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이 은행에서 통화를 찍어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깊다. 이럴 때일수록 빛나는 투자처가 있으니, 바로 금 투자다 .
기사 내용
코로나19 이후 최고의 재테크는 ‘금’이었다. 주식처럼 출렁거리지도 않고 꾸준히 올랐다. 5월 28일 금 시장에서 금 1g당 가격은 68,521원으로 마감됐다. 올해 1월초에 56,860원에서 시작해서 5개월 만에 20% 가량 올랐다. 5월 18일 59,840원보다는 조금 떨어진 가격이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고 2014년 3월 한국거래소에서 금 시장을 개설된 이후 가장 높은 가격대에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5월 2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물 금 가격은 1.726.80달러에 마감됐다. 4월 장중 1775.0달러로 2012년 10월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불확실성을 먹고 사는 금, 오를 수밖에 없는 조건을 다 갖춰
금은 경제나 정치 상황에 안개가 자욱하고 불안감이 더해지면 더욱 반짝반짝 빛을 낸다. 지금이 딱 그럴 때다. 경제적으로 지금은 코로나19로 1910년대 대공황에 버금가는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누구든지 안전자산을 찾으려고 한다. 믿을 건 ‘금’뿐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내리는 것도 금값 상승을 부채질한다. 금리와 금은 역의 관계에 있다. 금리가 낮으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금의 매력이 커진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중에 막대한 돈을 풀고 있다는 점도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동성이 늘어나면 화폐 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현금보다 실물(금, 부동산,주식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원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미국간 갈등으로 대표되는 국제정치도 설상가상이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5월 28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제13기 3차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 보안법 초안을 통과시켰다.
홍콩 보안법은 홍콩에 정보기관을 세워 반(反)중국 행위를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활동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수립하는 내용이다.
법안이 통과되기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이 강행되면 “아주 강력하게 제재를 내놓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은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해 관세, 비자 등 각종 혜택을 없애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료와 기업들의 금융거래와 자산에 동결 조치를 취하는 강도 높은 방안도 나올 수 있다고 봤다. 강(强) 대 강(强) 충돌 직전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무역 마찰과 중국 정보통신기업 화웨이 사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 대만 문제에 이어 홍콩보안법으로 갈등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지금 돌아가는 형국은 금값이 마냥 올라가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말 그대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먹고 사는 금에게 더 없는 토양이 제공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가 금 가격 딱 이랬다. 당시 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제로(0)’로 낮췄고, 금값은 온스당 800달러 정도 하던 것이 2011년 1800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국의 양적 완화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공격적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미국이 최소 2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재정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달러화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는 것도 금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일단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만큼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 기준금리는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상승,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 있다.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져도 금값은 오른다. 금은 물가가 올라 돈의 가치가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중앙은행이 돈줄을 죄는 긴축 정책을 하기 전까지 금 상승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4월 말 ‘Fed는 금을 찍어내지 못한다’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말까지 금값 전망을 온스당 2000달러에서 3000달러로 상향하기도 했다. UBS는 금이 현재 수준에서 5%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금은 어떻게 투자할까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직접 투자방식으로는 실물 자산인 골드바를 매입하거나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은행에서 골드뱅킹에 가입할 수도 있다. 간접방식으로는 금과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증권(ETN)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골드바는 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매수•매도 시 매매기준율의 5%가량을 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골드바를 살 땐 부가세도 10%를 내야 한다. 금값이 20%가량 뛰어야만 수익을 보는 구조다. 하지만 매매차익은 비과세다.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에서도 살 수 있다. 계좌 개설 후 주식처럼 금 가격 금을 사고팔 수 있다.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고, 모인 금이 100g을 넘으면 현물로 받을 수 있다. 현물 출금 시 부가세 10%가 붙고, 한국예탁결제원 및 증권회사에 수수료도 내야 한다.
골드뱅크도 있다. 이는 금 통장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통장 개설 후 통장에 돈을 넣으면, 국제 금 시세 및 환율에 맞춰 통장에 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최소 투자 단위가 0.01g이다.
이렇게 직접 금을 사는 방식이 부담스럽다면 간접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사는 방법이다. 올들어 이들 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현물보다 저렴하고 거래가 쉬워 현물투자의 대안으로 꼽힌다.
지난 5월 중순을 기준으로 국내 6개 금 ETF•ETN 수익률은 20% 내외다. 많이 오른 것 중에는 상승과 하락 시 두 배로 적용되는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은 수익률이 30%를 넘어섰다.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H)'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신한 금 선물 ETN(H)', 'TIGER 골드선물(H)', 'KODEX 골드선물(H)'의 상품도 있다.
이들 상품은 개별 주식처럼 거래가 돼 현물투자보다 부담이 적다. 다만, ETN은 증권거래세가 없는 대신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한다. ETF도 증권거래세가 없지만 연 0.2~1% 수준의 보수를 ETF 운용사가 가져간다.
세상에 영원히 오르는 건 없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무조건 금을 사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세상엔 영원한 건 없다. 금값이 영원히 올라갈 리 없고, 영원히 수익을 보장해주는 상품은 없다.
이 역시 역사가 말해 준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금융 위기를 전후해 투자자들은 금을 향해 돌진했다. 당시 2007년 중반부터 2008년 초까지 30% 정도 금값이 올랐지만, 2008년 봄과 여름 내내 약 25% 하락했고 2009년 후반에서 2011년 까지는 180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다시 말해 현재의 금값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이나 유동성 잔치가 사그라들 때쯤 언제든지 떨어지고 출렁거릴 수 있다는 말이다.
크레이튼 대학 하이더 경영대학의 로버트 R. 존슨 금융학 교수는 "금과 은은 ‘엄청난 바보 이론(Greater Fool Theory)’에 근거한 투기적 투자"라고 정의했다. 그는 "금 가격은 본질적인 가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미래에 누군가에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을 인용해, "9조6000억 달러에 전 세계의 모든 금을 살 수 있는데, 그 돈이면 미국의 모든 농작물을 사고, 16개의 엑손 모빌을 구입하고도 약 1조 달러를 남길 수 있다”고 비꼬았다.
코로나 대유행이 가라앉으면 투자자들은 금 보유고 일부를 매각할 것이고 금 투자에 매달리는 ‘금벌레’들이 있지만, 일단 (코로나) 두려움이 가라앉으면 금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고평가는 언젠가 제자리를 찾기 마련이다. 지금은 불안감에 더 올라갈 수 있지만, 언젠가 제자리를 찾기 시작할 땐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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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4.26 08:53
- 댓글 0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5일(현지시간)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38.00달러(2%) 하락한 온스당 1,89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포춘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 금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 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5일(현지시간)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38.00달러(2%) 하락한 온스당 189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온스당 1900달러 아래로 내려섰다. 이는 지난 2월 25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은 가격도 급락했다. 은 가격은 전장대비 0.59달러(2.4%) 급락하며 온스당 23.67달러를 나타냈다. 은 가격도 지난 2월 16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미국 연준의 긴축 공포 속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통상 달러화 강세는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가격이 비싸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101.7선에서 움직였다. 달러화는 연준의 긴축 공포 속 초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도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상하이(上海)에 이어 수도 베이징(北京)도 코로나19에 따라 일부 지역에 사실상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프 라이트 울프팩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봉쇄와 중국의 경제 둔화는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금에 금 가격 대한 수요를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긴축 공포 속 금 관련 ETF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금에 투자하는 SPDR 골드셰어즈 ETF도 하락세를 보였다. 라이트 CIO는 "이는 금에 대한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싣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안전 피난처인 금보다 투자자들이 달러화나 미국 국채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라피 보야디쟌 XM의 선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안전 피난처인 금 대신 세계의 기축통화 달러화와 미국 국채 금리를 더 선호하는 모습"이라며 "이날 국채 금리가 소폭 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레벨"이라고 말했다.
5월 24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Gold24k-3.75)은32만 2,000원(내가 살때)에 거래할수 있다. 팔때는 29만 3,000원에 거래할 수 있다.
18K는 살때는 제품 시세를 적용하며, 팔때는 21만 1,100원에 거래할수 있다.
14K는 살때는 제품 시세를 적용하며 팔때는 16만 2,700원에 거래할수 있다.
백금 시세는 살때는 16만 2,000원, 팔때는 13만 8,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은(Silver-3.75g)은 살때는 3,780원, 팔때는 3,220원에 거래할 수 있다.
5월 24일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Gold24k-3.75)은 31만 9,000원(내가 살때)에 거래할수 있다. 팔때는 29만 3,000원에 거래할 수 있다.
18K는 살때는 제품 시세를 적용하며, 팔때는 21만 1,100원에 거래할수 있다.
14K는 살때는 제품 시세를 적용하며 팔때는 16만 2,700원에 거래할수 있다.
백금 시세는 살때는 16만 2,000원, 팔때는 13만 8,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은(Silver-3.75g)은 살때는 3,780원, 팔때는 3,220원에 거래할 수 있다.
5월 24일 금시세닷컴에서는 순금 1돈(Gold24k-3.75)은 내가 살때는 31만 7,000원에 살수 있다. 내가 팔때는 29만 5,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월요일인 5월 17일 오늘의 금시세는 지난주 금요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백금시세와 은시세는 변함없이 출발했다.
5월 17일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Gold24k-3.75) 시세는 27만 6,000원(살때)에 거래할수 있다. 팔때는 27만 원에 거래할수 있다.
18K는 살때는 제품 시세를 적용하며, 팔때는 19만 4,700원에 거래할수 있다.
14K는 살때는 제품 시세를 적용하며 팔때는 15만 300원에 거래할수 있다.
백금 시세는 살때는 19만 7,000원, 팔때는 16만 6,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은(금 가격 Silver-3.75g)은 살때는 4,270원, 팔때는 3,210원에 거래할 수 있다.
순도 999.9%의 ISG 프레스 골드바 1g 가격은 9만 6,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3.75g은 29만 6,000원에 거래할수 있고 10g은 76만 6,000원에, 100g은 759만 6,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제품 가격은 국내 금시세에 맞춰 매일 변경되며 평일 오전 11시 이전 주문한 건은 시세변동이 클 경우 추가지불 및 환불이 이루어질 수 있다.
국제표준금거래소는 매일 변경되는 금시세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순도 999.9%의 골드바7.5G, 10KG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5월 17일 금시세닷컴에서는 순금 1돈(Gold24k-3.75)은 내가 살때는 28만 9,500원, 내가 팔때는 27만 1,500원에 거래할수 있다.
18K는 살때는 23만 8,500원, 팔때는 20만 원에 거래할수 있다.
14K는 살때는 18만 6,000원 팔때는 15만 5,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백금 시세는 살때는 17만 7,000원, 팔때는 16만 7,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은(Silver-3.75g)은 살때는 3,700원, 팔때는 3,550원에 거래할 수 있다.
5월 17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Gold24k-3.75) 시세는 28만 9,500원(살때)에 거래할수 있다. 팔때는 26만 9,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18K는 살때는 제품 시세를 적용하며, 팔때는 19만 3,700원에 거래할수 있다.
14K는 살때는 제품 시세를 적용하며 팔때는 14만 9,300원에 거래할수 있다.
백금 시세는 살때는 19만 7,000원, 팔때는 16만 6,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은(Silver-3.75g)은 살때는 4,270원, 팔때는 3,530원에 거래할 수 있다.
한국금거래소 골드바 100g은 775만 5,000원에 살수 있다. 1kg은 7천 739만 5,000원, 플래티늄 민티드 바 100g은 543만 3,000원에 살수 있다.
[서울=뉴시스] 이승주 신항섭 김제이 류병화 기자 = 올 상반기 금값이 기대만큼 반등하지 못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더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코로나 사태 확산에 안전자산 선호가 고개를 들 수 있지만 그보다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이슈 등이 더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국제 금 시세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금값은 온스 당 1825.18달러로 전일 대비 0.37%(6.86달러) 하락했다. g당 기준으로도 6만6880원으로 0.54%(360원) 떨어졌다.
앞서 투자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금값이 지난해에 이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만큼 크게 반등하진 못했다.
금값은 지난해 7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으로 여겨지는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초 코로나 백신 보급이 확대되자 다시 금값은 하락했다.
지난 5월 반등하는 듯했지만 여전히 약세다. 위험자산이자 금과 경쟁관계에 있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자 투자수요 일부가 금으로 일부 회귀하면서 다시 상승했지만, 그 반등세는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한 증권사 PB는 뉴시스에 "최근 금을 찾는 고객들은 많지 않다. 금의 수익률이 나쁘다기 보다 현재 부동산PF나 주식, 채권 등 더 수익률이 좋은 다른 투자대안이 많기 때문"이라며 "저희도 굳이 고객들에게 금을 권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금 가격 종로본점에서 한 직원이 금 시세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해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 금값은 올해 1분기에 9.5% 하락해 2016년 이후 최대 분기 낙폭을 기록했다. 2021.04.05. [email protected]
올해 하반기 금 가격 금값은 약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실물 금 수요가 늘고 있긴 하지만 점차 테이퍼링 이슈와 금리 움직임에 시장이 더 주목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 가격 4월 스위스에서 중국으로 금 40.2톤이 수출되는 등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금 장신구 수요 증가로 해석할 수 있고 중앙은행들이 향후 12개월 간 금 구입량을 늘릴 것이란 설문도 있다"면서도 "테이퍼링은 언젠가 실행될텐데 연준(FED)의 통화정책 전환 시기에 금값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인도에서 11월 디왈리 축제 시즌은 금 소비 기간인데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금 수요가 늘수도 있고, 경쟁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흔들리면서 금으로 수요가 옮겨갈 수 있지만 이것으로 금값이 강세를 보인다고 단정짓기 어렵다"며 "금값에 더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는 금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며 금 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경제 정상화 흐름을 훼손할 금 가격 정도의 질병 확산이 아니라면 하반기말 테이퍼링 관련 이슈가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짚었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 금세공품이 진열돼 있다. 지난해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 금값은 올해 1분기에 9.5% 하락해 2016년 이후 최대 분기 낙폭을 기록했다. 2021.04.05. [email protected]
이에 전문가들은 매수보다 매도하는 편을 권했다.
최 연구원은 "연준 발표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진데다 인플레이션을 금 가격 견인하는 유가 상승률도 점차적으로 둔화되는 만큼 하반기 금값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연준의 테이퍼링 시사는 통화정책 긴축 전환을 의미하는 만큼 금 가격은 장기적으로 약세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금 가격이 반등하더라도 추격 매수보다 매도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정세호 한국투자증권 GWM센터 팀장은 "급격한 금값 상승은 어렵다고 보기에 온스 당 1800달러 이하에서 가격분할 매수를 진행하고 2000달러 부근에서는 차분히 분할매도하는 전략을 취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금값 바닥쳤나②]부자는 산다는데…증권사들 "약세 전망"
기사등록 2021/07/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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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7/21 10:28:29
최종수정 2022/07/21 20:40:21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아이라인 문신 시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병원 관계자를 폭행하고 병원 진료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아나운서에게 1심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이광열 판사는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지난 13일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인 A씨는 지난해 6월24일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직원 B씨를 폭행하고 소란을 피워 병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당 병원에서 반영구 아이라인 문신 시술을 받았는데 양쪽이 다르게 됐다는 이유로 화가 나 B씨를 양손으로 밀치고 B씨의 다리를 1회 발로 걷어찬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큰소리로 소란을 피우고 다른 직원을 밀치는 등 병원 운영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소란으로 내원한 고객들은 약 50분 동안 진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고객에게 참견하지 말라며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했고, 법원은 같은 벌금 액수의 약식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지만 1심은 약식명령액과 같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1심 판결에도 불복해 전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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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감정 보여주겠다"던 옥순, 중도 퇴소하나?…'나는 SOLO'
기사등록 2022/07/21 09:59:47
[서울=뉴시스]유다연 금 가격 인턴 기자 = 옥순이 광수의 여러 대화 신청을 보고 퇴소를 위해 짐을 챙긴다.
20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나는 SOLO'에서 9기 옥순이 각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광수와 데이트를 하게 된 정숙은 대놓고 호감을 표했다. 정숙은 광수와 끊임없이 공통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대화 내내 맞장구쳤다. 그러나 광수는 "나한테 맞추려는 느낌이 조금 매력 없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정숙 역시, 데이트 현장에서도 옥순을 의식하는 광수의 모습에 실망했고 "(제게) 호의적이지 않았다"며 서운해했다.
옥순은 광수 대신 선택한 '2순위 호감남' 상철과 의심 가득한 데이트를 했다. 상철은 "왜 절 선택했는지 다른 남자들도 의아해했다"고 옥순의 진심을 물었다. 옥순은 "광수님과는 슈퍼 데이트를 해봐서 이번엔 상철님과 대화해 보고 싶었다"며 말을 돌렸다.
잠시 후, 정숙은 상철과 데이트를 마치고 먼저 도착해 있던 옥순과 숙소에서 마주친다. 옥순은 먼저 "데이트 잘 갔다 왔냐"며 정숙의 속마음을 떠봤다. 그러자 정숙은 "신경쓰여? 거슬려?"라고 직설적으로 물어 긴장감을 형성했다. 얼마 뒤 광수가 찾아와 옥순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광수는 "마음에 걸리는 금 가격 부분이 있어 물어보고 싶었다"고 했고 옥순은 "그 얘기는 여기(숙소) 말고, 따로 (데이트) 나가서"라며 얼버무렸다. 결국 광수는 "이게 피하는 건가?"라고 실망감을 드러냈고 옥순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며 대화를 끝냈다.
그 다음 날 광수는 이른 아침부터 정숙을 불러냈다. 광수는 "마음이 너무 닫혀 있던 것 아닌가 미안했다. 보고 싶어서"라고 전날과는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옥순은 창문으로 목격하게 됐고 두 사람이 한참을 돌아오지 않자 옥순은 "저건 거절하는 대화는 아닌 거잖아"라며 "나 그냥 집에 갈까? 짜증나네 갑자기?"라고 분노했다.
이어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녀의 감정이 내 마음대로 안 움직일 때 '나 옥순인데? 내가 굳이?'라는 태도였다면 여기 와서는 진짜 솔직하게 제 감정을 마음에 드는 상대한테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후회했다.
그러나 광수는 정숙에 이어, 영숙까지 불러내며 대화를 요청했다. 옥순은 "이게 다 광수 때문이야"라고 분노했고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며 짐을 챙겨 옥순이 '솔로나라' 사상 첫 중간 퇴소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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