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anluna
그리고 돈을 좀 다르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조심스럽게 보기 시작한것이죠. 그리고 그 형체는 마치 생물처럼 많은 모양으로 바뀔수도있고 고무줄 처럼 움직이기도 한다는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면 내 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은행보다 높은 수익율을 가질수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다 주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일확천금을 꿈꾸지 않습니다. 다만 피같은 돈을 잃어도 원인분석을 제대로 하고싶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엔 그 실패를 보완할수있는 기회를 갖고싶었습니다. 누구탓 어디탓을 하고싶지 않았고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고 싶었습니다. 제가 스스로한 데이터분석을 가지고 적정금액을 판단하고 매매를 하고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치투자를 알게되었고 관련 서적을 찾아보니 이 책이 이 분야의 입문서 같은 책이더군요.
이 책은 주식투자에서도 가치투자에 기반을 두고있습니다. 전 직장인이고 업무시간중에는 주식에 방해받고싶지 않습니다. 단타나 스윙은 계속 모니터링해야하기에 제게 맞지 않습니다. 가치투자을 해야겠다고 맘먹고 이 책을 보면서 좀 더 가치투자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기업의 가치 판단은 어떻게 하는 것 일까요? 저는 그게 궁금했습니다. 내가 주고산 주식이 적절한 값인지 아니면 고평가 되어있지는 않은지 어떻게하면 저평가주를 발굴 할수 있는지에 대해서요. 비트코인을 할 때는 눈이 뒤집히기도 했지만 솔직히 살때 이게 비싼것인지 싼것인지 판단 할 근거가 없었거든요. 여론에의해 움직이는 성향이 아주 강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림잡아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것도 아주 간단히 말이지요. 꽤 옛날 책이기에 개념만 잡기에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실용적 저평가주 발굴 기술은 다른 전문가들 블로그 포스팅에 많이 잘 나와있습니다. 그 중 가장 실용적인 기술은 강환국님이 PPSS에 기고한 http://ppss.kr/archives/150030 해당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딱 입문 개념서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가치투자계의 고전이죠.
그리고 감정에 의한 매매를 주의 하라고 알려줍니다. 사람의 자존심이 하락에서 돈을 지키지 못하고 상승에서 적은 수익을 얻는 데 만족한다고합니다. 감정이 아니라 철저히 계산에의한 투자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내 돈이 움직이는데 감정이 동조 안 할수가 없습니다. 오르면 더 오를 것 같고 내려가면 다시 반등할 것 같고..그냥 차트만 보면 너무 조급 해지더라구요.
"감정의 덧이 해를 부른다. 왜 감정에 근거한 투자를 하면 이러한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것 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감정이 자연히 '후회를 피하고 자존심을 지키는' 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후회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을 얻을 수 없을' 때 발생합니다. 자존심은 '승부'를 의식하는데서 시작됩니다. "
현명한 초보투자자
나름 많은 경제서적을 읽었지만 아직 제대로 투자를 해보지는 않았다. 투기는 해봤다. 몇 번은 쉽게 크게 먹은 적도 있었지만 사실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고(조건부 예금이 그나마 가장 기억, 2008년 금융위기 때 중국펀드에 들어갔다가 같이 현명한 초보투자자 침몰한 적은 있다. 아마 내 평생(?) 가장 크게 돈을 잃었던 기억일 것이다. 그 이후로 아직 투자라는 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저자는 돈의 지출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주식"이라고 가정을 내리고 말하고 있다. 이 가정은 돈을 벌어들이기 위한 지출을 감행할 때, 다른 부분보다도 주식이 기대수익률이 가장 높다는 이야기로 투자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주식에 대한 투자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그리고 현명한 초보투자자 투자자의 심리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기본가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나간다.
특히 '감정의 덫'이라는, 우리의 심리에 의한 한계에 대해 잘 짚고 넘어간다. 손절매의 중요성. 잃었으면 잃지 않겠다 버티고 벌었으면 더 벌겠다고 버티는 심리적 특성에 의해 우리는 계속 흔들리는 투자를 이어가는데, 이를 감정의 덫이라 이름 짓고 가장 피해가야 할 '흔들림'으로 정의하여 극복해나가야 할 것임을 피력한다.
좋은 투자 기본 서적이긴 하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이상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을때만이 투자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워렌 버핏이 괜시리 투자의 방향을 책을 통한 수양을 기반으로 얻는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이런 충고를 듣고 투자시장에 입문한다고 해도, 사람의 마음은 지속적으로 흔들리며 그것은 결국 투자를 어렵게 한다. 전략도 중요하지만 역시 경제, 특히 투자는 '심리'가 가장 중요한게 아닌지.
현명한 초보 투자자 - 야마구치 요헤이
"예컨대 PER와 PBR가 ROE에 연결되어 있다(ROE=PER/PBR)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아직 감정에 흔들려 매매를 일삼기 쉽습니다. 작게 벌고 크게 잃는 상황이 계속되는 것도 이 단계의 특징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욱 정확하고 확고부동한 투자의 기준입니다."
"다시 말해 기업의 진짜 가치란, '사업의 가치'와 '재산'을 더한 것입니다. 투자에 적당한 회사는 사업의 가치가 큰 회사와 재산을 현명한 초보투자자 많이 가진 회사, 이렇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둘 다인 회사라면 금상첨화입니다."
현명한 초보 투자자. 약 222페이지의 비교적 적은 분량의 책으로 읽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아서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야마구치 요헤이는 M&A 전문가로 본인이 M&A 거래를 성사시키며서 습득한 기업의 가치 평가 방법을 개인투자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한 책이다. 책의 3장에서 그가 습득한 회사의 가치를 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이 절대적인 가치 측정의 수단으로 통용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 일단 일본 시장과 우리 시장이 다르고 주식시장은 계속 변화하고 있기에, 변화하는 시장에 맞는 나만의 가치 평가방법을 만들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언급한 공식과 같은 방법도 하나의 예이고, 이런 방법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본인 스스로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는 것이 숙제일 것 같다.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정량적 분석(기업 가치 평가)와 정성적 분석(기업의 사업 환경과 구조 파악)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토픽 주식·투자
이젠 진짜 주식 암것도 모르고 눈감고 사면 먹는 그런때는 지난거 같으니.. 책도 보면서 쉬엄쉬엄 주식하는거 추천..
1.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를 한두번 정도 읽으세요. 근데 주력으로 깊이 파실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2. 현명한 초보투자자,
3. 한국형 가치투자전략,
4. 한국의 개미들을 위한 워렌버핏 따라하기,
5. 월가의 영웅
정도를
메인으로 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나머지는 양념 정도로^^;;
1.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윤재수 저, 길벗
솔직히 까이기도 무지 많이 까이는 책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은행가서 계좌만들고 HTS실행시키고 매매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하는 것부터 세세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거든요.
말 그대로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제목에 걸맞는 책.
그냥 갓 20살 먹은 대딩이 나도 주식해볼래염 하고 읭읭대면 이거 보라고 하면 됩니다.
현명한 초보투자자를 일반적으로 입문자한테 많이 추천해주는데.
그러면 꼭 이런소리가 나오더라고요..
"형. 근데 계좌를 어디서 만들고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코스피가 뭐고 이런 이야기는 왜 전혀 안가르쳐줘요?
그게 더 중요한거 아니에요?"
그래서 전 요즘 이걸 먼저 읽으라고 합니다. 현명한 초보투자자보다.. ^^;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한 번 전반적인 지식을 훑어보기에는 좋지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과연 이 책의 아성을 깰만한 녀석이 나올까요?
2. 현명한 초보투자자, 야마구치 요헤이 저, 유주현 역, 이콘
개인적으로 주식 입문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굉장히 쉽고, 얇고 (222p), 삽화가 많아 술술 읽힙니다 (!!)
뭐.. 물론 무작정 따라하기처럼 계좌개설은 어디서해요? 같은 거까지 서술하지는 않고요..^^;;
저자가 M&A 전문가 출신이라 그 쪽의 현명한 초보투자자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평가를 한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고
기업가치평가를 쉽게 하는 공식을 하나 던져주기도 합니다.
(단, 영업이익 x 10이라고 제시된 부분은 한국의 경우 법인세율이 25%가량이기에, 영업이익 x 7.5가 더 현실적입니다)
초보용이라지만 솔직히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기에,
어느정도 실력이 쌓이고 나신 후에 다시 읽어보시면 "어, 이게 이런이야기였어?" 하는 내용이 보이실겁니다.
3.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최준철 김민국 공저
지금 VIP투자자문 현명한 초보투자자 대표인 최준철씨가 쓴 책인데요.
솔직히 이 책이 갓 출간됬을 당시에는 입문서로 이만한 책이 없었습니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현*모, B*N, K*N, P*C 이런데 원로(?)급들 보면,
차트 보다가 이 책으로 투자 입문해서 가치투자로 전향한 분들이 굉장히 많은 듯 한데요..
현명한 초보투자자보다는 조금 더 실전적인 책이라 생각합니다.
4. 한국의 개미들을 위한 워렌버핏 따라하기, 조용준 저
일단 좋은 책을 고르기 위해서 봐야 할 기준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저자가 실력이 검증된 사람이냐는 겁니다.
저자는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현 하나대투)이니만큼.
적어도 저자의 실력은 차트 슥슥 그어서 "여기서 사서 여기서 팔면 되지? ㅋ" 할 레벨은 당연히(!!) 아닙니다.
급이 다르죠..
뭐. 애널리스트들 보면서 "약판다"고 싫어하는 사람이야 많겠지만 (이상하게 개인투자자들 대부분이 그렇더라고요..)
적어도 이 책에서는 이론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기 떄문에 그런 선입견이랑은 전혀 상관없고.
개인적으로 <한국형 가치투자전략>이랑 비슷하지만, 현명한 초보투자자
흔히 나오는 이야기를 제도권 애널의 시각으로 다시 재해석 해서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5.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 저, 이건 역
개인적으로, 이 책도 안 읽고 투자에 뛰어들었다면
그 사람은 깡통차고 소주 한 병이랑 오징어 한 마리 들고 한강 가도 할 현명한 초보투자자 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짜로 -_-)
ddusddus ddusddus
즉 14만 원이라는 적정한 가치보다도 주가가 낮으면 '매수' 높으면 '매도'가 됩니다. 다시 말해서 이 주식을 14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사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 됩니다.
'기대수익률을 넘어서는 수익률을 현명한 초보투자자 얻을 수 있는 경우 투자를 한다' 이것이 주식 투자의 원리입니다. 정말 단순한 원리입니다.
62p. 우리는 현금에 가까운 '주가'를 뒤쫓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더욱 추구하여야 합니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의 가치가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시장에서 한발 떨어져서 투자 대상 기업의 가치가 늘어나는 것을 차분히 지켜보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71p. 4단계로 가치를 산출한다.
4. 발행 주식 수로 나눠 한 주의 가치를 산출한다.
82p. 이것으로 사업 가치를 대략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사업가치 = 영업이익 x 0.6 (세율 40%를 공제) / 0.06
85p. 그럼 그 숫자가 왜 1.2배일까요? 그것은 바로 상장기업의 유동비율, 즉 유동부채에 대한 유동자산의 배율이 평균 1.2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동부채의 1.2배를 초과하는 부분의 환금성이 높은 유동자산은 재산 가치로 간주하자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주: 이 유동비율은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예컨대 도매업은 비교적 많은 금액의 유동자산을 가질 필요가 있기 때문에 1.5배로 하는 등, 익숙해지면 스스로 조절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117p. 그러나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재무나 회계로부터 나오는 수치는 단순히 회사가 과거에 낳은 실적, 즉 '결과'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재무나 회계는 결과를 읽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결과를 읽는 방법을 아무리 배워도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118p. 세상 모든 것은 인과관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인이 있기 때문에 결과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를 낳는 원인, 즉 그 회사가 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를 파헤치는 것입니다. 이 구조를 파헤치는 것이 가능해지면 결과 수치에 현혹되지 않고 정말로 좋은 회사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45p. 소형 기업은 단순 저평가 고효율
소형이라는 것의 이로운 점은 첫째, 알기 쉽다는 것입니다. 사업 내용이 명쾌하고, 재무제표가 단순하고, 나아가 연결재무제표를 검토할 필요가 없는 독립된 기업이라면, 사업의 장래성이나 내재하는 위험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면서도 신경 쓸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비교적 규모가 작기 때문에 친근감을 가질 수 있으므로 거리낌 없이 회사의 홍보부에 전화를 해서 사업의 상황을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둘째, 소형주는 비교적 저평가로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셋째, 소형주는 경영 효율이라는 관점에서도 유리합니다. 일본 기업의 경우, 규모가 확대되고 경영에 여유가 생기면 부동산 투자나 무의미한 낭비, '기업 제국'의 확대를 향한 비효율적인 다각화 등에 잉여자금을 써버려 결과적으로 ROE를 저하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긴축 경영을 계속하지 않을 수 없는 소형 기업이 오히려 효율성은 결과적으로 높아집니다. 소형이기 때문에 좁은 국내 시장에서도 사업 자체의 성장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도 커다란 이점이 됩니다.
146p. 성장 기업은 평가받기 쉽다.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에 관해서는 어떨까요? 원래 투자란 그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하여 제 가치를 찾아감으로써 수익을 거두는 것이므로, 저평가되어 있지 않다면 애초에 투자라고 볼 수 없습니다. 제조업이 재료의 매입가보다도 제품을 싸게 팔아 이익이 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성장주'라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실제로 저평가되어 있다면 소위 '자산주' 이건 '성장주'이건 상관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자산주보다는 성장주를 선호합니다. 상장주는 실적의 성장과 함께 자연스러운 주가 상승이 기대되지만, 자산주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인기에 불이 붙기 위한 '재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발화'의 타이밍에 따라 수익률이 변하는 자산주보다는 합리적으로 자연스럽게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제 성장주를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173p. IR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포인트는 '기업의 좋은 부분이 아니라 나쁜 부분을 어디까지 공표하고 있는가'일 것입니다. 최고의 경영자란 꿈과 현실의 양쪽을 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176p. '주가가 오를 것이다!'라고 꿈꾸지 말 것
지금까지 '어떻게 해서 주가가 가치에 수렴하는가'에 관하여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기억해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처음에는 투자한 회사의 주가가 오르는 시나리오를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투자자가 투자에 실패하는 것은 자신이 구성한 시나리오 실현을 과신하기 때문입니다. 투자 판단을 할 때는 저평가도, 즉 가격과 가치의 차이를 중시해야 합니다.
시장은 그럭저럭 효율적이기 때문에 오래 갖고 있다 보면 주가는 반드시 그 가치에 수렴해합니다. 좀처럼 격차가 줄어들지 않는다고 초조해할 것이 아니라 안심하고 보유하고 있는 현명한 초보투자자 편이 좋습니다.
194p.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사람의 소개로 주식을 사면 주가가 올라도 내려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소개한 쪽은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에 나름의 근거를 갖고 있겠지만, 소개받은 쪽은 대개 그런 거는 거의 무시하고 소개받은 종목의 이름만을 머리에 새겨놓고 곧바로 매수에 들어갑니다. '저 사람이 말하는 것이니 틀림없다'라고 굳게 믿어버리는 것입니다.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돈을 벌고 잃는 것은 그때그때의 운에 지나지 않는, 완벽한 도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거가 없는 도박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손해를 본다는 법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근거 없는 투자'를 하면, 실제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들의 마음의 작용, 즉 감정에 있습니다
201p. 하루하루의 주가의 '흔들림'을 보고 있자면, 근거 없는 투자자의 마음도 주가에 휩쓸리듯 같이 흔들리게 됩니다. 주가가 내려가면 불안해지고, 올라가면 낙천적이 됩니다. 이렇게 투자자는 매수할 때의 근거가 아니가 그때그때의 감정에 따라 매매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감정에 기반을 둔 근거 없는 투자자의 행동 유형은 앞서의 퀴즈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이익이 나고 있는 주식을 얼른 팔아치우고 싶어 하거나 손실이 나고 있는 주식을 오래 들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감정에 근거한 매도는 이익을 작게, 손실을 크게 만다는 비합리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현명한 초보투자자 이러한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오랜 시간에 걸쳐 손실이 자꾸 나 부풀어갑니다. 손실은 주식을 살 때가 아니라 팔 때에 생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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