 수출 비중 격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대중 수출액 비중은 지난해 25.3%에서 올해 1∼7월 23.1%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미 수출액 비중은 14.9%에서 15.7%로 확대됐다. 대중 수출액 비중은 2003년 18.1%로 미국(17.무역 수지 7%)을 처음 앞선 뒤 2018년(26.8%)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중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단기적으로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 도시 봉쇄에 따른 경기 침체가 지목된다. 이와 함께 한중 기술격차 감소로 중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진 데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이 공급처를 다변화한 영향이 적지 않다. 산업계가 대중 무역적자가 고착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이유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중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등 중간재의 중국 시장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김아린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간재 자급화 등 중국의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대중 수출 확대가 한계에 봉착했다”고 분석했다. 중간재뿐만 아니라 소비재 분야도 중국 시장을 제대로 공략할 제품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산 제품 수입은 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생산하지 않는 저가형 반도체를 비롯해 리튬 등 이차전지 원자재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대중 무역수지 또한 30년 만에 석 달 연속 적자다. 계속되는 적자 행진에 2일 아침신문은 일제히 ‘비상등’을 켰다. 정부 비판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국경제는 정부의 해명을 반박했고, 경향신문은 정부의 청사진이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7월부터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경고했다.

2일 9개 주요 아침신문 중 동아일보와 한겨레를 제외한 경향신문, 국민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무역 수지 한국일보가 1면에 무역적자 소식을 다뤘다. 연속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는 ‘에너지 대란’이 꼽혔다. 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수입액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 8월 2일자 중앙일보 1면

조선일보는 1면 기사 ‘넉달 연속으로 무역수지 적자’에서 “7월 수출은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에너지 수입액이 크게 증가하며 전월(25억7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지난해 7월 배럴당 73달러 수준이던 두바이유는 지난달 103달러까지 올랐고, LNG(액화천연가스)와 석탄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4%, 174% 급등한 탓이다”고 전했다.

한국일보는 ‘에너지 쇼크, 넉 달 연속 무역적자 수렁에’ 기사에서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결과다”며 “하지만 수출 증가율은 9.4%에 그쳤다. 지난 6월 16개월 만에 한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하반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면 ‘넉달 내리 무역적자, 하반기가 더 걱정’에서 중앙일보는 “하반기가 더 걱정이다”며 “글로벌 경기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우리 수출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의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면서 증가세가 약화할 것”이라는 한국은행 보고서를 인용했다.

언론들 ‘적자 고착화’ 우려 … 장기 지속 가능성도

언론들은 7월부터 적자 구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일시적 요인이 아닌, 무역 지형 자체가 변화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언론들은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등 중국의 ‘경쟁력’에 주목했다.

▲ 7월 13일자 동아일보 사설

동아일보는 지난 13일 사설에서 “지금의 대중 무역적자는 일시적 요인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과거 중국은 한국에서 중간재를 들여와 완제품을 만들어 제3국에 수출하는 수직적 분업과 노동집약적 산업 구조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최근 기술력 향상으로 자체적으로 부품 조달과 완제품 생산이 가능한 첨단 제조업 중심 국가로 바뀌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와 휴대전화 부품 등 한국의 주요 수출품이 중국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감하며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다”고 전했다.

한국경제 역시 17일 사설 ‘中 0%대 성장 쇼크…무역의존도 못 낮추면 더 큰 충격 온다’에서 “문제는 대중 무역 균열이 일시적 무역 수지 요인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이다”며 “자동차부품 배터리 등 우리가 우위였던 분야에서 중국의 경쟁력이 빠르게 높아졌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도 맹추격 중이다. 중국 경제가 회복하더라도 예전 같은 구도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2일 사설에서도 중국의 성장을 우려했다. 동아일보는 “필요한 반도체의 70%를 자국에서 생산하겠다는 ‘중국제조 2025’ 계획은 미국 견제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를 뺀 시스템 반도체의 설계, 위탁생산에서 중국이 이미 한국을 뛰어넘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무역적자에서 시작된 파열음은 30여 년간 유지된 한국의 수출 체제, 경제 전체의 수익구조에 탈이 났다는 무역 수지 신호다. 국제유가, 원자재 값이 내려 무역수지만 개선되면 멀쩡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해선 안 된다”며 “정부와 기업들은 중국 중심으로 짜여진 우리 경제의 수출·수입 시스템을 근본부터 뜯어고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 “에너지 가격 탓만 할건가” 중앙 “위기감 느껴지지 않아”

언론들은 예정된 적자에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계속 내고 있다. 정부의 청사진이 부재하고, 사태 파악을 정확하게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이다. 중앙일보는 정부의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 8월 2일자 한국경제 사설

한국경제는 2일 사설에서 정부 해명을 반박했다. 한국경제는 ‘환율 1300원대에도 무역수지 적자…에너지 가격 탓만 할건가’에서 “4개월 내리 적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5월 16억달러, 6월 26억달러였던 적자가 7월 들어 46억7000만달러로 급증한 점도 당혹스러움을 키운다”며 “정부는 이번에도 높은 에너지·원자재가로 인한 수입액 급증을 무역 수지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최근 주요 원자재 가격이 내림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연 정부가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은 대중 무역적자 경고음이 울릴 당시인 7월에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다’는 칼럼을 냈다. 경향신문은 13일 특파원 칼럼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무역 다변화를 시도하더라도 굳이 불필요한 수사로 중국을 자극하거나 탈중국화를 서두르기보다는 대안을 마련하며 속도를 무역 수지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며 “베이징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대중 전략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출범 두 달이 지난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것은 미국과의 경제안보 동맹 강화,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서 ‘안미경미’(안보도 미국, 경제도 미국)로의 대외정책 기조 변화뿐이다”고 지적한 바 있다.

▲ 7월 19일자 중앙일보 칼럼

중앙일보 또한 7월에 대중 무역적자를 미리 경고하며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19일 논설주간 기명 칼럼에서 “주목할 셋째 지표는 대중국 무역수지다. 다른 경제지표가 괜찮아도 경상적자가 쌓이면 무조건 위험 신호다. 1995~97년 3년간 경상적자가 455억 달러에 달했다. 결국 외환위기가 발생했다”며 “진짜 긴장해야 한다.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 경제 워룸(비상경제상황실)을 차려놓고, 대통령이 퇴근을 반납하고 직접 챙겨도 시원찮을 판이다. 유감스럽게도 윤석열 정부에서 절체절명의 무역 수지 위기감이나 치열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겠다는 건지 ‘큰 그림’도 안 보인다. 윤 대통령이 출근길에 툭툭 던지는 말만으로는 이번 위기를 잘 헤쳐나갈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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