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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2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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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자 60% "비트코인 가격, 반등하기 전 반토막날 듯"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투자자 5명 중 3명은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의 절반 수준인 1만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5∼8일 개인·기관투자자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만달러와 3만달러 중 어느 선에 먼저 도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60%는 1만달러를 선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가량이므로, 투자자들 대부분은 비트코인이 3만달러로 반등하기보다는 먼저 반 토막이 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6만9천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급락해 현재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2020년 9월 이후 거의 2년간 1만달러선까지 내려간 적은 없었다.

이번 설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기관투자자들과 비교해 가상화폐에 대해 더 우려하는 쪽이었다. 개인투자자의 24%는 '가상화폐가 모두 쓰레기다'라고 답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이 같은 응답률은 1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평가는 양극단으로 나뉘었다. 투자자의 28%가량은 '가상화폐가 금융의 미래'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반면 20%는 가상화폐가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를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런 정부 감독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와 투자자들 사이에서의 수용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응답자들의 대다수는 비트코인이나 현재 비트코인 가격 이더리움이 5년 후에도 시장을 주도하는 코인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상당수가 앞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주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믿음은 굳건한 편이었다.

또 응답자들의 압도적인 다수는 대체불가토큰(NFT)이 투자 수단이라기보다는 예술 프로젝트나 지위의 상징으로 봤다. NFT를 투자 수단으로 간주한 이들은 9%에 그쳤다

또한 대부분 투자자가 차기 거품은 가상화폐와 전적으로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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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60% "비트코인 가격, 반등하기 전 반토막날 듯"
블룸버그 설문 결과…"NFT는 투자수단이 아닌 예술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투자자 5명 중 3명은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의 절반 수준인 1만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5∼8일 개인·기관투자자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만달러와 3만달러 중 어느 선에 먼저 도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60%는 1만달러를 선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가량이므로, 투자자들 대부분은 비트코인이 3만달러로 반등하기보다는 먼저 반 토막이 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6만9천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급락해 현재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2020년 9월 이후 거의 2년간 1만달러선까지 내려간 적은 없었다.
이번 설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기관투자자들과 비교해 가상화폐에 대해 더 우려하는 쪽이었다. 개인투자자의 24%는 '가상화폐가 모두 쓰레기다'라고 답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이 같은 응답률은 1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평가는 양극단으로 나뉘었다. 투자자의 28%가량은 '가상화폐가 금융의 미래'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반면 20%는 가상화폐가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를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런 정부 감독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와 투자자들 사이에서의 수용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응답자들의 대다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5년 후에도 시장을 주도하는 코인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상당수가 앞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주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믿음은 굳건한 편이었다.
또 응답자들의 압도적인 다수는 대체불가토큰(NFT)이 투자 수단이라기보다는 예술 프로젝트나 지위의 상징으로 봤다. NFT를 투자 수단으로 간주한 이들은 9%에 그쳤다
또한 대부분 투자자가 차기 거품은 가상화폐와 전적으로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현재 비트코인 가격 끝)

[아이티데일리] 미국 최대의 금융기관 중 하나인 JP모건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 전망을 최근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밝게 봤다. JP모건은 기관투자가 중에서도 가장 앞서서 비트코인 거래를 받아들인 금융기관이며 대표적인 암호화폐 낙관론자이기도 하다.

미국 최대 금융기관 중 하나인 JP모건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미래를 밝게 예측했다. 사진=유튜브

미국 최대 금융기관 중 하나인 JP모건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미래를 밝게 예측했다. 사진=유튜브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7만 달러의 고점 수준에서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달 3만 2000달러 부근까지 급락했으며 최근에는 4만 달러 이상으로 회복했다.

그런 가운데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은 비트코인의 공정가치가 현재 시장가격과 크게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비트코인의 급등과 급락 사이의 사이클에서 기관투자가가 진입 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고 보았다.

포브스지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JP모건 전략가는 최근 고객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비트코인의 가장 큰 과제는 기관투자가의 추가 진입을 막는 볼러틸리티(시세의 예상 변동률)와 급상승과 급하강 사이의 사이클의 주기와 크기라고 적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도 최근 보도한 바 있다.

JP모건의 추산은 비트코인과 금의 볼러틸리티 비교에 기초하고 있다. JP모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금의 약 4배에 이르는 볼러틸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그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의 공정가격은 3만 8000달러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 차이가 3배로 좁혀지면 비트코인의 공정가격은 5만 달러로 상승한다.

JP모건은 이 같은 계산법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5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조 8000억 달러에 달해 개인이 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모든 금의 가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에프엑스프로 애널리스트인 알렉스 쿠퍼츠케비치는 e메일 코멘트에서 ”비트코인은 상품이나 주식, 채권과 같은 기본적인 가치가 없기 때문에 암호화폐 가격은 투자자들의 관심에 좌우될 수밖에 없고 결국 순전히 투기적 자산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유리한 것은 공급량 증가율이 낮아 희소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희소성은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착될 수 있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이는 기관투자가들에게는 자산 투자의 큰 변수가 된다. 지난 2016년부터 2017년의 성장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저점에서 고점까지 약 52배 상승했다. 이에 비해, 2020년부터 2021년의 성장 사이클에서 상승률은 약 18배였다고 한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공정가치가 현재 가격보다 낮다고 지적하면서도 향후 전망을 지난해 5월 대폭락 때보다 더 강하게 느끼고 있다. JP모건은 "앞으로 비트코인 투자는 과거보다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면서 “최근의 경우 자금 유입 감소 추세가 우려되는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코인셰어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투자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투자가가 이익 확정을 해 포지션을 축소한 결과, 1월에 대량의 자금이 유출되었다. 하지만 2월 들어 다시 투자자가 돌아오고 주당 7100만 달러 가량이 비트코인에 특화된 펀드로 유입되면서 12월 초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탄생해 큰 주목을 받았지만 그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비트코인 선물 ETF인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의 첫날 매매는 1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자금 유입은 그 뒤 곤두박질쳤다.

"아직 바닥 아냐" 비트코인 매물폭탄 온다…돈나무 언니는 줍줍

[사진 셔터스톡]

추가 하락이 시작된걸까. 전날까지 상승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내리막길이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 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08% 내린 3만 18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이후 계속되던 상승세가 멈췄다.

이날 비트코인은 심리적 저지선인 3만 달러가 붕괴했지만 곧바로 반등한 후 꾸준히 가격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25일까지 계속됐다. 3만 달러 붕괴라는 충격을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의 기회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2만 달러 선까지 내려갔으니 이제 바닥을 치고 오를 거란 기대감이다. 하지만 하루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비트코인 가격 변화.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비트코인 가격 변화. 그래픽=김영희 [email protected]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금이 바닥이 아닐 거란 의견이 많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채굴 규제보다 더 큰 악재가 시장에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관련 세계 최대 펀드인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 대한 우려다.

JP모건 “6~7월 GBTC 매물 쏟아질수도”

지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AP=연합뉴스]

지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경제매체인 배런스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GBTC와 같은 대형 비트코인 펀드를 샀던 투자자가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시장에 비트코인 관련 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GBTC는 운용 순자산만 219억 달러(약 24조 8000억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펀드다. GBTC는 현재 65만46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의 3%가 넘는 규모다. GBTC 투자자들은 이 펀드의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된다. 주로 당국의 규제나 내부 규정 등으로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할 수 없는 월가 금융회사들이 GBTC를 사들여 간접 투자하고 있다.

JP모건은 이달과 다음달에 GBTC 매물이 대거 쏟아질 수 있다고 봤다. JP모건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 초에 GBTC 투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던 걸 고려하면 6월과 7월 두 달간 주식을 대규모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조원 중 일부 팔아도 비트코인 하락”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그레이스케일 홈페이지 캡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그레이스케일 홈페이지 캡처]

이는 이른바 보호예수(락업) 기간 때문이다. 처음 투자하면 6개월간 락업이 걸려 주식을 처분할 수 없다. 비트코인 붐이 일었던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GBTC에 집중투자한 이들의 락업 기간이 풀리는 게 이달과 다음 달이다. 니콜라오스파니기르초글로우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과 올 1월 현재 비트코인 가격 GBTC에 순유입된 자금만 각각 20억달러(약 2조2650억원)와 17억 달러(1조9250억원)”라며 “월별 순유입액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면서 GBTC의 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게 JP모건의 생각이다. JP모건은 락업이 풀리는 4조원이 넘는 자금 중 일부라도 팔린다면 GBTC의 가격은 물론이고 나아가 비트코인 가격에도 큰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 대부분은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며 “가격이 하락하는 시점에 급하게 처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란 우려도 거두지 않고 있다. 근거로 삼는 건 활성 주소 및 총 전송량이다. 암호화폐 통계사이트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활성 주소 수는 3월부터 5월 사이 최고치인 116만개에서 현재 24% 하락한 88만개로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일종의 계좌로 여겨지는 고유 주소가 부여된 지갑에 파일 형태로 저장된다. 이 활성화 주소가 줄어든 건 결국 거래량이 급감한다는 뜻이다. 션 루니 발키리 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고점에서 급락하는 추세를 볼 때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래도 비트코인, 투자 늘린 ‘돈나무 언니’

ARK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 [아크인베스트 홈페이지 캡처]

ARK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 [아크인베스트 홈페이지 캡처]

최근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에 나서는 큰손도 있다. ‘돈나무 언니’라 불리는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 자산운용은 최근 GBTC 펀드를 추가로 매집한 것으로 현재 비트코인 가격 알려졌다. 벤처캐피털 기업 안데르센 호로위츠는 지난 24일 22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 펀드를 만들기도 했다. ‘크립토펀드III’라는 이름의 이 펀드는 암호화폐 관련 벤처 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의 긍정적 전망의 근저에는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이 자리한다. 최근 급락세는 암호화폐 전체가 겪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더 커질 수 있다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불안한 알트코인보다 가장 믿을만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매튜 딥 스택 펀즈 공동설립자는 코인데스크에 “지금 최선의 암호화폐 투자 전략은 비트코인을 사고 현재 비트코인 가격 알트코인을 파는 것”이라며 “시장이 하락하거나 상승할때 모두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하락 폭이 적고 빨리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반감기 전후 현재 비트코인 가격 주요 암호화폐 가격반감기 전후 UBMI10 지수 비트코인이 4년 만에 세 번째 반감기에 접어든다. 앞서 2012년 11월 28일, 2016년 7월 9일에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2일 새벽 4시경 반감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그간 반감기는 암호화폐 업계엔 호재였다. 세 번째 반감기를 목전에 둔 비트코인은 두 달 사이 가격이 두 배 뛰었다. 올 들어 비트코인에서 파생한 비트코인에스브이, 비트코인캐시도 지난달 초 반감기에 접어들었다.

[이슈분석]비트코인

◇비트코인, 3월 600만원→5월 1100만원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11일 아침 기준 107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3월 중순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은 600만원대에 거래됐다. 3월 12일 종가는 636만원이었다. 지난 7일 기준 종가는 1200만원에 육박했다. 7일을 기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는 불과 두 달 사이 현재 비트코인 가격 대장주격인 비트코인이 두 배 상승하는 롤러코스터를 경험했다. 현 수준은 지난 2월 비트코인 호조세와 비슷하다.

비트코인 반등 요인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신규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코로나19로 마비됐던 세계 경제가 차츰 재개된 결과가 작용했다.

올해 2월만 해도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는 정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세계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1만달러를 돌파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암호화폐를 안전자산에 비유하기도 했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축제는 길지 않았다. 2월 중순 고점을 지난 후 2월 말부터 현재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로 전환했다. 3월 12일에는 하루 만에 비트코인 시세가 30% 이상 추락했다. 전일 종가는 951만원이었지만 이날 종가는 636만원이었다. 그러나 이윽고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지난달 29일 다시 1000만원선에 복귀했다.

주식 시장 역시 비트코인처럼 시장이 예상 밖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일부 종목은 코로나19 전보다 더 높은 주가를 형성했다.

◇비트코인 역대 반감기, 장기적으로 '호재'

이번 반감기는 비트코인이 출범한 후 세 번째다. 앞서 두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치를 제고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두 번째 반감기인 2016년 7월엔 600달러대를 머물던 비트코인이 1년 만에 2500달러까지 올라갔다. 1년 사이 네 배가 뛴 것이다. 2012년 첫 반감기에는 최저 2달러였던 비트코인이 시세가 폭등했다. 첫 반감기 후 2년이 되지 않아 상승률이 1만%를 넘겼다. 100배 넘게 뛴 것이다.

현재 세 번째 반감기도 시장이 기대할만한 결과물을 만들었다. 밑바닥을 웃돌던 비트코인 시세를 다시 끌어올린 것이 첫 번째 성과다. 관건은 반감기 후 상승폭이다. 이전 반감기처럼 극적인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전 사례에선 장기적으로 시장에 호재였던 것은 사실이다.

올해엔 비트코인 계열 암호화폐 반감기 이슈가 몰렸다. 비트코인보다 한 달 앞서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에스브이가 반감기에 돌입했다. 두 암호화폐 반감기 이후 추이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을 찾아볼 수 있다. 반감기 효과가 지난 3월 하락장을 만회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게 공통점으로 발견된다.

현재 비트코인에스브이는 22만8000원에, 비트코인캐시는 28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세는 반감기 직전 수준이다. 두 화폐 모두 반감기 직전까진 유의미한 상승세가 있었다. 반감기 기대감 효과로 볼 수 있다. 세계적 경제 재개 흐름, 같은 시기 비트코인 상승폭을 고려하면 두 화폐 반감기 직후 흐름은 특징을 찾아보기 어렵다.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시장이 과열되는 양상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12.7% 상승 후 높은 변동성에 따른 기술 지표를 공시했다. 투자보조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와 자금흐름지수(MFI)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공시도 같은 날 발간됐다. 비트코인의 지난달 구글트렌드지수는 72.4% 급증했다.

업비트의 시장 지표 중 하나인 UBMI 10은 1414선을 기록하고 있다. UBMI 10은 업비트 상위 10개 화폐 거래 상황을 계량화한 것이다. 3월 12일 UBMI 10은 863이었다.

비트코인 반감기 직후 시장에서 극적 변화가 일어날 지는 미지수다. 신규 공급 비트코인이 줄어드는 조치인 만큼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효과가 기대된다. 투자자 입장에선 장기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감기 기대감은 반감기 직전까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과거 상승 전력이 미래 상승세를 보장하진 않는다”면서도 “장기 관점에서 암호화폐 통용가치,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반감기는 신규 암호화폐 생성 비율이 줄어드는 시점이다. 채굴자에 제공되는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인다. 이를 통해 시장에 새로 유입되는 블록체인 양을 조절한다. 반감기는 화폐 공급을 막아 화폐 가치를 높이는 인플레이션 작업이기도 하다. 비트코인 경제 시스템을 지탱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채굴에 대한 블록 현재 비트코인 가격 보상은 현재 12.5비트코인(BTC)이지만 12일 반감기 후 6.25BTC로 줄어든다. 초창기 블록 보상은 50BTC였다. 2012년 25BTC로 줄어들었고 2016년 반감기에 12.5BTC가 됐다. 현재 블록 보상 수준이 4년간 이어진 것이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32회까지 예정했다. 이후에는 반감기가 일어나지 않고 신규 비트코인도 생성되지 않는다. 반감기가 완전히 종료되는 시점에는 시장에 최대 2100만BTC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상화폐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상 7월 19일 현재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 2백억 달러(한화 약 1,343조 원)로 전일 대비 5.37%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2만 2천 달러(한화 약 2,897만 원) 선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에 걸쳐 5%가량 올랐다. 최근 발생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에는 유럽과 아시아 증시의 반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7월 19일 현재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 2백억 달러(한화 약 1,343조 원)다(사진=Coinmarketcap)

7월 19일 현재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 2백억 달러(한화 약 1,343조 원)다(사진=Coinmarketcap)

일시적으로 반등에 성공한 비트코인 시세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200주 저항선 부근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200주 시세 평균 가격은 2만 2,587달러(한화 약 2,975만 원) 선이다.
최근 10년간 역대 200주 시세 평균 그래프에서 비트코인은 현재를 현재 비트코인 가격 제외하고 총 세 번에 걸쳐 저항선에 도달한 바 있다. 비트코인이 200주 시세 평균 저항선에 머물렀던 시기로는 지난 2020년 3월, 2019년 2월, 2015년 9월, 2012년 2월이 있다.

비트코인 200주 시세 평균 추세선(사진=lookintobitcoin)

비트코인 200주 시세 평균 추세선(사진=lookintobitcoin)

역대 추세상 비트코인은 200주 시세 평균 저항선에 머문 후 상승 추세를 만들었다. 200주 시세 평균 추세선 상 비트코인 반등이 가장 두드러졌던 시기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이듬해 11월 29일까지였다.
지난 2012년 2월 당시 6달러(한화 약 7,903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2013년 11월 29일 1,042달러(한화 약 137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200주 시세 평균 추세선에 도달 후 가장 크게 발생했던 시기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2013년 11월 말까지다(사진=lookintobitcoin)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200주 시세 평균 추세선에 도달 후 가장 크게 발생했던 시기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2013년 11월 말까지다(사진=lookintobitcoin)

현재 시장 가격의 거품 수준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버블인덱스’가 지난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인 코인글래스(Coinglass)에서 가장 최근 시점인 지난 7월 15일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버블인덱스’는 19.062다. ‘비트코인 버블인덱스’는 지난 2017년 12월 7일 168.95의 역대 최고값을 기록했다.

7월 19일 현재 비트코인 버블 인덱스 값은 19.389다(사진=코인글래스)

7월 19일 현재 비트코인 버블 인덱스 값은 19.389다(사진=코인글래스)

한편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은 비트코인의 생산단가가 지난달부터 하향 추세를 보이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제이피모건은 비트코인 채굴 단가가 줄어드는 경우 시장에 풀리는 가격대 역시 낮아진다는 점에서 시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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