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4~6월) 갖은 악재를 딛고 실적 방어에 성공했지만, 하반기 전망이 암울하다.
반도체 업계는 등락가격폭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장 상황에 대해 답답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삼성전자 한진만 부사장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전화회의)를 통해 "지나친 낙관론이나 비관론을 갖기보다는 다각도로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점검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매출 77조2000억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역대 2번째로 많고, 영업이익도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14조원을 넘겼다.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이슈, 금리 인상과 수요 둔화,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시장의 방향성을 판단하기가 갈수록 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보다 먼저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이 줄줄이 매출 감소와 수익성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 27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3조81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최대 분기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노 사장은 콘퍼런스콜을 마무리하며 "2분기 실적발표가 회사로서는 역대 최고 실적을 축하는 자리여야 했는데, 하반기 시황과 내년의 불확실성 때문에 여러 가지 좀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산업이 공급 측면에서 유연성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대응하기도 어려워졌다"면서 "그래서 제품 평균 가격도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황의 등락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에 대한 우려다.
반도체 업계는 이번 하반기에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장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PC 등 IT 제품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기업 투자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 분기보다 각각 5~10%, 8∼1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도 이날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율을 13.6%에서 6.2%p 낮춘 7.4%로 조정했다. 이어 내년까지 약세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의 리차드 고든(Richard Gordon) 프랙티스 부사장(Practice VP)은 "반도체 시장이 다운사이클(하락 추세)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계획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 열린 이사회에서 충북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또 메모리 재고 수준이 예년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설비 투자를 상당 폭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이날 "단기 설비 투자는 탄력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늘리기보다 재고를 활용한 유연한 공급을 우선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한 부사장은 “중장기 메모리 수요 대응하기 위한 투자는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이후 "하반기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이 생각보다 클 전망"이라면서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56조3253억원에서 52조2878억원으로 7.2%, 영업이익은 13조2060억원에서 12조5458억원으로 각각 5.0% 낮췄다.
연초 기대됐던 삼성전자의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60조 클럽' 가입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60조7000억원에서 58조3000억원으로, 현대차증권도 기존 대비 7.3% 하향한 58조7000억원으로 낮췄다. 다른 증권사도 실적 발표 이후 실적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치 앞도 안 보인다" 삼성·SK 하반기 반도체 전망 '안개 속'
기사등록 2022/07/29 0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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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대통령 부부, 대학로서 연극 관람
기사등록 2022/08/03 21:31:12
최종수정 2022/08/03 21:53:49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했다.
지난 1일부터 여름 휴가에 돌입한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외부 행보에 나선 셈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연극계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일정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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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총장들 "박순애, '내년 3월 물러날 수 있다'고 말해"
기사등록 2022/08/03 21:24:30
최종수정 2022/08/03 21:35:27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앞에서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다. 2022.08.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직후 대학 총장들과 만나 '내년 3월께 대학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당시 자리가 비공개 간담회였다며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3일 복수의 대학 총장에 따르면, 박 부총리는 취임 사흘 뒤인 지난달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7개 권역 대학 총장협의회 연합'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당시 간담회는 수도권 반도체 학과 증원에 반대하는 지방대학 총장들이 교육부에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한 대학 총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박 부총리가 '내년 3월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발언을 했는지 묻는 말에 "(박 부총리가) 그런 말을 하긴 했다. 들은 사람이 등락가격폭 몇 분은 계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부총리 자신이) 모든 일을 빨리 처리하고 신속히 처리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보기엔) 빨리 '자기 할 일을 마치고 일찍 하겠다'는 뜻으로 이야기하다가 그 말이 좀 잘못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참석자 중 '그런 말씀을 하시면 관두신다는 걸 전제로 하면 되느냐, 정책을 끝까지 잘 이행한다는 마음으로 하셔야 한다'고 지적한 사람도 있었다"며 "(박 부총리는) 답은 별로 없었지만 저는 '본인이 일을 열심히 해 그 전에 모든 일을 끝내겠다'는 좋은 취지로 해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 총장은 "제 자리가 (박 부총리와) 떨어져 있어서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린다"며 "비슷한 취지의 발언이 있었던 것은 기억하고, 그 당시 간담회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말씀 하시는구나 하는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저는 수도권 대학 정원 증원 않겠다는 약속을 얻어야 한다는 절박감에 발언에 별다른 무게나 관심은 두지 않았다"면서도 "어찌됐든 비슷한 취지 발언은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시점을 특정해서 말했는지에 대해 복수의 총장들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직에 연연하지 않고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와전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제된 박 부총리의 발언이 실제 있었는지에 대해 교육부는 "해당 간담회는 공식 간담회였지만 비공개 자리였기 때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낸시펠로시 끝내 대만 "기습 방문" 미-중 충돌
이미지 확대보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지수주가선물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 가상화폐는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 다우 지수주가선물 시세는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그 방향이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기습 방문으로 미-중 충돌이 빚어질 수 있다는 공포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이 흔들리고 있다.
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와 중국 본토 증시는 오른 반면 대만 증시는 약세다. 홍콩 증시의 주요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91.71포인트(0.69%) 오른 27,993.35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9.80포인트(1.02%) 뛴 1,960.11에 마감했다. 도쿄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 가치가 오르면서 수출주가 많은 도쿄 증시가 압박을 받았다. 4일로 예정된 도요타자동차의 실적 발표가 변수이다. 알리바바 지분의 25%를 보유한 소프트뱅크그룹은 크게 하락했다. 알리바바가 미국 증권 당국의 상장폐지 예비 명단에 추가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대만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08% 상승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시장 예상치인 3.1%를 하회한 것으로 풀이됐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이 장중 30 대만달러 선을 터치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됐다. 증시에서는 등락가격폭 미국의 고용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1% 오른 3,259.96에, 선전종합지수는 0.97% 상승한 2,202.49에 장을 마쳤다. 중국 국무원은 자동차와 부동산 판매에 적용하던 제한을 완화하고 친환경 제품에 대한 보조금과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자동차 구매 제한이 있는 지역에 대해 점진적으로 구매 허용 쿼터를 늘리고 구매 자격을 대폭 완화하도록 명령했다. 이러한 대책에 자동차 관련주가 대폭 상승했다. 선전증시에서는 자동차, 통신장비, 가정용품 업종이 상승했다. 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해 6월 기록한 51.7보다 낮아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코스피는 0.75포인트(0.03%) 오른 2,452.25에 장을 마쳐 지난달 29일 회복한 2,450선을 지켰다. 외국인이 1341억원, 개인이 407억원을 순 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175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42%), 나스닥 지수(1.88%)가 일제히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4.9원 오른 1,304.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0%), LG화학[051910](1.66%), 삼성SDI[006400](2.46%)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16%), LG에너지솔루션[373220](-0.59%), SK하이닉스[000660](-0.82%), 카카오[035720](-1.07%), 기아[000270](-0.9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99포인트(0.50%) 오른 807.61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6.95%), 엘앤에프[066970](4.94%), 천보[278280](3.01%), 에코프로[086520](2.80%) 등 2차전지 소재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등락가격폭 등락가격폭 -1.10%), HLB[028300](-1.19%), 펄어비스[263750](-1.13%), 셀트리온제약[068760](-1.18%), 알테오젠[196170](-3.5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암호가상화폐시장에서는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블룸버그 수석 전략가가 비트코인 강세장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암호화폐 전문지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마이크 맥글론 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역사적인 불마켓(Bull Market·강세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일 싱가포르 방문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에 돌입하면서 그의 대만행 여부를 둘러싸고 미·중 사이에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돈다. 펠로시 의장은 C-40C 전용기 편으로 지난달 31일 하와이, 괌을 거쳐 1일 새벽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전했다. 펠로시 의장 측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 4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펠로시 의장 측이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 함구하는 가운데 그가 2일 밤이나 3일 오전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CNN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1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후인 2일 저녁이나 3일 오전 대만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만 방송국 TVBS의 팅팅류 기자도 트위터에 "내 소식통에 의하면 펠로시 의장은 내일(2일) 밤 타이베이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간다면 이는 중미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해 매우 심각한 사태와 후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이 전달한 강력하고 명확한 정보를 충분히 이해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다시 한번 미국에 경고한다"며 "중국은 진지를 정비하고 적을 기다리고 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절대 좌시하면서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사적 대응이 있을 것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군 등락가격폭 당국은 남중국해 4개 해역과 그 접속수역에서 2일 0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2.04포인트(0.91%) 오른 2437.57로 출발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홀로 406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81억원, 57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3026억원 순매수로 총 308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9조146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7조498억원) 대비 27.87% 등락가격폭 늘었다. 전월 일평균 거래대금(ETF·ETN·ELW포함)은 12조7206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6%) 오른 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0.60%)는 약세를 지속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5.59%)은 사측의 실적 가이던스 상향 소식에 6% 가까이 급등했다.
LG화학(051910)(5.84%)과 삼성SDI(006400)(3.96%)도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2%)와 셀트리온(068270)(0.26%)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NAVER(035420)(0.41%)와 카카오(035720)(등락가격폭 0.70%)는 소폭 올랐다.
현대차(005380)(-0.51%)와 기아(000270)(-0.37%)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7%), 건설업(-1.45%), 운수창고업(-0.98%), 음식료품(-0.39%), 통신업(-0.24%)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비금속광물(7.96%), 화학(1.82%), 기계(1.47%) 등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은 등락가격폭 전 거래일보다 2.62포인트(0.33%) 오른 798.32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홀로 41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29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5조8192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5조1624억원) 보다 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증시는 7월 FOMC에 이어 시장 예상에 부합한 75bp 인상, 파월 여준 의장 기자회견 이후 경기침체 우려 후퇴 및 유연한 통화정책 가능성 등에 안도심리가 유입됐다”며 “밤 사이 미국 단기채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했고, 달러 하락 속에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으며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하락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코스피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시간외 선물이 약세반전돼 전일 미국 증시 대비 코스피의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자예탁금과 CMA 잔고는 늘어난 반면 신용융자 잔고는 줄었다. CMA 잔고의 급감은 공모주 새빗켐의 청약 일정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전 거래일 대비 0.31% 줄어든 54조6644억원이었다. 신용융자 잔고는 전 거래일 보다 0.07% 증가한 18조3815억원, CMA 잔고는 5.47% 감소한 62조44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23포인트(0.67%) 오른 2451.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8.26포인트(0.75%) 오른 2453.53으로 출발했다.등락가격폭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8억원, 14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492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2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2127억원 순매수로 총 224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10조974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9조1964억원) 대비 9.8% 늘었다. 전월 일평균 거래대금(ETF·ETN·ELW포함)은 12조7206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81%) 내린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1.51%)도 약세를 지속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56%)은 이날도 1%대 강세를 기록했다.
LG화학(051910)(0.84%)은 상승한 반면 삼성SDI(006400)(-1.56%)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3%)과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NAVER(035420)(4.86%)와 카카오(035720)(3.31%)는 다소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차(005380)(0.51%)와 기아(000270)(0.87%)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83%), 비금속광물(-0.60%), 전기전자(-0.52%), 의약품(-0.38%)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증권(2.06%), 기계(1.99%), 서비스업(1.89%) 등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66%) 오른 803.62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6억원, 7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6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5조7127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5조9159억원) 보다 줄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GDP 성장률 -0.9% 기록에도 그동안 시장에서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양호하다는 인식에 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날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와는 다르게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이날 코스피는 장중 중화권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같이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자예탁금과 등락가격폭 CMA 잔고는 줄어든 반면 신용융자 잔고는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전 거래일 대비 1.43% 줄어든 53조8785억원이었다. 신용융자 잔고는 전 거래일 보다 등락가격폭 0.44% 증가한 18조4627억원, CMA 잔고는 0.04% 감소한 62조41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중국의 반대속에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전격 방문한데 따른 미·중 갈등 격화로 3대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앞서 아시아, 유럽 증시도 미·중 갈등의 여파로 하락 마감한 바 있다. 다만 이날 미 증시에서는 다우지수의 낙폭이 컷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1.23% 하락한 3만2396.17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7% 떨어진 4091.등락가격폭 19로 종료했다. 나스닥 지수는 0.16% 내린 1만2348.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중 갈등 고조로 시장이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이날 전기차 대표주자인 테슬라는 마침내 900달러를 탈환했다. 테슬라는 1.11%상승한 901.76달러로 마감했다. 중국 시장의 7월 판매 호조와 함께 최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윗을 통해 '테슬라 차량 가격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주가는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리 비안( +0.57%)과 루시드( +6.48%)도 강세로 마감했다.
실제로 AMD는 이날 장 마감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65.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5억 달러로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AMD는 3분기 가이던스를 통해, 향후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PC및 컴퓨터 수요 감소로 인해 올 3분기 매출이 67억 달러에서 그칠 수 있다고 전망함에 따라 시간외 연장거래서 5% 이상 급락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PC 출하량은 9.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0.11%), 인텔( -2.57%), 퀄컴( -0.27%)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애플( -0.93%), 아마존닷컴( -0.91%), 알파벳( +0.24%), 넷플릭스( -2.12%), 마이크로소프트( -1.15%), 메타 플랫폼스( +0.16%) 등 나스닥내 주요 기업들도 큰 폭의 등락없이 마감했다.
한편 등락가격폭 이날 공유 모빌리티 O2O플랫폼 회사인 우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뚜렷하게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18.90% 폭등했다. 우버는 올 2분기 총 예약 건수가 전년동기대비 33%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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