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2016. 4. 20. 선고 2015가단31789 판결 [배당이의] 확정
1.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B 부동산임의경매사건에 관하여 위 법원이 2015. 3. 25. 작성한 배당표 중 피고에 대한 배당액 13,000,000원을 0원으로, 원고에 대한 배당액 108,279,119원을 121,279,119원으로 각 경정한다.
2.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
주위적으로, 주문 제1항과 같다.
1. 피고와 C 사이에 강원도 원주시 D아파트 102동 1106호(이하 '이 사건 아파트'라고 한다)에 관하여 2014. 5. 10. 체결된 임대차계약을 취소한다.
가. 피고는 2014. 5. 10. C으로부터 이 사건 아파트를 임대차보증금 13,000,000원, 월 차임 400,000원, 임대차기간 2014. 5. 27.부터 2016. 5. 27.까지로 정하여 임차(이하'외환 춘천시 이 사건 임대차계약'이라고 한다)한 후, 2014. 5. 27. 위 아파트에 전입신고를 하고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았다.
나. 한편, 주식회사 우리은행(이하 '우리은행'이라고 한다)은 2013. 1. 28. 이 사건 아파트에 관하여 채무자 주식회사 다나디자인, 채권최고액 2억 4천만 원으로 된 근저당 권설정등기를 마쳤다가, 이 사건 아파트에 관하여 임의경매를 신청하여 2014. 7. 3. 위 아파트에 관하여 이 법원 B로 임의경매(이하 '이 사건 경매'라고 한다)가 개시되었고, 원고는 2014. 9. 29. 우리은행으로부터 위 근저당권 및 피담보채권을 양수받아 그 무렵 이를 채무자에게 통지하였다.
다. 그 후, 이 사건 경매의 배당기일에서 경매법원은 2015. 3. 25. 실제 배당할 금액 188,649,120원에서 소액임차인인 피고에게 1순위로 13,000,000원을, 4순위로 근저당권자인 원고에게 108,279,119원을 배당하는 내용의 배당표(이하 '이 사건 배당표'라고 한다)를 작성하였고, 원고는 위 배당기일에 출석하여 피고의 배당액 전부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고 그로부터 7일 이내에 이 사건 소송을 제기하였다.
[인정근거 :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5호증, 제7, 8, 11 내지 14호증(각 가지번호 포함, 이하 같음)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가. 원고의 주위적 청구원인의 요지
피고는 가장임차인이거나,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소액임차인으로 보호받을 수 없는 임차인이므로, 이 사건 배당표는 피고에게 배당된 1300만 원을 원고에게 배당하는 내용으로 경정되어야 한다.
나. 원고의 주위적 청구원인에 대한 판단
(1) 살피건대,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입법목적은 주거용 건물에 관하여 민법에 대한 특례를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주거생활의 안정을 보장하려는 것이고(제1조), 위 법 제3조의2 제2항에서 제3조 제1항의 대항요건과 임대차계약서상의 확정일자를 갖춘 임차인에게 경매나 공매시 후순위권리자 기타 채권자보다 우선하여 변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사회적 약자인 임차인을 보호하려는 사회보장적 고려에서 나온 것으로서 민법의 일반규정에 대한 예외규정인바, 그러한 입법목적과 제도의 취지 등을 고려할 때, 임차인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전입신고를 마친 다음 그곳에 거주하여 주택임대차로서의 대항력을 취득한 외관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그 목적이 오로지 소액임차인 보호규정을 악용하여 다른 채권자들의 권리를 해하고 자신의 이익이나 채무자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에서 주택을 점유·사용하는 자에 대하여는 위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2) 그러므로 이 사건에 돌아와 살피건대, 갑 제5, 9호증, 을 제1, 2호증의 각 기재에 의하면, 피고는 원주 소재 공인중개사의 중개로 이 사건 아파트를 임차하였고, 임차보증금을 임대인측에 입금하고 차임도 몇 번 지급하였으며, 위 아파트에서 퇴거할 당시 체납 관리비를 정산하고 임대인측에 미납된 차임을 입금한 사실, 당시 정산한 관리비 내역에는 전기, 수도 등에 대한 실제 외환 춘천시 사용량이 기재되어 있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피고가 이 사건 임대차계약을 허위로 체결하였거나, 위 아파트에 실제로는 전혀 거주하지 아니하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인다.
그러나 위 각 증거 및 갑 제6, 18호증의 각 기재와 변론 전체의 취지(이 법원의 신한은행에 대한 금융거래정보제출명령 회신 포함)를 종합하여 인정되는 아래와 같은 각 사정, 즉, ① 이 사건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이 사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 원 정도였는데, 위 아파트에 관하여는 이미 주식회사 한국외환은행 명의로 채권최고액 7200만 원, 주식회사 우리은행 명의로 채권최고액 2억 4천 만 원의 각 근저당권이 마쳐져 있어 각 근저당권의 채권최고액이 위 아파트의 매매가격을 초과하고 있었고, 피고가 임차보증금 잔금을 지급할 당시에는 삼성카드 주식회사(20,474,039원) 및 산와대부 주식회사(8,837,496원)의 가압류등기까지 마쳐져 위 아파트에 대하여 경매가 개시될 것이 상당히 예상되었던 점, ②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는 이 사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였고, 위와 같은 권리제한 사실을 임대차계약서에 명기까지 한 점, ③ 또한, 위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위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1억 4500만 원, 월세는 보증금 2천만 원에 차임 65만 원 정도였는데, 피고의 외환 춘천시 임대차보증금은 1300만 원, 차임은 40만 원으로 시세에 비하여 저렴할 뿐만 아니라, 임대차보증금 액수도 최우선변제되는 소액임차인의 요건에 맞추어 1300만 원으로 정하여진 점, ④ 실제로 피고가 이 사건 아파트를 임차한 후 불과 2개월도 되지 아니하여 위 아파트에 관하여 임의경매가 개시된 점, ⑤ 한편, 피고는 어린 아들과 함께 급하게 조건이 맞는 집에 이사를 하게 되어 이 사건 아파트를 임차하게 되었다고 주장하나, 위와 같은 사정을 인정할 만한 자료를 제출하고 못하고 있고, 오히려 피고는 위 임차 당시 이 사건 아파트와 근거리에 있는 자신 소유의 E아파트 805동 910호에 거주하고 있었으므로, 굳이 이 사건 아파트를 임차할 이유는 없었다고 보이는 점, ⑥ 나아가, 피고는 이 사건 임대차 직전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F 경매에 참여하여 배당금을 수령한 바 있고, 이 사건 아파트를 명도하고 얼마지나지 아니한 2014. 9. 12.에는 춘천시 G 소재 2층 주택 건물을 경매로 낙찰받는 등 경매절차에 익숙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피고는 이 사건 아파트에 경매가 개시될 것을 충분히 예상하면서도 경매개시결정 전에만 대항요건을 갖추면 우선변제권을 인정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악용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자 이 사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였다고 할 것이므로,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보호하는 소액임차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3) 따라서, 이 사건 배당표 중 피고가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보호하는 소액임차인에 해당함을 전제로 배당받은 배당액 13,000,000원은 0원으로, 원고에 대한 배당액 108,279,119원은 121,279,119원으로 각 경정되어야 한다.
외환 춘천시
[실천가들]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목장을 더 많이 알리고 싶어요!”_춘천 ‘해피초원목장’
광활한 초지와 언덕빼기를 둘러싼 울타리, 그리고 돌아다니며 풀을 뜯는 동물들의 모습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행복을 전달하는 것, 이것은 6차 산업을 완벽히 구현한 방목생태축산의 최종 목표이지만 실제 그러한 모습을 외환 춘천시 갖추기란 많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굳은 신념을 갖고 이상적인 모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목장들은 존재하는 법. 이번에는 방목생태축산 지정농장 중에서도 이러한 모든 여건을 충족시키고 나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알리고자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서 노력하는 춘천의 ‘해피초원목장’을 방문했다.
춘천호가 한 눈에 보이는 해피초원목장의 산책로 코스
유익한 체험과 교육의 장, 해피초원목장
북한강의 맑은 공기를 외환 춘천시 따라 고요한 춘천호에 이르면 도착하는 이곳은 최영철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해피초원목장’이다. 주차장 입구부터 차들로 빽빽하게 꽉 들어찬 모습은, 코로나19 시국임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방문객이 많음을 짐작할 수 있다.
빼어난 경관으로 인해 한국의 알프스라고도 불리는 해피초원목장은 약 7만평의 초지에 한우를 방목사육하는 농장으로 방목생태축산농장 지정 외에도, 강원도의 청정 한우와 그 우수성 및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강원도 12개 시군과 6개의 축협에 의해 강원한우체험농장으로 지정받아 운영되는 곳이다. 또한 해피초원목장은 면양, 당나귀, 토끼, 닭, 돼지 등 소 이외에도 수 많은 농장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인만큼 관련된 각종 볼거리와 체험활동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불어 농촌교육농장으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데, 각종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부와 농촌진흥청에서 인증한 진로탐구체험학습처이기도 하다.
방목 중인 소들과 춘천호의 전경 ⓒ해피초원목장
선망받는 외환딜러에서 28년지기 베테랑 축산인으로…
사실 해피초원목장의 최영철 대표는 축산업과는 무관한 전직 외환딜러였다. 당시 시드니와 LA 등 해외 각지를 오가며 고액의 연봉을 받으면서 일했지만, 하루하루 일을 할수록 고된 일상과 피곤함에 지쳐갔다. 외환딜러로서의 일이 본인의 적성과는 맞지 않다고 느꼈고, 또 무엇보다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기에 한국으로 돌아와 외환 춘천시 고향 땅인 춘천으로 귀농하여 축산업을 시작한 것. 그러나 축사를 운영하는 일 또한 만만치 않은 것임을 지난 28년간 운영하며 체감했다고 한다.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방문객들도 점점 늘어갔기에 지금은 괜찮지만 초창기에는 엄청 고생했습니다. 쉴 틈이 아예 없더라고요.”
해피초원목장은 1993년 한우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개시해 현재까지 약 28년에 이르는 세월동안 꾸준히 목장을 운영중이다. 목장은 목장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목에 대한 의지 또한 확고했는데, 그 또한 시작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지금은 목장의 방목지와 산책로, 울타리 같은 것들이 어느정도 자리잡았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방문할 정도로 조성이 잘 되어있지만, 사실 원래 이곳은 아무것도 없는 임야였습니다. 이곳에 초지를 조성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이 제일 많이 들어갔습니다.”
초지를 조성하는데에는 5년이라는 긴 시간이 외환 춘천시 걸렸는데, 기계를 이용하기 힘들었던 당시에는 오로지 인력으로 조성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운영 중에 겪은 IMF외환위기사태, 광우병 파동 등 많은 위기로 인해 주위로부터 자본을 빌려가며 힘들게 목장 운영을 이어갔다. 이러한 위기들을 기점으로 최대표의 생각은 많아졌다.
“단순히 소들을 기르고 판매하는 것과 같은 1차 산업만으로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축산업 종사자들이 위기에 대처하기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우리 목장이 이렇게 널따란 초지에 방목해서 소들을 기르고 있는데, 이 모습을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던 와중 강원도의 강원한우 브랜드가 출범해서 방목하며 기르는 한우들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강원한우 체험농장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고 제가 받아들였죠. 이후 지금까지 잘 해와서 그런지 강원한우의 브랜드 이미지도 그 위상이 많이 높아졌고요(웃음).”
동물만을 위한 자연의 공간에, 사람의 공간을 더하다
강원한우 체험농장으로 지정된 후 첫 시작은 주로 소비자들의 단체 관광이 이어졌다. 그러던 와중 최대표의 눈에 띈 것은 부모님과 함께 따라온 아이들이었다. 어른들은 목가적인 풍경을 보며 즐기는데 반하여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시설이 없었던 것. 이후 최대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목장을 조성하는 것에도 힘쓰기를 마음 먹었다. 또한 방문객들을 위한 시설도 설치하기 시작했다. 각종 체험장과 카페 등 휴게시설을 설치한 후 해피초원목장은 동물만을 위한 공간에서 사람들이 스며들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는 일회용컵과 식기류를 이용하지 않으며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생분해가 가능한 천연소재를 사용하는데, 목장 운영에서 세부적인 사항까지 친환경을 실천하고자 하는 최대표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방문객 수는 점점 증가해서 2018년 6만명, 외환 춘천시 그리고 2020년에는 11만명을 돌파하여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최대표가 목장을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것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많은 방문객들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목장의 둘레길을 트레킹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을 받았다고 말하곤 하는데, 이는 방목을 통해 동물들의 생리요건을 충족시키면서도 사람들도 행복해질 수 있는 목장의 형태를 구축했음을 증명한 셈이다.
1등급 강원한우 수제버거와 친환경 용기에 담긴 음료 ⓒ친환경축산협회
관광체험목장에서 더 나아가 참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하다…
이렇게 방목생태축산의 궁극적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단순 체험에서 더 나아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학습의 장을 꾸리기 시작한 것. 최대표는 해피초원목장을 교육 목장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하는 농촌교육농장 사업에 참여했다. 각 시군의 4개 농장만 지정해주는 까닭에 보통의 경쟁률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철저히 준비한 덕인지 지정까지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동물들에게 장소를 마련해주고, 사람들에게는 멋진 경관과 체험을 제공하는 것은 보람있고 좋은 일이지만, 그것으로 돈을 번다는 사실이 제 직업적 책임감을 더 느끼게 해줬습니다. 그래서 목장의 교육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싶었습니다. 이 동물은 어떤 습성을 지니고 있으며, 저 동물은 어떻게 자라나는지 등 아이들에게 실제로 목장의 동물들을 만나보고 생명과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목장 운영의 꿈을 꾸는 아이가 나올 수도 있을텐데, 이는 어찌보면 후배 양성의 꿈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네요(웃음).”
이렇게 교육의 장으로서 조성된 이후 해피초원목장을 방문하는 아이들은 교과서를 넘어서 현장에서 직접 이루어지는 참교육을 통해 동물들의 생리와 친환경적인 목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농축산업으로의 진로탐색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친환경 농축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심었으면 하는 것이 최대표의 바람이다. 아이들과 학생들의 교육체험 후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보람있었다’, ‘즐거웠다’는 말을 볼 때마다 최대표는 친환경 축산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음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해피초원목장의 먹이주기 체험 ⓒ해피초원목장
친환경 축산인으로서의 이유있는 욕심
“창고를 개조하여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세미나실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최대표의 교육에 대한 열정은 멈추지 않는다. 기존의 미비했던 시설 확충을 통해 이곳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질 좋은 교육을 선사하고 싶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단순히 친환경 축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농업까지 아울러 교육과 체험활동을 늘리려한다. 방목생태축산이란 것이 결국 경축순환의 구조를 통해 그 가치가 실현되는 것이기에 농업과 축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기존 한우 방목 사육에서의 욕심도 놓칠 수 없다고 한다. 최대표는 내년에는 70두 이상 확보하고 싶다며, 소들의 개체 수를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 축사를 소들에게 더 넓은 면적을 제공하고 안락하게 생활하도록 개선하여 동물복지 인증까지 받을 계획을 앞두고 있다.
“6차 산업으로 성공한 목장으로 평가받는 것이 기분 좋고 뿌듯한 일이지만, 엄연히 저는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인 만큼 기존에 하던 1차 산업에도 애정이 많이 갑니다. 최근 저희 목장처럼 관광 체험목장들이 많이 활성화되면서, 귀농해서 외환 춘천시 목장을 운영하려는 분들이 많이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감히 그분들께 한 말씀 드리자면 자연, 동물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이러한 목장의 모습은 결국 1차와 2차, 3차 산업이 전부 튼튼하게 그 기반을 갖추었을 때 가능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돈을 욕심내며 접근하시기보다, 사람과 동물을 위한 친환경 축산을 실천하고자 하는 이유있는 욕심으로 시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돈은 부수적으로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니까요”
최대표는 돈보다 중요한 친환경 축산의 가치에 욕심을 내는 사람이라면 기꺼이 축산업의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다. 또한 해피초원목장이 그러한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토록 욕심내며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축산인의 미래가 엿보인다.
외환 춘천시
▲ 강원도 춘천시 ⓒ뉴스뱅크 이미지
우수주, 삭주, 광해주, 춘주로 불렸던 이 고장은 조선 태종 13년(1413년)에 처음으로 춘천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전국을 8도로 구분하던 지방 행정 조직을 1895년 23부 3백36군으로 정비할 때 강원도가 영동·영서로 나뉘어져 영동은 강릉관찰부에 9군, 영서는 춘천관찰부에 13군을 두었다.
그때까지 원주부에 있던 강원도 감영이 폐지되면서 원주부는 군으로 강등되었다. 이듬해 13도제로 다시 바뀌면서 강원도가 부활했고, 관찰사가 집무하는 감영이 춘천에 설치되었다. 이때부터 춘천이 강원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1910년 한일합방이 있고 나서 관찰부를 없애고 도청을 두면서 춘천이 강원도청 소재지가 되었다. 1919년에는 도장관이라는 명칭이 도지사로 바뀌었다.
한편 행정 구역 명칭의 변천사를 보면, 광복 직후인 1946년 춘천읍이 춘천부로 승격되고 춘천군은 춘성군으로 개칭되었다. 1949년 춘천부가 춘천시로 개칭되었으며 1992년에는 춘성군이 춘천군으로 환원되었다. 마침내 1995년 1월1일을 기해 춘천시와 춘천군이 합쳐져 도농 복합 형태인 오늘날의 춘천시가 탄생했다.
통합 당시 인구는 4만9천명 선. 이후 춘천시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10월 말 현재 인구는 전월보다 3백62명이 증가한 27만4천9백53명이다. 10만9천5백2가구. 올해 들어 10개월 동안 모두 2천68명이 늘어났다.
공립인 춘천고등학교는 춘천과 인근 지역의 수재들이 모여드는 명문교의 전통을 쌓아왔다. 춘천고는 1924년 4월25일 관립춘천고등보통학교 개교로부터 출발했으며, 1950년 현재의 모습으로 개편되었다. 올해 2월 83회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전체 동문 숫자는 2만7천8백56명을 기록했다.
강원도에서는 춘천고와 강원대를 나와야 행세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지역 사회에서 도청,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의 인적 구성을 보거나 특히 선출직의 경우 이 말이 실감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광준 춘천시장이 바로 이 라인이다.
강원도가 자랑하는 수재 중의 한 사람이 장덕진 전 농수산부장관이다. 춘천에서 출생해 춘천고-고려대 법대를 나온 그는 고등고시 사법과·행정과·외교과 3과에 합격한 수재로, 그를 두고 “대통령도 시험을 치러 뽑는다면 될 사람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재무부 이재국장 겸 대통령 비서관, 농수산부-경제기획원 차관, 농수산부장관을 지내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총애를 받았던 경제 관료 중 한 명이다.
관직을 떠난 후 대륙연구소를 차리고 중국 헤이룽장 성(黑龍江省) ‘만주 땅’에서 삼강평원을 개척하는 원대한 꿈을 품고 사업에 박차를 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려대 후배인 이병석 의원(한나라당·포항 북)이 한때 대륙연구소에서 일한 적이 있다.
한승수 전 총리 역시 강원도와 춘천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고-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영국 요크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분야별 명단을 작성하면서 그를 어느 쪽으로 분류해야 좋을지 잠시 망설여졌을 만큼 팔방미인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3선 의원, 주미 대사, 상공부장관-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외교통상부장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영상’의 자리에까지 오른 화려한 관록을 자랑한다.
부인 홍소자씨가 육영수 여사의 언니인 육인순 혜원학원 설립자의 딸이다.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미국 보스턴 대학 교육학 박사인 홍소자씨는 초대 혜원여중·고 교장을 지냈고, 그의 오빠인 홍세표 전 외환은행장이 현재 혜원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홍이사장이 외환은행 임원 시절 이모부인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를 사무실에 붙여두고 외부 청탁을 막았던 일은 유명한 일화이다. 부친인 김진재 전 동일고무벨트 회장(작고)의 지역구를 승계해 지역구 당선자 중 최연소로 금배지를 외환 춘천시 단 김세연 의원(한나라당·부산 금정)이 사위이다.
외환 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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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협약 여파, 중화학업계 사업구조 전면 수정해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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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외환 감동 스토리’ 고객에게 기념 선물 전달
등록 2021-10-21 오후 2:19:20
수정 2021-10-21 오후 2:19:2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NH농협은행은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협은행 외환서비스와 함께한 고객과의 감동스토리를 발굴해 고객 총 60명에게 기념선물과 꽃바구니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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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60명의 고객은 전국 영업점을 대상으로 스토리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에 지난 20일 김평태 외환사업부장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를 직접 방문해 공모 우수 스토리 사연 고객에게 직접 꽃바구니와 선물을 전달하며 당행과의 소중한 인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평태 외환사업부장은“다양한 상황에 직면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농협은행 외환서비스의 진정한 가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100년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외환 춘천시
입력 : 2022-07-21 14:32:36 수정 : 2022-07-21 14:32:35
- [설왕설래] 선거비용 이중지급 전국 단위 선거가 있으면 우리나라 주요 정당은 ‘재산 증식’ 기회를 맞는다. 국고보조금을 이중으로 받기 때문이다. 선거 외환 춘천시 전 각 정당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 이후 이틀 이내에 중앙선관위로부터 보조금을 받는다. 또 선거가 끝난 뒤 득표율이 15% 이상이면 법정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는다. 올해 20대 대선을 앞두고도 더불어민주당은 279억여원, 국민의힘은 224
- [특파원리포트] 서두르는 한국, 냉담한 일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정부의 외교부 장관으로서 일본을 첫 공식 방문하게 돼 기쁘다.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를 지향하는 진정한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한 셔틀 외교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시점이다.”2박3일의 방일 일정을 시작하며 내놓은 이런 메시지의 기조는 내
- [윤종빈칼럼] 尹대통령 ‘공정·상식’ 초심 잊지 말아야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가파르게 하락하였다. 집권 초기가 무색할 정도로 지지율이 30% 초반에 불과해 민주당은 집권 말기의 권력 누수인 ‘레임덕’이라고 과도한 공세를 펴고 있다. 새 정부의 국정 동력으로 개혁과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은 암울한 앞날에 대한 걱정이 크다. 불과 수개월 전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층과 장·노년층, 심지어 영남 유권자들조차 실망하
- [주재우의미·중관계사] 고립주의와 대공황에 中 지원 어려워진 美 1937년 7월부터 일본은 이른바 ‘루거우차오 사건’(盧溝橋, 7·7사변)을 일으키면서 1931년 점령한 중국 만주에서 남하하는 전쟁을 본격적으로 일으켰다. 그해 말 중국 연해 지역 대부분과 난징 등이 점령됐다. 미국의 지원과 구원이 절실해진 장제스 정부는 1937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5000만달러 차관을 시작으로 1939년에는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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