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성공법] (6) '내 주변에서 종목찾자'
유망투자 종목을 찾는 방법에 대한 이론은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많지만
대부분 "회사형편과 앞으로의 전망을 잘 따져보라"는 얘기로 정리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재무제표 등 공개된 자료부터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에는 신문이나 증권사 등에서 나오는 각종 자료를 통해 향후
전망과 함께 경제 및 산업동향 등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런 일은 현실적으로 대부분 거래를 하고 있는 증권사의 투자자료나
계좌관리자에게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자신이 직접 챙겨보는 것이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좋다.
관심이 있는 회사를 직접방문해 확인을 하거나 전화를 해보는 방법 등도
시도해 볼만하다.
그러나 이처럼 자신이 직접 챙기고 또 향후 전망까지 해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자신의 주변에서 투자종목을 찾는 전략도 고려해
볼만하다.
우선 친구나 친척 혹은 이웃사람이 다니는 회사를 1차적인 투자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출퇴근 및 잔업시간의
변화나 새로운 영업활동 및 투자계획 등은 회사형편을 파악하는 살아있는
정보가 될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나 거래관계가 있는 회사 주식을
선택하면 위험부담이 훨씬 줄어들게 된다.
거래하는 회사의 대금결제가 점차 늦어지기 시작한다면 그 회사 주식은
요주의 대상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
꼭 이런 경우가 아니라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우리 주변에는 많은
투자정보가 있다.
예를들면 평범한 가정주부도 수시로 가는 수퍼에서 투자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요즘 라면은 어떤 것이 잘 팔리고 또 어떤 제품이 평판이 좋은가 하는 것
등도 모두 훌륭한 투자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내 주변에서 투자종목을 고를 경우 뉴스가 아닌 소문단계의 정보를
보다 빨리 알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이런 식으로 주변의 종목부터 투자를 시작을 한후 점차 관심범위를
넓혀가면 주식투자의 위험성은 한결 줄어들게 된다.
거창한 투자원칙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보다 평범한 생활속에서 내 주변을
좀더 주의깊게 살피는 것.
바로 이런 자세가 훌륭한 투자종목 발굴방법중의 하나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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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블로그
저축을 시작하고, 1억을 달성하고, 그 맨탈로 부자로 가는 길을 걷기 위해서는 비교하는 심리부터 극복해야 합니다.
점점 소비와 저축의 중요함을 더 확실히 알게 되었다..
나도 내 스스로 목표금액을 만들거다~~
처음에는 수익률보다 경험 축적이 훨씬 중요합니다.
경험은 실력이 되고, 실력은 수익률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종잣돈을 모으는 저축의 과정과 실전 투자를 병행하라고 권유 합니다.
도박이 투자와 다른 근복적인 차이점
주식투자를 할 때는 한 번의 베팅으로 인생을 바꾸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지속적으로 수익이 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주가가 움직이는 두 가지 힘
주가를 움직이는 데는 '돈과 심리'가 작용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주가는 기업의 돈 버는 능력에 맞춰 움직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주가는 사람들의 기대 심리에 따라 더 많이 출렁 거리죠.
대응 능력은 경험 없이는 절대로 얻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지식을 쌓은 사람이라도 일단 주식에 입문했다면 위기를 맞이합니다. 특히 ‘상식 밖의 상황’을 몇 번 마주하고 나면 크게 당황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상식 밖의 상황이 수시로 발생합니다. 지식이 아니라 기지로 풀어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내 수영장에서 아무리 열심히 수영 연습을 했다고 하더라도 바다 수영을 처음 하면 많이 다르죠. 수시로 파도와 부딪혀 보고 몸으로 감을 익히고 경험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실제 상황을 경험하는 것도 이런 식입니다.
단언컨대 주식 바보와 주식 초보의 사이에는 큰 공백이 존재합니다.
이 공백을 뛰어넘으려면 내가 처한 현실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소한의 공부를 선행해야 합니다.
3장 종목은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초보분들은 인내심 자체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기다리면 되겠지 하지만 기다리는 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1년을 갖고 있어도 온갖 고민에 빠집니다. 내가 틀렸나? 남이 틀렸나? 다른 건 저렇게 잘되는데? 내가 너무 미련한가? 주식 잘못 배웠나? 오오, 드디어 오르네? 앗, 금방 제자리로 가네? 역시 잘못 생각했나 봐. 이런 감정들을 다 거치고 나야 수익이 납니다. 그런 것들이 훈련되기 전이라면 기업을 더 착실히 분석해야 합니다. 본업의 회복이나 자산의 재평가 같은 확실한 촉매가 있는지, 있다면 언제 발생하는지. 이런 요소들을 보면서 매수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4장 대체 언제 사고팔아야 하나요?
종목 선정보다 중요한 것은 해당 종목에 대한 '올바른 투자'입니다.
밸류에이션 : 주식투자에서 적정 가격을 구하는 행위 '가치 평가'를 뜻한다.
적정 가격을 구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적정 가격보다 싼 구간에서 산다면 단기적 주가 하락이 무섭지 않습니다.
언젠가 적정 가격으로 되돌아갈 테니까요
주가가 하락해도 마음 편히 보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극적 매수로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잃지 않아야 합니다.
잃지 않으려면 반드시 적정 가격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가격보다 많이 쌀때 매수를 합니다.
이게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는 가치투자의 핵심입니다.
5장 어떤 순서로 투자를 하나요?
종목도, 가격도 잘 골라야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투자는 한 번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성공 케이스를 누적시켜야 장기적으로 자산이 불어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정한 방법을 반복할 수 있어야 겠죠
투자를 시작하고 끝내는 과정을 프로세스로 정리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기업들이 일하는 방식과도 같습니다. 회사는 주먹구구식으로 아무렇게나 일을 하지 않죠. 일하는 순서를 정하고 그 순서를 지킵니다. 그리고 일이 끝나면 복습을 해서 더 좋은 방법을 만들며 진화합니다. 개인 투자자도 똑같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매 투자마다 프로세스를 갖추고, 체계가 있는 투자 레코드를 하나씩 쌓으면 어떨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능숙하게 투자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자연히 더 좋은 수익을 내는 선순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1. Ideate 아이디어 발굴
- Annual Report : 사업/반기/분기보고서
- Analyst Report : 증권사 리포트 검색
- News : 기업 관련 뉴스 찾기
- Fact Check : 지표 검색/주담 통화/기타 자료 검색
- Valuation : 적정 매수가 산정
- Portfolio Ratio : 보유 비중 결정
- Collecting Stocks : 기간 분할 매수
- Monitoring : 지표/주담 통화/웹 검색
- Rebaloncing :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
6장 실수를 막으면 성공이 보인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잃지 않는 데 최대한 집중해야 합니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사람 => '나 자신'
주식 투자로 돈을 잃는 방법
: '욕심을 부리고 조급하게 행동하는 것'
: '매수 이후가 아닌 매수 이전에 인내하는 습관'
주식시장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아닙니다.
욕심 때문에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는 사람입니다.
정확하게 공부가 된 섹터만 매수하는 절제력이 필요합니다. 무분별하게 종목을 편입하다 보면 특정 산업과 기업을 디테일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없습니다. 그만큼 정교한 투자가 어려워지고, 몇 년이 지나도 분석 능력이나 이해도가 제자리걸음입니다.
특히 비슷한 업종의 기업을 여러 개 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가령 증권사만 10개를 산다면 흩트려 분산투자한 것이 아닙니다. 증권업에 몰빵한 것이죠. 분산의 효과도 없을 뿐더러 투자의 효율성도 떨어집니다.
7장 알아 두면 쓸모있는 주식투자 공부법
투자 실력은 절대로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저절로 좋아집니다. 산업과 거시경제, 주가 변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집니다. 무수한 정보 중 투자 기 회를 알아보는 눈이 생깁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기회에 베팅하는 행동력이 길러집니다. 이 모든 과정에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절대 시간이 들어감을 인정해야 합니다
정신없는 한군의 프리로그
invest (투자하다) + to this company (이 회사에) = 이 회사에 투자하다.
얼핏 잘못된 곳이 없는 옳은 문장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위의 문장은 틀렸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invest in - ~에 투자하다. (o)
" ~에 투자하다 "를 영어로 invest in ~이라고 합니다.
invest ~뒤에는 전치사 in ~을 씁니다.
"~안에" 투자한다고 표현하기 때문에 전치사 to ~가 아닌 in ~을 씁니다.
비즈니스 영어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실수 중 하나이죠.
위에서 살펴본 에문을 알맞게 고쳐 볼까요?
We know, invest in this company.
: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 투자하십시오.
회사에 투자하다. : invest in company.
회사 "안에" 투자하다 ~라고 기억하면 쉬울 것입니다.
invest in ~은 "~에 투자하다"라는 뜻입니다.
주로 "주식", "회사", "부동산" 등 유형 자산과 사람이 몰두할 수 있는 취미 등에 투자하는 것에 쓰입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투자할 때도 invest in ~을 씁니다.
1. I am more than willing to invest in her appearance.
1: 전 그녀의 외모에 기꺼이 투자하고도 남을 정도에요.
2. BBC, and they've decided not to invest in them any further.
2: BBC는 더이상 그들에게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반드시 회사, 주식 등의 유형 자산 말고도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도 invest in ~을 쓸 수 있습니다.
# 예문을 가지고 살펴보기.
- invest in ~의 경우. (~에 투자하다) : 회사, 주식, 취미 등.
1. Now is a good time to invest in the property market.
1: 지금이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기 좋은 때이다.
2. The government has invested heavily in public transport.
2: 정부가 대중교통에 많은 투자를 해 왔다.
3. He doesn’t invest in the arms industry on principle.
3: 그는 원칙에 따라 무기 산업에는 투자를 하지 않는다.
4. If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you don’t invest in this, you’re saying no to a potential fortune.
4: 당신이 이 일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잠재 재산을 거부하는 것이다.
5. I want to invest in my hobby.
5: 내 취미에 투자를 해볼까.
6. It's risky to invest in that company.
6: 그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모험입니다.
- invest in ~의 경우. (~에 투자하다) : 사람.
1. You need to invest in people; if you pay peanuts, you get monkeys.
1: 사람에 투자하세요. 쥐꼬리만한 월급으론 고급 인력의 구미를 당길 수가 없지요.
2. And they say, government of Singapore, please invest in us, buy some of our shares.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주식 투자 전도사’로 불리는 존 리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계동 메리츠자산운용 본사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우철훈 선임기자
1958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대학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를 졸업한 후 회계사로 일했다. 미국 최초 자산운용사인 스커더스티븐스앤드클라크로 옮겨 기업분석 및 자산운용 업무를 시작했다. 이때부터 한국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고 투자했다. 2014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영입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국적은 미국이다. 한국의 금융교육이 부족한 것을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활발한 강연과 방송 출연,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이유이다. “차 사지 말라, 사교육비 끊어라. 주식에 투자하라”고 조언하는 것을 두고, 극단적인 소비 절제론이라는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비판도 받는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최고경영자(CEO)지만 차가 없다. 대중교통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에서 왜 굳이 차를 소유하려 애쓰냐고 반문한다. 폼 잡으려 하지 말고 차 굴릴 돈으로 주식을 사라고 조언하는 ‘주식 전도사’다. 끊임없이 제발 노후준비에 신경쓰라고 강조한다. 노후준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출생률은 낮고 자살률은 높은 현실을 초래한 측면도 있다고 여긴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때는 ‘존봉준’ 별명도 얻었다. 한국 주식을 팔아치우는 외국인에 맞서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는 ‘동학개미 운동’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후준비 때문에 주식 투자가 중요하다. 주식 투자를 하지 않고도 노후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은퇴 이후를 준비한다.
“물론 그렇다. 하지만 노후준비 부족한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게 현실이다. 한국이 금융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동뿐 아니라 자본도 중요하다는 걸 가르쳐줘야 한다. 그런데 한국은 자본의 중요성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다. 노후준비 부족은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다. 자살률 상승과 출생률 저하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본다.”
한국이 금융교육 제대로 안 해
노후준비 부족한 사람들 더 많아
그런 탓에 저출생에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자살률 높아
- 외국은 노후준비를 대부분 연금으로 하는 것 같은데.
“연금을 어디에 투자했는지가 중요하다. 연금은 여러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연금은 상당수가 주식시장에 투자한 것들이다.”
- 선진국은 금융교육을 어떻게 하는지.
“선진국이라고 국민 모두가 금융지식을 많이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가가 사실상 주식 투자를 강제하는 부분이 있다. ‘노후 준비해라. 당신 노후가 위험하다’ 이런 걸 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강조해왔다. 한국도 10여년 전에 시작했지만 조금 다른 측면이 있다. 한국은 퇴직연금을 원금 보장하는 상품에 넣는 사례가 많은데, 그건 연금에 일을 시키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1년에 2% 이자만 생겨도 원금 보장에 넣는다. 캐나다나 미국 같은 나라는 캠페인을 한다. 퇴직연금은 30년 뒤에 필요한 돈이니 놀리지 말고 주식에 넣어야 한다고 교육하는 것이다.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주식 투자에 들어간 돈은 기업으로 흐른다. 새로운 기업이 탄생할 수도 있다. 경쟁력 있는 기업이 생겨난다. 그런 게 바로 선순환이다.”
- 주식 투자는 이미 존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 아닌가.
“상장한 기업의 주식을 사는데 무슨 상관이 있냐고, 많은 사람이 착각한다. 예를 들어보자. A기업의 시가총액이 200조원인데, 주가가 올라서 300조원이 됐다면, 그 회사의 경쟁력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당장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A기업 실적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테슬라는 연간 전기자동차 생산량이 100만대도 안 된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사면서 시가총액이 급격하게 불어났다. 전 세계 고숙련 엔지니어를 다 데리고 올 수 있다. 회사 기술력이 높아지니 경쟁력이 좋아지게 된다. 금융시장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한국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가 아무리 좋은 실적을 내도 투자자가 외면해서 시총이 작다면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자동차 374만여대를 팔았다. 테슬라 판매량은 49만9550대였다. 7월27일 기준 시가총액을 보면 테슬라는 약 729조원, 현대차는 48조원이다. 판매량은 현대차가 7.5배 많지만, 시총은 테슬라가 15배 많다.
- 주주들이 경쟁력을 키운다는 뜻인가.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한국에서도 테슬라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있다. 주식 가치가 올라가면 기업에 돈다발이 생기는 셈이다. 임직원 월급을 늘리거나 스톡옵션을 줄 수도 있다. 또 인수·합병(M&A)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 테슬라도 자기네 원천기술로 전기차를 만드는 게 아니다. 주식가치 올라가면서 생긴 돈다발로 다른 회사 기술을 사서 새 차를 개발하는 것이다.”
- 증시가 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글쎄…. 나는 그런 타이밍을 맞히려고 하지 않는다. 위기가 온다고 하고 제대로 맞힌 사람 한 명도 없었다. (비 내릴 때까지 지내는) 인디언 기우제처럼 조정은 온다, 조정이 온다고 하는데 한 번은 오겠지. 그렇다고 그것 때문에 투자하는 걸 멈추겠다면 잘못된 것이다. 꾸준히 하는 사람을 이길 순 없다.”
- 그런 생각이라면, 주식 투자를 언제 시작할지 묻는 건 무의미하겠다.
“그렇다. 오늘 시작해야 한다. 대부분 이렇게 얘기한다. 주식시장 한번 폭락이 올 테니까 그때를 기다리면서 현금 갖고 있겠다. 최악이다.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데 경제가 다 망한 다음에 시작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투자는 어차피 전 재산 들여서 하는 것이 아니다. 월급의 10%나 20% 갖고 하면 된다. 그러면 오늘 투자하고 내일 폭락했을 때 또 사면 된다.”
- 경제가 언제쯤 본격 회복할까.
“많은 경제학자와 전문가들이 전망하는데 혼란스럽다. 내 결론은 ‘어차피 모른다, 알려고 하지 마라’이다. 거기에 투자를 연결시킬 필요 없다. 코로나가 생길지 아무도 몰랐고, 얼마나 갈지도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몰랐다. 모르는 걸 알려고 하는 건 어리석다.”
증시 조정 언젠가는 오겠지만
그냥 오늘부터 투자 시작해라
개인은 직접투자보다 펀드가 유리
- 개별 주식과 펀드 중 뭐가 낫나.
“주식 직접투자는 개인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대신 연금저축펀드라는 좋은 상품이 있다. 수익률이 복리로 15%에 이른다. 400만원 투자했다면 세금 60만원 환급해주는데 그것만 챙겨도 수익률이 15%다.”
“수령할 때 떼는 세금은 세율이 낮다. 그동안 세금 낼 돈으로 투자 계속하게 되니까 투자자에게 유리한 거다. 연금저축펀드를 권유하면 ‘아, 너 장사 하려고 그러는 거지?’라며 색안경을 끼고 본다. 지금 내야 할 세금이 20년, 30년 후의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다. 이런 상품은 널리 알려야 한다.”
“일단 세금 혜택이 없고, 분산할 수 없다는 점이다. 특정 종목은 가격이 너무 높을 수도 있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반면 펀드는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다. 1만원으로도 가능하다. 커피값으로, 운동화 살 돈으로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주식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사람들이 펀드는 남 먹여살리는 거고, 주식은 내가 할 수 있는 거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 한국 투자자는 펀드도 사고팔고를 자주 하는 편이다.
“주식 투자하듯 펀드 샀다 팔았다 자주 한다.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도 수수료 때문에 그렇게 권유해왔다. 그러나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주식이나 펀드는 10년, 20년 갖고 있으면 돈을 다 벌게 돼 있다. 물론 신중하게 골라야 하지만, 제대로 고르면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서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요새는 수수료가 많이 떨어지는 추세여서 펀드가 100% 유리하다.”
“많이 분산할 필요는 없다. 제일 먼저 퇴직연금부터 봐라. TDF(Target Date Fund·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조정해 주는 금융상품. 일반적으로 가입자가 젊은층이면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높여 고수익을 추구하고, 은퇴할 연령에 가까워지면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인다)라는 게 있다. 투자자가 별 고민할 필요 없이 다 돼 있다. 투자자 연령대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인데, 그게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 80%를 TDF에 투자하고, 그다음에는 자신이 특별히 관심 있는 분야의 펀드에 가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40대 초반 직장인에게 추천할 투자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사람마다 다르다. 원금 깨지는 걸 두려워할 수 있고, 위험을 감수하며 용감하게 투자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일률적으로 어떻게 하라고 추천하기는 힘들다. 다만 투자액 전부를 원금 보장에 넣는 것은 위험하다. 지금 햄버거값이 5000원인데 20년 뒤 2만5000원으로 오른다고 가정해보자. 1억원 가치가 2000만원으로 떨어진다는 끔찍한 얘기다. 그래서 원금 보장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다만 투자 기간이 3년 이하 단기라면 은행에 넣는 게 낫다. 3년 동안 어떤 위험한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전세자금이나 비상금, 그런 자금은 투자하면 안 된다.”
그건 투자가 아니라 요행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나
통제 밖 위험성 너무나 크다
- 위험 측면에서 가상통화는 어떤가.
“그건 투자가 아니라 요행이다. 사람들은 가격 맞히는 것을 투자라고 생각한다. 그건 점쟁이다. 기업을 분석하고 오랜 기간 투자해 그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과는 다르다. 근거없이 ‘가격이 올라갈 거야’ 하는 거는 카지노에 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 가상통화론자는 다른 얘기를 한다. 금융이라고 한다.
“그런 측면이 있기는 하다. 금을 예로 들면, 투자 수단으로도 쓰이고 인플레 방어 기능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금은 돌멩이다. 돌멩이가 일을 하지는 않는다. 금은 보관해야만 한다. 반면 돈을 커피숍 차리는 데 투자했다면 열심히 커피 팔아서 성장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금보다는 커피숍에 투자하는 게 당연하다. 가상통화도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위험성이 너무 크다. 위험은 컨트롤이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 놀이터라고 하는데.
“금융을 이해 못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데 자본이 없다, 그런데 한국에서 투자를 외면하고 외국인이 투자한다고 해서 받았다, 그 결과 1억원으로 시작해 100억원 됐다고 치자. 외국인에게 지분 20% 줬다고 하면, 나는 80억원, 외국인 20억원이 된다. 이는 한국 경제에 좋은 일이다. 사람들은 외국인이 20억원 가져갔다고 비난하는데 그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쿠팡 같은 기업이 한국에서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면 굳이 미국에 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 주식을 도박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미국에서는 그런 소리 못 들어봤는데, 한국 오니까 도박이라고 한다. 일본은 주식 투자 사실 자체를 부끄럽게 여긴다. 불로소득이라고 한다. 유독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것 같다.”
주식 전문가들 늘었는데
변동성 맞히는 걸 투자라 착각
일주일 후 주가 아는 사람 없어
소위 고수들 말 절대 믿지 마라
- 최근 주식 전문가들이 많아졌는데.
“주식 투자 변동성은 컨트롤할 수 없지만 위험성은 줄일 수 있다. 주식가격이 어떻게 변동할지 알 수 없는데 가르쳐주겠다고 하는 사람은 절대 믿으면 안 된다. 그런데 20년 기다려보면 장기적으로 올라간다. 위험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거다. 사람들은 변동성 맞히는 것을 투자라고 착각한다. 자꾸 일주일 후 주식가격을 아는 것처럼 얘기한다. 일주일 후 주가를 아는 사람은 전 세계에 한 명도 없다. 그런데 그걸 안다고들 한다. 많은 증권방송, 많은 전문가들이 나와서 이번 주 올라갈 주식을 추천한다. 그건 불가능한 걸 안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가 심해져서 중지했지만 거의 매일 했다. 하루에 두 차례 하는 경우도 있었다. 정말 좋은 것은 평생 가볼 수 없었던 산골에 가기도 한다는 점이다. 평생 주식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 분들을 만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가슴이 벅차고 감정적이 된다.”
“강연료 때문에 가는 것이 아니다. 받을 때도 있지만 안 받는 경우가 더 많다. 나를 통해 노후준비를 시작했다면 그분에게는 엄청난 일이다.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자녀들도 부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심어줬다면 나도 감사할 일이다.”
“지금보다 더 큰 부자가 됐을 것이다(웃음). 돈이 많으면 어려운 사람을 더 많이 도울 수 있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 우리나라도 선한 부자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 나 혼자 잘 먹고 잘살겠다고 하면 너무 재미없다. 젊은이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더 많이 가르치고 싶다.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한국은 근면하고 질서의식이 높은 데다 안전한 나라다. 한국처럼 잘될 가능성이 큰 나라는 세계에 없다.”
주식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들은 주식 구입에 필요한 최소비용이 얼마인지를 가장 궁금해 한다.
단답형 대답은 5달러, 조금 더 현실적인 답은 500달러지만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6개월분 가량의 비상금부터 비축해두라는 단서조항이 따라 붙는다.
‘캐피털 원 인베스팅’(Capital One Investing) 사장인 이브 버틀러는 “최소한 수천달러의 비상자금을 비축한 뒤에 500달러 정도로 주식투자에 나서는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것이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 목표는 시중 은행 계좌에 돈을 집어넣었을 때보다 빠른 속도로 수익이 불어나게 하는 것이다.
사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기에는 여유자금을 은행에 묶어둘 필요가 없다. 제로 퍼센트에 가까운 저축 금리에 하릴없이 여윳돈을 놀릴 게 아니라 적극적인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투자로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투자에는 늘 위험부담이 따른다. 자칫하다간 본전까지 몽땅 날리기 십상이다. 특히 초보자에게 단기투자는 ‘쪽박’ 위험이 따르는 모험이다.
일단 투자 규모를 정하고 자금을 마련했다면 다음은 주식거래서비스 앱의 도움을 받을 차례다.
시중에 넘쳐나는 앱을 이용하면 초보자라도 손쉽게 주식거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무료 주식거래서비스 앱 제조사 로빈후드(Robinhood)의 공동창업주인 브라드 테네브는 “원하는 주식을 구입할 자금만 갖고 있으면 나머지는 트레이딩 앱스의 도움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년 3월에 첫 선을 보인 앱 로빈후드는 이미 10만 명의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다. 주식 거래절차를 전자화시키고 금융기관의 중재가 필요 없이 투자가 가능하게 한 로빈후드는 온라인 중개인(broker)에게 지불해야만 했던 수수료를 없앴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는 서로 주식매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조언도 구할 수 있다.
테네브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100~200달러 정도의 소액자금을 찔러 넣은 후 투자의 기본을 배우고 익힌다고 전했다. 주식투자의 기본도 제대로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욕심만 앞세워 무턱대고 거액을 지르는 것은 쪽박을 부르는 주술이다.
자, 그렇다면 5달러로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5달러로 실전 투자훈련을 하고 싶다면 스태시(Stash)나 에이콘스(Acorns)와 같은 앱을 사용하면 된다.
스태시는 5달러를 투자할 수 있는 여러 개의 펀드를 소개해준다. 이런 방식을 통해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주식의 일부를 소유하게 된다. 아파트를 단독으로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룸메이트와 공유하는 것과 유사하다.
에이콘스는 거스름돈(spare change) 투자를 가능케 해준다.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소액 거스름돈을 지속적으로 투자 관리해주는 앱이다.
기본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예를 들어 상점에서 14.27달러짜리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나 체크로 결제를 할 때 대금을 15달러로 올려 결제하고 차액인 73센트를 사용자가 지정한 투자상품이나 위험분산형 포트폴리오에 투자해주는 식이다.
초보자들은 투자를 시작할 주식이나 펀드를 선택하는데 곧잘 애를 먹는다. 물론 여기서도 앱을 이용해 종목추천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앱으로 베터먼트(Betterment)와 웰스프런트(Wealthfront)가 꼽힌다. 이들은 컴퓨터 모델을 사용해 투자자에게 맞춤한 포트폴리오 믹스를 찾아준다. 투자자의 나이, 소득, 목표와 세금 상황 등의 정보를 근거로 최상의 종목을 모아 포트폴리오를 짜 준다는 뜻이다.
베터먼트는 ‘최소잔액’(minimum balance)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단 몇 달러만 있어도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반면 웰스프런트는 500달러의 미니멈 밸런스를 유지해야 한다.
피델리티, 찰스 슈왑과 밴가드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수수료를 낮추고 다양한 투자옵션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투자그룹인 밀레니얼 세대를 유혹한다.
초보 소액투자자는 수수료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500달러를 애플 주식에 투자할 경우 무료 앱을 이용하지 않으면 7.99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워낙 종목이 많다보니 어떤 주식을 구입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는 약 2,400여 업체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가장 쉬운 옵션은 지수연동형펀드인 ETF(exchange-traded fund)나 SPY로 알려진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SPY는 미국 500대 기업들의 주식 지수와 연동이 되어 있다. 500대 기업들 가운데 일부의 주가는 떨어질 수 있지만 전부가 한꺼번에 급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초보 투자자에게 적격인 셈이다.
개별종목은 이보다 리스크가 높다. 주가상승과 하락에 따라 투자자들은 큰 돈을 벌기도 하지만 잃기도 한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애플 주식이다. 페이스북과 제너럴일렉트릭(GE), 디즈니도 투자자들의 총애를 받고 있다. 참고로 미국인의 약 절반은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 개별종목 소유자의 비율은 1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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