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위에 배당주, 월세 만드는 미국 배당성장 투자
(2019년 04월 기사)
'배당성장 투자'란 '현재의 고배당률'이 아닌 '실적과 배당금의 지속적 성장'을 기준으로 하는 투자입니다. 성장기 기업들은 실적과 배당이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꾸준히 실적을 늘려가는 기업들은 주주의 요구에 부합하여 배당금을 늘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금이 늘어나는 기업은 실제로 성장하는 기업일 가능성이 높으며, 주가와 배당금이 동시에 상승하는 투자를 노릴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주주 중심 배당 문화
미국은 주주 자본주의로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성숙한 배당 문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절차상 이사회의 결의만으로 배당이 가능해 한국보다 신속한 배당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배당은 주주총회의 의결사항입니다.
배당금 연속 증액 50년 이상의 종목은 배당왕(Dividend King), 25년 이상은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 10년 이상은 배당성취자(Dividend Achiever)로 분류됩니다. 실제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15년, 애플은 6년 연속 배당금을 늘려왔습니다.
실적 성장의 바로미터
1) 배당금 성장률에 중점
배당성장 투자는 정기예금 이자율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금액 이상의 배당으로 현금의 흐름을 확보하고 추가적으로 배당금 증가와 시세차익을 추구합니다. 한 예로 비자(V US)는 2010년 0.54%였던 배당수익률이 2018년 0.64% 수준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주식분할을 반영한 2010년의 주당배당금은 0.1376달러에서 2018년 0.92달러로 6.7배 증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주가가 2010년 20.5달러였던 것이 2018년에는 130.94달러로 상승했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일종의 '착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2) 성장기 후반에서 성숙기로 이동하는 기업 생명 사이클
기업은 도입기(introduction), 성장기(growth), 성숙기(maturity), 쇠퇴기(decline)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기업이 본격적으로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성장기 중반에 해당합니다. 배당성장 투자 대상은 기업 성장기 후반에서 성숙기에 이르는 구간으로 기업실적이 증가하면서 배당금도 증가하는 시기입니다.배당주 배당주
3) 배당금 성장은 곧 기업의 성장
숫자로 표시되는 재무제표와 달리 배당금은 현금으로 주주에게 지급되는 만큼 꾸밀 수 없습니다. 또한 경영진은 향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배당금을 증액하기 때문에 배당금 증액이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대한 강력한 신호라는 것입니다. 25년 이상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들을 지수로 만든 배당귀족TR 지수는 지난 98년 이후 연평균 9.8% 상승해 미국 S&P 500TR 지수의 평균 수익률 대비 연평균 2.7% 포인트 웃돌았습니다.
4) 배당, 광산 속 카나리아일까?
반대로 배당 삭감은 현재 기업 상태가 매우 좋지 않거나 나빠질 것이라는 신호로 작용합니다. 이를테면 닥쳐올 위기를 미리 알려주는 광산 속 카나리아와 같은 것입니다. JC페니의 경우 2012년 2월, 0.20달러에서 0.10달러로 배당 삭감을 한 이후 같은 해 5월에는 배당금 미지급 선언을 했습니다. GE 역시 2017년 11월, 0.24달러에서 0.12달러로 배당주 배당을 삭감했고, 2018년 12월에는 0.12달러에서 0.01달러로 삭감하기도 했습니다.
5) 시장 하락 시 하방을 지지하는 안전판 역할
배당은 주가가 하락할 때 배당수익률 상승에 따른 배당주 매수세 유입으로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당은 소위 '깔고 가는 수익'으로 주가가 일정부분 하락하더라도 배당 수익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요 배당성장 ETF는 S&P 500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낙폭과 빠른 회복을 보였습니다.
배당성장으로 월간 단위 현금 흐름 만들기(월세 만들기)
1) 배당투자,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하나의 수단
2017년 이후 미국에서 떠오르는 키워드인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는 금융투자를 통한 경제적 자유 달성과 이른 은퇴가 핵심입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는데 있어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미국 배당주는 훌륭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 부동산 대신 리츠를 통해 현금 흐름 확보 가능
대표적인 리츠 배당주 리얼티 인컴은 미국 49개 주와 푸에르토 리코에 위치한 5,600개 이상의 상업용 리츠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기준, 연간 배당수익률 4.2%(세전)를 매월 배당으로 지급했으며 배당주 공실 우려 없이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3) 계좌 등락에 상관없이 월 단위 현금 흐름 확보
코스피 200 기업의 분기배당이 3.96%에 불과한 것에 비해 S&P 500 기업의 78.4%가 분기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잘 조합하면 매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1분기 배당그룹(1월, 4월, 7월, 10월), 2분기 배당그룹(2월, 5월, 8월, 11월) 그리고 3분기 배당그룹(3월, 6월, 9월, 12월)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배당주 배당금 재투자는 복리효과를 극대화
배당주 투자는 단기 매매 보다는 10년 이상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현재 배당수익률이 3%라고 하더라도 배당금 증가율이 10%일 경우 14년 뒤 배당수익률은 원금 대비 10%가 넘게 되며 주가 상승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배당금 재투자 가정). 따라서 우량 종목들을 매수하고, 시간을 무기로 꾸준히 재투자 해나간다면 평생 월세 주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겠습니다.
미국주식 탐구생활
배당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는 기업의 주요 실적지표입니다.
미국 기업의 실적 상승세 무시 못하죠?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네요?
올해도 나쁘지 않은 경영실적을 냈네요?
큰 변수가 없네요? 그렇다면.
월급만큼 달달한 배당주
이달의 배당과 함께 구경해요!
#달달하니좋구먼 #배당주너매력적이야 #이달의배당 #미국배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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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락] 맨하탄 브릿지 캐피탈, 주당 배당금 0.125 달러, 배당수익률 8.99%
- [모닝브리핑] 4일 독립기념일 휴장 앞두고 美 증시 상승 인기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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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란? 주식 배당주 뜻과 배당주 특징 장단점 및 배당주식 배당주 투자 고려사항
배당주란 무엇인지 주식 배당주 뜻 그리고 배당주 특징과 장단점 및 배당주식 배당주 투자 고려사항을 설명합니다.
배당주란 주식을 통해 기대되는 배당수익이 다른 주식들에 비해 높은 주식을 뜻 합니다.
배당주는 배당주 뜻에서도 알 배당주 수 있듯이 주식시장에 상장된 상장주식들 중 다른 주식들에 비해 높은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주식입니다.
배당주는 흔히 고배당주와 혼용해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고배당주는 배당주 중에서도 기대되는 주식 배당수익이 다른 배당주들에 비해 높은 배당주를 뜻 합니다.
따라서 고배당주는 배당주 중의 배당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당주는 다른 주식들에 비해 몇 가지 특징과 이 특징으로 인한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배당주 장점과 단점 (장단점) 은 배당주 특징으로부터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주 특징 중 하나는 배당기준일 근처에는 다른 주식 종목들에 비해 높은 배당주 관심을 받습니다.
배당주가 다른 주식들에 비해 주가가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는 배당주가 주식 주가 방어력이 높은 이유기도 합니다.
배당주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주식 주가 방어력이 양호한 편이라는 점 입니다.
배당주는 배당수익이 가능한 주식이라는 점에서 주식매입단가 이하로 주가 하락하더라도 다른 주식들에 비해 주식 배당주식이 높은편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 시 저가 매수세가 잘 유입되는 편 입니다.
배당주는 대체적으로 이익을 잘 내는 회사 주식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배당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회사가 이익을 내야 주주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배당주와 회사 이익에 관한 부분은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배당주를 생각할 때 놓치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요한 배당주 특징입니다.
주식이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회사에 배당주 대한 주권을 의미합니다.
주주가 누릴 수 있는 권리 중 대표적인 권리는 바로 이익 공유입니다.
배당주는 바로 이 주주 권리 중 이익 공유 권리를 실천하는 기업의 주식이라는 점 입니다.
배당금 높은 주식은 주주에게 이익 중 많은 이익 배당금을 할당하는 것 입니다.
다른 회사들에 비해 높은 배당금을 책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주주들과 이익 공유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이죠.
반면, 배당금 낮은 주식은 말 그대로 주가 움직으로만 투자 수익을 기대해야 합니다.
배당주는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가차익과 함께 배당이라고 하는 정기적 비정기적 투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자 특징이 있습니다.
배당주 특징 중 단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배당주는 배당락이라고 하는 권리락으로 인해 주가 하락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권리락은 배당권리가 있는 주식과 배당권리가 없는 주식간의 형평성을 위해 마련된 일종의 형평성을 목적으로 한 주가 조정입니다.
배당주에서 배당락을 단점이라고 굳이 이야기를 하기에는 어렵지만 주가가 배당으로 인해 강제로 조정된다는 것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요소 입니다.
배당주 중 주식 배당금이 그리 높지 않음에도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하락까지 겹치게 된다면 배당주 투자자들은 이중고를 겪게 됩니다.
배당주는 이 외에도 배당기준일 직전과 배당시즌 외 기간동안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식 배당매력이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펼칠때가 배당기준일 직전과 배당시즌이라는 점을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배당주 투자 시 바로 이러한 일련의 배당주 특징 장점 단점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배당주 투자는 배당락과 같이 배당주들이 보통적으로 가지는 특징이지만 주식 배당을 않는 주식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는 고유 특징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배당주 투자 시 배당락 후 일반적으로 일정시간이 지나게 되면 배당락 전 주가로 회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중장기 배당주 투자는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가차익과 더불어 주식 배당이라고 하는 부가적인 투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입니다.
배당주는 그러나 이러한 특징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에 의해 주가가 다소 왜곡될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합니다.
배당주 전에는 배당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상승폭이 커지지만 배당기준일 이후에는 배당락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매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기 배당 수익만을 노린 배당주 투자자들 때문에 발생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당주의 경우 배당기준일 후에는 주식 수급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가 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배당주투자를 통해 배당수익을 추구하려고 시작했지만 결국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로 인해 배당수익 이상의 투자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배당수익 5%를 목적으로 배당주투자 했지만 배당락과 더불어 주가 하락이 10% 발생하고 주가 회복이 일어나지 않으면 결국 5% 투자 손실이 발생한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배당주투자 시 고려해야 할 다음은 바로 세금입니다.
배당주를 통해 주식 배당금을 받게 되면 일정비율 세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배당주 세금은 주식 배당금을 받게 될 경우 지불해야 되며 배당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큽니다.
배당주 세금비율과 세금항목은 시기별로 다소 그 구성과 비율이 상이하게 되므로 배당주 투자 시 매년 점검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배당주는 주주로써 누릴 수 있는 당연한 배당 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주식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배당주는 상황과 시기를 적절하게 분석한 뒤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주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시가배당률이 배당주 몇 퍼센트 정도 되니 몇 년정도 지나면 투자 원금을 상쇄할 수준의 배당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당주라고해서 배당금이 항상 같지 않습니다.
배당주는 심지어는 특정 시기에는 현금배당이 아닌 주식배당으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지금까지는 현금배당을 하다가 회사가 주식배당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죠.
배당주 투자는 예상 배당금의 차이에 따라 주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배당주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배당주 배당금이 작년 배당금에 비해 낮게 책정될 것이라고 한다면 배당주는 배당금 규모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게 되고 심지어는 예상 이상으로 주식 투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시기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영향은 일정하게 제한되는 부분도 있지만 단기적인 투자 손실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당주 투자는 주식 배당금을 받는 해가 지나면 지날 수록 그리고 다양한 배당주들을 접하면 접할 수록 새롭게 알고 또 대응하는 방법들과 요령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배당주는 또한 주식 배당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을 비롯해 배당수익률, 시가배당률 등 다양한 주식 배당 관련 지표들을 숙지한 투자자에게 더 넓고 높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금리 오르면 수익률 '쑥'…돈 들어오는 '배당주 펀드'
금리 상승과 유동성 축소에 따른 변동성 장세의 재테크 전략으로 국내 주식 대비 양호한 수익과 배당이라는 수익률 방어를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 펀드’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며 자금이 몰리고 있다. 배당주는 안정적 이익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는 주식이다. 배당주 펀드는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예상한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팔아 차익을 얻는다.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배당 시점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배당금을 획득해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는 상품이다.
23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연초 이후 1조 9235억 원이 빠져나갔다. 반면 배당주 펀드는 같은 기간 1274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현재 263개 배당주 펀드의 설정액은 8조 5684억 원, 순자산은 10조 5096억 원이다. 국내 주식형 중 액티브 주식 배당 유형도 최근 1년 동안 4602억 원이 순유출됐다가 배당주 지난달 21일 이후 한 달 동안 189억 원의 자금이 들어오며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수익률도 뛰어나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 상위 상품을 살펴보면 ‘삼성 KODEX 보험 펀드’가 11.68%로 가장 높다. 이어 ‘키움 KOSEF 고배당 펀드’가 2.90%로 2위를 차지했다. KBSTAR 200금융 펀드도 1.71%로 4위를 기록했다. 전체 배당주 테마 수익률과 비교해도 양호하다. 올해 들어 이달 22일까지 배당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40%였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17.30%), 헬스케어(-15.59%), 해외 주식 ETF(-9.70%), 국내 주식 ETF(-8.50%), 연금저축(-5.34%) 등과 비교해 선방했다.
배당을 테마로 하는 지수의 대표 격인 ‘코스피고배당50지수’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배당주 기준으로 연초 대비 2.17% 하락에 그쳐 코스피가 9.43%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코스피고배당50지수가 7.26%포인트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코스피고배당50지수는 코스피 대비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는 2021년 한 해 3.63% 오르는 데 그친 반면 코스피고배당50지수는 33.52% 급등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테마별 자금 흐름 기준을 살펴보면 일부 국내 주식 ETF, 레버리지 펀드, 해외 주식 ETF, 라이프사이클 펀드 외에도 배당주 펀드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하고 유입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금리 인상기에 배당주가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기 시작했다. 올해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정상화되는 구간이라 배당성향 자체의 변동성은 적으며 연간 배당수익률이 2%를 웃도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배당주 가운데서도 실적 배당주에 주목하라고 권한다. 배당주 특성상 1개월·3개월 EPS 컨센서스 변화율이 적을 것으로 전망돼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플러스 측면에서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가 넘는 종목이 좋다는 분석이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주의 매력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어 배당주 투자 유니버스에서도 삼성전자·기아 등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종목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락장이 지속 됨에 따라 수익률이 일정 수준 보전되는 배당주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종목별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데다 타 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회복 탄력성도 높다는 배당주 배당주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43% 내린 2440.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장중 2400선을 깨트리기도 했으나 이후 대부분을 회복했다.
미국의 강한 긴축 의지에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증시가 변동성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연초 대비 18% 이상 하락했고, 최근 한 달 동안 7% 이상 밀렸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진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하락세도 가팔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5거래일 동안 각각 5% 가까이 내렸고, 현대차와 기아는 5% 이상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된 네이버와 카카오는 성장주 약세 분위기에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5거래일간 네이버는 9%, 카카오는 7% 이상 내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익률 확보를 위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높아지고 있다.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배당주다. 배당주는 배당수익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가 방어가 잘 되는데다, 만약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배당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확대된 구간에서 대응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시간으로 변동성을 헷징할 수 있는 가치주를 매수하는 전략”이라며 “이익 하향 조정가능성을 감안해 PER, PBR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한 가치주보다, 배당 관점의 가치주를 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배당금을 받아도 배당수익률은 진입한 가격에 따라 다르게 계산되는데 주가가 하락한 구간에 진입했다는 배당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뿐만 아니라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고배당주는 회복 탄력성이 타 종목 대비 더 높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같은 통신주들이 대표적인 배당주다. SK텔레콤은 최근 1개월간 11.73%, 최근 5거래일 간 5.81% 하락했다. 분기 배당을 하는 SK텔레콤의 연간 주당배당금 3500원을 가정하면(KB증권 전망), 이날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7%에 이른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상장사 중 6% 후반의 배당수익률을 보인 기업은 10여 곳에 불과하다”며 “SK텔레콤의 배당정책을 감안하면 올해 주당 배당금은 3500원이 예상되고 시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업종은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지분율 한도가 50%인 가운데 SK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다는 점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배당수익률이 7%에 가까워지면서 글로벌 통신사들 대비 가장 배당수익률이 높은 수준에 왔다는 점과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 부담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SK텔레콤 대비 여유 있는 외국인소진율로 주가 방어가 더 잘 됐다. KT는 최근 1개월 간 0.28% 상승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도 0.14% 내리며 보합권을 유지했다. 결산 배당을 하는 KT의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 2200원(하나금융투자 전망)을 가정할 경우 이날 기준 6.05%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1개월간 3.82%, 5거래일간 1.49% 상승했다. 저가매력과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이 주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반기배당을 시작한 LG유플러스 역시 배당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 650원(하나금융투자 전망)을 가정하면 이날 기준 4.75%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
인프라 자산을 편입하고 있는 펀드인 맥쿼리인프라 역시 대표 배당주다.
맥쿼리인프라는 6월말과 12월말 두 차례 배당금을 지급하는 반기 배당주다. 오는 6월말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인 6월 30일의 2거래일 전인 28일까지는 매수해야 한다.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380원으로 결정됐다. 하반기 배당금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연간 배당금은 720원이고, 이날 종가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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