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더밸류뉴스]
[더밸류뉴스=허동규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하는 것을 보면서 공매도에 관심을 가졌어요. 그런데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신용 기준 역시 저 같은 회사원은 꿈도 못 꾸는 수준이어서 일찌감치 포기했어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이재준(가명, 31세)의 말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투자자 공매도 거래 비율은 0.8%로 집계됐다. 이는 외국인(59.1%)과 기관(40.1%)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공매도는 사실상 기관과 외국인들의 전유물로 개인투자자들은 기회의 차별을 받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우리나라가 개인에게 공매도 진입장벽이 높은 이유는 무분별하게 공매도가 이뤄지면 주식 시장에 혼란을 준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 시장의 혼란이 문제라면 외국인과 기관도 공매도 제약 조건이 높아야 하지만, 개인투자자에게만 진입 장벽을 높여 더 큰 수익의 기회를 애초에 막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밸류뉴스가 개인 ‘공매도’ 규제를 낮춰야 하는 3가지 이유를 찾아봤다.
◆나는 되고 너는 안 되고…내로남불 ‘기울어진 운동장’
먼저 첫 번째로, 개인투자자들에게 공매도 규제를 완화하면 이러한 기회의 차별을 없앨 수 있다. 공매도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기회의 차별로 인식해 주식 시장의 신뢰를 잃어버릴 수 있다.
개인에게 공매도는 ‘그림의 떡’이니 공매도 관련 문제가 터지면 개인투자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애초에 불공정한 싸움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공매도를 통해 주가 하락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은 무조건적 주가가 상승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주가하락의 리스크는 모두 개인이 부담하는 꼴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개인이 공매도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제약이 많아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일반적인 주식과 달리 자산과 신용의 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절차가 복잡하고 차입기간이 한정돼 있으며, 증거금을 담보로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웬만한 신용등급으로는 힘들다. 그러니 현실에서는 몇 백억을 투자자금으로 굴리는 ‘최상급 슈퍼개미’가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다.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 [이미지=더밸류뉴스]
또한 증권사의 CFD(차익결제거래)상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매도를 할 수는 있지만 이 역시 자격 요건이 굉장히 까다롭다. CFD상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문투자자’ 자격을 얻어야 한다. 이는 월말 평균 잔고 5000만원 이상, 본인 자산 1억원 이상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공매도, 거품 꺼뜨리는 ‘정보효율성’↑
둘째, 공매도는 기업의 적정주가를 찾아주고 정보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공매도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 기업의 재무제표 오류나 허위사실이 포함된 경우 주가가 기본가치에 가깝게 된다. 즉, 기업의 잘못된 정보를 잡아내고 거품을 가라앉혀 추후의 피해를 막아주는 것이다.
사기 논란이 된 니콜라 원. [사진=더밸류뉴스(니콜라 제공)]
공매도를 통해 기업의 잘못된 정보를 잡은 예시로 최근 미국 수소차 제조업체 니콜라의 사기 논란이 있다. 이를 폭로한 것은 미국 금융분석 겸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리서치’이다.
지난달 10일 힌덴버그는 ‘니콜라 원’ 트럭 비디오에 대해 니콜라가 프로토타입 트럭의 부품으로 타사 제품을 사용했지만 스티커로 로고를 가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체 추진력이 없는 트럭을 언덕에서 굴려 마치 엔진이 작동하는 것처럼 꾸몄다고 폭로했다.
보고서 폭로와 동시에 주가는 하락했다. 주가는 2주동안 계속 하락해 9월 24일 19.10달러(약 2만2400원)를 기록하며 2달 전과 비교해 무려 317% 폭락했다. 니콜라의 주식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40% 하락한 수치이다.
힌덴버그가 니콜라에 어느 정도의 공매도 물량을 산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실제로 사기 논란에 일어나기 직전 니콜라의 공매도 물량은 가파르게 치솟았다. 지난달 4일 공매도 물량은 약 140만주에 불과했지만 8일 무려 3000만주까지 올랐다. 힌덴버그의 폭로 이틀 전에 공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니콜라 주가를 의도적으로 하락시켜 공매도 수익을 얻기 위함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로 인해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과대평가된 기업을 거를 수 있었고 자칫 거품이 낄 수 있는 기업의 실질적인 기술력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하락장에서도 활성화. 공매도의 윤활유 역할
셋째, 만약 개인에게도 규제를 풀어 공매도가 활성화된다면 시장의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매도 비율은 4.6%로써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미국과 일본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각각 39.6%, 36.4%에 달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요 증권사 12곳을 제외하곤 공매도를 아예 금지시켰다.
공매도는 하락장에서 수익을 얻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이더라도 주식 수요가 높아져 시장 유동성과 효율성이 높아진다. 보통 하락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매도를 하거나 주가가 오를 때가지 기다린다. 공매도는 이를 없애고 하락장에서도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공매도를 활용한 차익거래, 롱숏 전략(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 모두에 투자) 등 투자기회가 확대된다는 점,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도 개인투자자들에게 기대된다.
전문가들 또한 공매도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개인에게 문호를 열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8일 한국증권학회와 한국금융위원회는 공동정책심포지엄에서 개인 공매도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활성화 방안으로는 일본의 예시가 등장했다. 일본은 개인 공매도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나라로 증권금융을 통해 개인들이 쉽게 공매도를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공적 셩격의 별도 금융회사를 만들어 개인에게 주식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종목에만 공매도를 허용하는 홍콩식 공매도도 대안으로 등장했다.
홍인기 한국증권금융 전무는 “일본의 경우 개인이 전체 공매도 거래의 20%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보편적인 거래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도쿄거래소와 일본증권금융이 선정한 2300여 종목에 대해 개인의 공매도 참여가 가능할 수 있게 토대를 마련해 둔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8.05.30(Ср) 21:13:08
[비즈한국] 지난 28일 금융위원회는 ‘배당사고 재발방지 및 신뢰회복을 위한 주식매매제도 개선방안 마련’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증권 자사주 오배당 사건으로 빚어진 자사주와 공매도 제도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개인 투자자가 눈여겨볼 부분은 개인 공매도(공매도 예시 short selling) 확대를 위한 방안이다. 기존에도 개인은 공매도가 가능했지만 여러 한계 때문에 활성화되지 않았다. 금융위의 개선 방안대로 개인 공매도 시장이 활성화될지 진단해본다.
흔히 주식투자라 하면 주식을 사서 가격이 상승하면 매도한 뒤 매매차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주식이 상승해야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주식 가격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 공매도는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비쌀 때 주식을 팔고, 쌀 때 주식을 사서 되갚으면 된다.
하락장에서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다는 불만도 있지만, 가격 하락 요인을 선반영해 가격 폭락을 방지하는 순기능은 업계가 인정하고 있다. 금융위 개선방안 자료에도 “공매도는 단기 과열 종목의 주가급락 등에 따른 시장 혼란을 방지하고 투자자들이 다양한 투자전략(헤지거래 등)을 사용함으로써 시장 활력을 제고하는 점 등을 감안하여 제도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시장에서도 공매도 제도를 인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금융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국 코스피의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6.0%, 코스닥은 1.9%다. 일본 38.7%, 미국 40.3%보다 현저히 작은 숫자다.
공매도에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하는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 selling)와 주식을 먼저 빌린 뒤 매도하는 차입 공매도(covered short selling)가 있다. 국내에서는 차입 공매도만 허용된다. 기관 투자자(자산운용사 등)는 신용도와 상환 능력이 있으므로 기관 간 대여가 쉽게 이뤄진다. 대여하는 측에서도 이자를 받기 때문에 가만히 모셔두는 것보다 이익이다.
반면 개인은 주식을 빌리기 쉽지 않다. 증권사가 예치금·주식을 맡기는 한국증권금융에서 확보한 주식을 증권사를 통해 개인에게 대여된다. 기관의 물량에 비하면 종목 수나 수량이 제한적이다. ‘공매도’와 ‘대주거래’는 공매도에 필요한 각각의 단계를 칭하는 말이지만, 주식 대여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기관 투자자에겐 ‘공매도’라는 행위에, 주식 대여가 관건인 개인 투자자에겐 ‘대주’에 초점이 맞춰진 용어다.
# 2017년 6월 제도 강화로 개인 공매도 시장 축소
개인이 증권사에서 대주거래를 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대주거래 신청을 한 뒤 약관에 동의하고 예치금을 맡기면 바로 거래가 가능하다. 전자 거래 시스템(HTS)에서 ‘대주거래’ 메뉴를 통해 종목과 수량을 확인한 뒤 정해진 한도 내에서 거래하면 된다.
30일 장 마감 공매도 예시 후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K 증권사 거래 시스템에서 대주 가능 종목을 조회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같은 대형주는 대주거래가 불가능했다. 코스피에서 대주거래가 가능한 대기업주로는 LG전자, SK하이닉스, 현대제철, GS건설, 삼성SDI, 미래에셋대우, 삼성전기, 한화케미칼, OCI, 삼성중공업,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한국전력, 현대엘리베이터, 삼성물산, 카카오 등이 있었다.
코스닥에서는 포스코켐텍, 주성엔지니어링, 에스엠, 서울반도체, 안랩, 아가방컴퍼니, 파라다이스 등이 대표적으로 나와 있었다. 원하는 종목을 검색창에 넣으면 ‘신용대주 가능’ ‘신용대주 불가능’으로 표시된다.
대주거래를 직접 하지 않아도 대주 주문 메뉴는 공매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므로 주식 매매에 참고할 수 있다. LG전자의 ‘공매도 추이’를 보니 29일 공매도 매매비중은 전체의 9.75%였다. 그 전날인 28일엔 14.06%였다.
최근 개인 공매도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로는 먼저 2017년 6월 개인으로부터 동의 받은 주식에 한해 대여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개인 공매도는 2016년 9월 726종목, 1363만 주가 거래 가능했지만, 올해 4월 말 95종목, 205만 주로 대폭 감소했다. 대주거래 참여 증권사도 13개에서 5개(키움증권·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유안타증권 등)로 줄었다.
# 개인 공매도 시장 미미해 개선방안에 관심 크지 않아
빌려줄 주식이 부족하다 보니 증권사들은 대여 주식 확보에 목을 맨다. 대주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 HTS를 켜면 ‘주식 대여 안내’가 팝업창으로 늘 뜬다. 증권사를 통한 것이므로 대여를 승인하면 개인은 떼일 염려 없이 대여 주식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금융위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100계좌의 동의를 받아야 주식 대여가 가능한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자료에는 ‘예시’로 70계좌가 기재돼 있지만,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또한 현재 개인 물량만 대여하던 것을 증권사 등 기관으로부터 확보한 물량을 포함할 계획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개인 공매도 개선 방안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것까진 나오지 않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개인 공매도 시장 자체가 워낙 작다”고 평했다. 한국증권금융 측은 “개인 공매도 시장을 활성화하려면 인력·시스템에 투자를 늘려야 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작으면 효율성이 떨어진다”공매도 예시 고 밝혔다.
(칼럼)-케인즈의 '미인대회' 비유와 공매도 금지
경제 2021년 01월 26일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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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은 저자의 개인 견해로 로이터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울, 1월26일 (로이터) 임승규 기자 - 통상 경제학자라고 하면 먼지 낀 사무실에 틀어박혀 고리타분한 연구에 골몰하고 있는 학자를 연상하곤 한다. 하지만 20세기 최고 경제학자로 꼽히는 존 메이나드 케인즈는 주식 투자에서도 놀랄 만한 성공을 거뒀다.
그런 케인즈가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비결을 묻는 질문을 받자 "자기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식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종목)을 사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가 제시한 비유가 미인대회다. 주식 투자는 미인대회와 같다. 단 우승자에게 돈을 건 사람에게만 상금이 지급되는 미인대회다.
자신이 아무리 훌륭한 객관적인 기준을 따라 결정을 내려도 더 많은 사람이 다른 후보를 선택한다면 상금은 기대할 수 없다. 결국 가장 많은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어떻게 예상하는지를 예측하는 게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물론 어느 기업에 돈을 거느냐(주식투자)는 개인의 주관적인 인상으로만 결정된다면 상금을 얻을 것이라는 기댓값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복불복 장세가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이 평균적으로 인정하는 몇 가지 기준이 생겼다.
그중 하나가 멀티플이다. 기업의 수익 대비 주가 가치 공매도 예시 비교를 통해 내가 해당 기업에 돈을 걸었을 때 상금을 얻을 확률을 계산하는 것이다. 기업의 주가가 기업의 이익 성장세와 과도하게 괴리를 보일 때 시장에서 주가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려는 시도가 나타나는 이유다.
하지만 알다시피 지금은 미인을 뽑는 기준이 뒤죽박죽이다. 기업 수익과 관계없이 전 세계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주가 급등이 이전과 달라진 건 기업 실적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S&P500지수가 연초 대비 29% 급등하는 과정에서 실적 성장이 차지한 비중은 겨우 8%에 그쳤다고 한다. 물론 2019년 이전에도 주가 상승의 상당 부분은 기업 실적과 상관없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바이백)에 기인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그나마 기업 실적이 받쳐주면서 주가 상승세가 유지됐다.
그렇다면 지금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물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행한 저금리 정책과 통화 완화 정책이 가장 큰 요인이다.
여기에 더해지는 게 기대감이다. 물론 '언택트' 시대에 촉망받는 기술을 갖춘 기업에 대한 베팅의 측면도 있다. 테슬라 (NASDAQ: TSLA ) 주가에서 보여지듯 밸류에이션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가격 상승을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로 합리화하고 있다.
하지만 멀티플이라는 기준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측정하는 소위 전문 투자자들의 퇴조와 주식 초보 개인 투자자들의 엄청난 유입이 가져온 결과는 분명해지고 있다.
미국 게임 매장 체인 게임스톱의 주가 폭등은 이같은 추세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게임 콘솔과 PC 등을 파는 게임스톱의 주가는 올해에만 275% 올랐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직격탄을 맞은 데다 올해 이 회사의 사정이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게임스톱 주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소위 전문 투자자들이 공개적으로 숏 뷰를 드러내며 공매도를 늘린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게임스톱의 주가 상승은 역설적으로 이 공매도 세력에 대한 응징 분위기가 촉발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식 채팅 웹사이트 레딧에서 게임스톱에 대한 지지세력들이 모인 게 시발점이다. 이들은 주식뿐 아니라 주식 콜옵션까지 대거 사들이며 공매도 세력을 압박했고 실시간으로 성과를 공유하며 더 많은 투자자들을 불러모았다. 결과는 공매도 세력의 완패다.
거대한 돈의 흐름에 올라탄 개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합하니 마치 주가가 공매도 예시 공매도 예시 유튜브 동영상의 조회 수처럼 움직이고 있다.
전문 투자자들이 아무리 많은 지표를 들이대면서 "이 후보자는 미인이 아니야"라고 설득해도 소용이 없다.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받아 재무지표가 크게 망가져도 관계없다. 전문가들이 보기에 얼마나 많은 가치를 가졌는지와 관계없이 더 많은 사람들의 '좋아요'를 받는 기업의 주가가 올라가는 세상이다.
▲공매도의 빛과 그늘..금융당국 현명한 결정 내려야
만약 얼마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느냐가 기업의 펀더멘털보다 중요해진다면 이제 상금을 노리고 최고 미인을 고르려는 사람들은 레딧의 채팅창만 열심히 '눈팅'하며 여론만 살피면 될 것이다.
코로나19 시대의 워렌 버핏이 되는 길은 탁월한 기업분석 능력보다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영감을 줄 화제성을 가진 기업을 적시에 포착하는 능력이 될 것이다.
이는 공매도 재개 문제를 다시 끌어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많은 개인 투자자는 2016년 한미약품 사태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당시 한미약품이 회사에 유리한 정보를 먼저 공시하고 부정적 정보를 뒤늦게 공개하는 사이 수많은 개인 매수자들이 피해를 입었고 공매도 세력은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물론 개인과 전문 투자자 사이에 존재하는 정보의 공매도 예시 비대칭성 문제는 따져볼 일이다.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안 마련도 시급하다.
하지만 공매도는 주식시장이 인기투표로 흘러가는 걸 제어하는 데 분명한 역할을 한다.
물론 게임스탑의 사례처럼 공매도가 있어도 주가는 오를 수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많은 돈을 들여 주식을 매수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게임스탑 주가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매수‧매도 세력이 치열하게 싸우며 적정 주가를 찾아갈 것이다.공매도 예시
국내 공매도 논의의 문제는 주가 하락을 예측하는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기회를 박탈한다는 점이다.
이는 현재 주식 미인대회의 기준을 흔들며 향후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4월 서울‧부산 시장 공매도 예시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공매도 금지 연장 요구가 줄을 잇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 A to Z
오늘은 이와 같은 공매도의 정의와 금지 원인, 그리고 관련된 이슈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공매도의 정의는?
공매도란 앞으로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고, 해당 주식의 주가가 하락한 후에 주식으로 다시 상환하는 것입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결과적으로 매도한 금액보다 적은 금액을 상환하게 됩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차익을 얻는 매매기법이 바로 공매도인 것이지요.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아래에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ㅇㅇ주식의 1주 가격이 10,000원이라고 가정하였을 때의 예시입니다.
(1) ㅇㅇ 주식의 주가가 곧 하락할 것으로 예상
(2) 1주를 빌린 후 10,000원에 매도하여 현금 10,000원을 확보
(3) 1주 가격이 7,000원으로 하락하면 1주를 매수하여 상환함
위와 같은 예시의 공매도 예시 상황이라면 3,000원이라는 차액을 이익으로 삼게 됩니다. 1주를 10,000원에 빌려 7,000원에 갚는 것이지요.
주식을 해보셨다면 이와 같은 공매도에 대해 이미 알고 계실 것이며,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만약 처음 듣는 내용이라면, 공매도가 왜 존재하는지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한 번 알아봅시다.
공매도, 왜 있는 걸까? 순기능과 역기능!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은 공매도를,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매수를 하여 각자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이로 인하여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생기며 거래가 활성화되지요.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주식시장의 유익한 변동성을 일으키고, 하락장에서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한다는 의견도 내세우고 있는데요. 물론 역으로 공매도로 이익을 보기 위해 의도적인 주가 폭락이 있을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공매도는 주식이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주식을 빌린 후, 해당 주가를 하락시키기 위해 부정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즉, ‘하락’을 유도한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최근에는 공매도 제도 폐지를 주제로 한 국민 청원이 약 공매도 예시 21만 명의 동의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경우, 결제 불이행 위험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주식을 빌리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즉, 공매도는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제도라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이에 개인투자자 들의 반대가 거센 편입니다.
이렇게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는 공매도, 그렇다면 왜 지금 이 시기에 금지된 것일까요?
공매도, 왜 금지 되었을까?
금융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에 주식시장이 급락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공매도를 금지하였습니다. 만약 공매도와 같이 주식 하락으로 인한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주가가 안정되지 못하고 요동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언급하였듯이 공매도 금지 기간이 3월 15일로 연장되었었는데요. 이는 또 다시 5월 2일까지로 연장되었지요.
금융위원회에서는 금지 기간이 다시 5월 2일까지 연장된 것은 전산개발 및 시범운용 등에 2개월 정도의 준비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달 6일에 불법 공매도 처벌에 관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된다는 점도 감안하였다고 합니다. 더불어 앞서 언급한 공매도 폐지 국민 청원의 영향도 있습니다.
다만 공매도가 주식시장의 유익한 변동을 일으키고, 주가 거품 형성을 방지할 수 있기에 공매도를 계속해서 금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IMF 국제통화기금 또한 한국 금융시장이 최근 들어 비교적 안정을 되찾은 점을 염두에 두어, 공매도 재개를 권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관련 제도 개선은 물론, 불법 공매도에 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시장 충격을 고려하여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 일부 종목인 코스피 200, 코스닥 150를 우선적으로 재개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공매도 금지 기간이 연장되면서 이를 반기는 이도 있는 반면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무엇이 옳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급변하는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한 발자국 앞서 나아가, 원하는 바를 쟁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식 공매도란 무엇인가 (+ 두산중공업 공매도)
오늘은 주식에서 공매도란 무엇이며 공매도로 인해 왜 주가가 하락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저번 달 뉴스나 티브이에서 주식 공매도 재개 이슈로 화제가 되었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었지만 5월 초 결국 공매도는 재개되었고 공매도로 인해 손실을 보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공매도란
주식 공매도란
공매도란 쉽게 말해 주식을 빌려서 빌린 주식을 재판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예시로 A라는 사람이 00산업의 1주당 5만 원이던 주가가 하락할 것 같아서 B라는 사람한테 00 산업의 주식을 10주 빌리게 된다. 그럼 빌린 주식의 가격은 50만 원인데, 그 빌린 주식이 실제로 1만 원으로 내려갔다고 한다면 10주를 사서 현 주가인 1만 원의 10주 10만 원만 갚으면 되고 나머지 차액은 본인이 갖는 것을 말한다. 즉, 40만 원의 차익이 생기는 것이다.
주식 공매도는 왜 하는 것일까?
앞서 설명드린 예시만 보면 공매도는 아주 나쁜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왜 공매도를 하는 것일까? 공매도는 사실 주가가 갑자기 급등을 하여 비정상적으로 상승을 하는 경우 공매도를 통해 주가를 조정할 수 있는 순기능이 있다.
하지만 공매도는 현실적으로 위 사례처럼 활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를 반대하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만 좋은 제도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사실상 개인들은 공매도를 하기에는 자금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매도로 인한 피해는 순전히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하셔도 된다.
HMM, 두산중공업 공매도 이슈
이러한 공매도 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목들이 있는데 바로 HMM과 최근 급상승을 한 두산중공업 공매도이다. HMM 공매도 이슈는 해운 관련주들이 호황을 맞기도 하였고 선물옵션이 없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공매도를 많이 하는 종목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두산중공업 공매도 이슈는 뒤슬라라는 별칭과 함께 제2의 HMM이 될 것이라는 평도 많은데 최근 상승을 했다가 주가가 급락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이유는 바로 공매도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공매도 예시 단기간 주가가 폭등을 하면서 공매도가 늘어났고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인 투자자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매도기사
공매도 상위종목
현재 공매도 상위종목은 한국거래소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 코스피는 동원산업이 1위이고 코스닥은 데브시스터즈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공매도 순위 조회를 통해 어떤 종목들이 공매도 순위에 올라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증권·파생상품의 시장정보(Marketdata), 공매도정보, 투자분석정보(SMILE) 등 공매도 예시 한국거래소의 정보데이터를 통합하여 제공 서비스
이상으로 오늘은 공매도란 무엇인지와 공매도의 단점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공매도라고 해서 무서워하지 마시고 대처방법을 마련하여 접근한다면 좋은 매매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저항선 지지선 쉽게 알아보기
주식을 투자하기 앞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저항선과 지지선이다. 저항선과 지지선은 주식의 기초 중에 기초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지 하락할지 예측하는데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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