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험 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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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년 부터 외화대출 ․ 파생거래 등에 기준금리 로 활용 되어 온 리보 (LIBOR) 가 非 USD 리보 부터 순차적 으로 산출중단 됩니다 .

ㅇ 국내 금융회사 의 리보연계계약 에 대한 대체금리 로의 전환 은 차질없이 진행 * 되고 있습니다 .

* 무위험 거래 22.1월 산출중단 리보(GBP, JPY 등) 관련 ☞ 99.6% 전환완료(연내 마무리),

23.6월 산출중단 리보(USD) 관련 ☞ 87.0% 전환완료

◈ 금융당국 은 앞으로도 리보산출 중단 일정 에 맞추어 대체금리 로의 전환 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감독 ․ 지원 하고 ,

ㅇ 지난 11.25 일부터 산출 ․ 공시 되기 시작한 원화 무위험지표금리 * 도 본격 활성화 하여 CD 금리를 대체 하는 등 글로벌 금융 시장 기조 변화 에 기민하게 대응 해 나가겠습니다 .

* 국채 ․ 통안채 익일물 RP 거래 금리 (KOFR : The K orea O vernight F inancing R epo rate )

□ 국제 파생거래 등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던 리보 ※ 는 ‘12 년 ( 호가 ) 담합사건 * 을 계기 로 ’22 년부터 단계적 으로 산출 이 중단 될 예정입니다 .

* '12년 6월 리보금리 호가은행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금리를 제시함으로써 리보금리 수준을 왜곡한 것이 영ㆍ 미 금융당국에 적발

ㅇ ‘22 년 부터 모든 非 USD 리보 와 일부 USD 리보 (1 주일물 , 2 개월물 ) 산출 이 중단 되며 , ’23.7 월 부터는 모든 리보 산출 이 중단 됩니다 .

□ 리보 [LIBOR(London InterBank Offered Rate)]는 런던 금융시장 에 참가하는 주요 은행 간 자금거래시 활용되는 호가 기반 산출금리 로 총 5개 통화[美달러화(USD), 英파운드화(GBP), 日엔화(JPY), 유럽 무위험 거래 유로화(EUR), 스위스 프랑화(CHF)]로 산출되며,

ㅇ 국제 자금시장 의 단기 지표금리 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외화대출 및 외환 파생상품 (CRS 등)의 기초자산으로 다양하게 활용 되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 미국 · 영국 · 일본 · 유럽 등 주요국 들은 자국 통화 리보 금리 ( 호가기반 ) 를 대체 할 실거래 기반 의 무위험지표금리 (RFR : R isk- F ree Reference R ate) 를 개발 * · 활성화 무위험 거래 하고 있고 ,

* SOFR(美, ‘17.6월), SONIA(英, ‘17.4월), ESTR(EU, ‘18.9월), TONA(日, ’16.12월), SARON(스위스, ’17.10월)

ㅇ FSB * 는 각국 금융당국 에게 소관 금융회사 들의 리보기반 계약 체결 중단 및 실거래 기반 대체 금리로의 전환 무위험 거래 을 권고 * * 중입니다 .

* Financial Stability Board(금융안정위원회)

** 모든 금융기관은 “[∼‘21말] 신규계약 중단 + [‘22∼‘23.6말] 기존계약 소멸 유도”할 것을 강력권고(strongly urge) 하며, 각국은 이를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 (’21.6.22일, FSB 총회)

□ 우리나라 도 이러한 국제적 흐름 에 맞게 차질없이 대응 중 입니다 .

① 우선 , ‘21 년 하반기 부터 민관 합동 점검 TF 를 구성 * 하여 , 산출이 중단되는 리보 기반 금융계약의 전환 을 추진해 왔습니다 .

* 금융위 · 금감원 · 은행연합회 · 시중 17 개 은행 참여 , 매월 점검 회의 개최 등

⇨ 그 결과 , (i) 22 년부터 산출이 중단 되는 파운드 ․ 유로 ․ 엔화 등 리보 관련 계약 은 성공적으로 종료 또는 전환이 사실상 완료 ※ 되었고 ,

선물-현물값 차익노린 무위험거래 .. '프로그램 매매란'


<>프로그램 매매란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갭)를 이용해 무위험수익을
노리는 투자기법이다.

많은 물량을 한꺼번에 거래해야 하는데다 양쪽의 가격동향에 따라 재빨리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매매자체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짜둔다는 뜻에서
프로그램 매매라고 부른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가 벌어지면 어떤 가격대가 형성되든 차익을 얻을 수
있어 무위험 차익거래로 부르기도 한다.

프로그램 매매의 대상이 싯가총액비중이 큰 대형주들이어서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현물에 투자하더라도 프로그램 매매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시장상황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게 된다.


<>기본 메커니즘 =선물의 현재거래가격과 이론가격간의 차이가 중요변수다.

현재 거래가격은 KOSPI 200지수를 기준으로 삼는다.

이론가격이란 현재가격에 만기때까지 보유하는 이자를 더하고 배당수익률을
뺀 수치다.

따라서 만기때는 이론가와 현재가격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이자는 통상 CD금리를 적용한다.

예컨대 현물(KOSPI 200)가격이 100이고 이론가격이 101이지만 선물가격은
98인 상태라면 선물은 저평가된 상태다.

이때는 선물을 사고, 반대로 현물을 팔게 된다.

만기시 이론가와 현물가의 차이만큼 이익을 얻게 된다.

1계약을 샀다면 3포인트x50만원x1계약으로 1백50만원의 이익을 보는 셈이다.

매수차익거래는 반대로 선물이 고평가인 상태에서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는
것을 말한다.

만기가 되기 전에 현물과 선물가격이 같아지면 청산도 가능하다.


<>언제 이뤄지나 =현물가격과 이론가격의 차이(괴리율)가 벌어질 때
발생한다.

통상 괴리율이 1.5%이상일 때 나타난다.

선물이나 현물을 사고 팔때 드는 수수료와 금융비용등을 감안해서다.

다른 기관보다 수수료등에서 유리한 증권사의 경우 괴리율이 1%정도에서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21일 장이 열리자마자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며 종합주가지수가
폭락했다.

개장초 선물가격은 116.50, 기준가는 120.50이었다.

선물시장에서 과리율이 낮아지자 선물을 매수하고, 현물을 내다파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주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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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에 무너진 리츠株…"물가연동 상품은 유망"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약세장 속 피난처’로 주목받았다. 올해 무위험 거래 상반기 증시가 맥을 못 출 때도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격이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 비용이 커지고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까지 겹친 여파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지만 가격 메리트는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대료가 물가와 연동돼 있거나 낙폭이 큰 리츠를 골라 투자해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K리츠지수 석 달 새 20% 하락시가총액 상위 10개 리츠로 산출하는 KRX리츠TOP10지수는 지난 21일 979.23을 기록했다. 4월 25일 고점(1245) 대비 20% 넘게 하락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19.3%), 이지스밸류리츠(-18%), 제이알글로벌리츠(-15.6%)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기간을 길게 놓고 보면 부동산은 주식시장의 성과를 웃돌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980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배당금을 재투자한 미국 리츠지수는 연평균 11.2%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8.4%를 기록한 S&P500지수를 크게 앞섰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장 리츠는 자산 가격 대비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다만 금리 인상 국면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임대료가 물가와 연동된 리츠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금리가 오르더라도 배당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서다.대신증권은 SK리츠, 이리츠코크렙,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를 관련 상품으로 소개했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은 물가 상승폭이 전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 연동 임대계약 구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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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ETF 등 무위험지표금리(RFR) 금융상품 거래가 활성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RFR는 2012년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조작 사태를 계기로 주요 선진국의 중요한 금융 분야 과제로 떠오른 바 있다.

우리나라도 2019년 6월 국내 지표금리 개혁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공동으로 지표금리개선 추진단을 설립한 뒤 지난해 9월 RFR를 금융거래지표법상 금융거래 중요 지표로 지정한 바 있다.

이후 작년 11월 열린 제21차 금융위원회에서 무위험지표금리 산출업무규정을 승인하고, 예탁결제원을 무위험지표금리 산출기관으로 지정했다.

RFR는 화폐의 시간적 가치를 고려한 것으로, 무위험 투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을 말한다.

현재 KOFR ETF는 삼성자산운용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로 지난달 26일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 중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번에 출시된 KOFR ETF가 벤치마크 대상인 KOFR INDEX 수익률 추적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KOFR INDEX 대비 제한적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ETF라고 설명했다.

KOFR INDEX는 2018년 1월 2일을 기준 시점으로, 1000을 기준 지수로 해 매 영업일 산출·공시된 KOFR 금리를 누적 및 곱해 산출한 지수를 말한다.

예탁결제원 측은 “KOFR ETF 출시는 시장참가자에게 KOFR 관심도를 제고하고 KOFR 스와프·선물 거래를 증가시킬 것”이라며 “RFR 파생상품시장 활성화와 KOFR 현물 상품 출시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위험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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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용 기자
    • 승인 2022.02.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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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한국거래소가 오는 3월 28일부터 3개월 무위험 지표금리(RFR) 선물시장을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RFR이란 실거래 기반 금리 중 신용위험이 배제된 금리를 말한다.

      3개월 무위험 지표금리선물은 매 영업일 공시되는 한국 무위험 지표금리(KOFR)를 선물 만기 직전 3개월 동안 평균한 금리로 최종결제일에 현금결제 되는 상품이다.

      3개월 KOFR 선물의 거래 단위는 10억원이며, 호가 가격 단위는 0.005다.

      최근 글로벌 주요국은 파생상품거래소에서 실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RFR 개발 및 관련 1개월, 3개월 선물을 상장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작년 2월 '국채 및 통안채 RP 금리'를 RFR로 선정하고, RFR 선물 상장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거래소는 선물거래를 통해 KOFR의 시장 정착을 촉진하고, 시장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FR 선물시장이 활성화할 경우 KOFR 기반의 변동금리채권(FRN) 발행, 대출상품 개발 등이 용이해질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KOFR 기반 금리 기간구조가 형성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기반의 금융상품이 KOFR 기반 상품으로 전환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콜, 환매조건부채권, CD금리, 단기 국채 등 단기금리에 대한 시장의 위험관리 효율성도 향상할 수 있다. 국채선물 등 기존 헤지수단과 비교해 듀레이션이 유사해 단기금리변동위험의 헤지 효과가 더 높을 수 있다.

      거래소는 RFR을 통해 단기 할인 커브를 형성하는 글로벌 추세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자율스와프(IRS)에서 생성한 CD 금리 곡선을 사용하고 있으나, 무위험 거래 CD금리와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등은 금융위기 이후 부도 위험이 있는 금리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RFR 선물 체결가를 활용해 장외파생상품 등의 공정가치 평가 및 청산가 산정에 사용될 할인 커브를 형성할 수 있다.

      [정갑영의 풀어쓰는 경제학] 무위험 차익거래는 가능한가?

      과연 블랙숄즈(Black-Scholes) 방정식이 경제위기의 원초적 주범일까? 그 방정식 때문에 파생상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데, 그런 상품들은 항상 위험한 것일까? 그 방정식을 좀 쉽게 설명해 달라는 요청이 많지만, 전문가들에게도 난해한 수식을 일반 독자들에게 쉽게 풀어쓰기는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과연 위험이 전혀 없는 차익거래 상품이 존재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블랙숄즈 모델 자체가 위험 없는 차익거래는 불가능하다는 공리에서 출발했지만, 궁극적으로 이 모델은 파생상품 등을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차익을 극대화하는 상품 개발에 응용돼 왔다.

      난해한 모델을 설명하는 대신 블랙숄즈 모델의 개념을 가장 초보적으로 응용해 만들어진 파생상품 하나를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특정 금액(1000만원)은 가장 안전한 국채에 투자하고 그 이자(50만원)만으로 고위험·고수익 상품에 뛰어드는 경우를 가정하자. 먼저 50만원을 고스란히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50만원이 모두 날아간다면 국채에 투자한 원금만 건지게 된다. 그러나 주가가 오른다면 그만큼 추가 수익을 낼 수도 있다. 국채와 주식을 혼합한 이 투자전략에서 이자(50만원)를 무시한다면, 가장 초보적인 형태의 무위험 투자가 된다.

      여기에 파생상품을 도입하면 게임은 훨씬 복잡해지고, 투자자는 더 흥분할 수 있다. 50만원을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대신 일정 조건이 맞으면 주식을 살 수 있는 선택권(옵션)에 투자하는 것이다. 블랙숄즈 방정식 덕분에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몇 배의 비율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상품 개발이 가능해진 것이다.무위험 거래

      물론 최악의 경우 조건이 맞지 않으면 옵션에 투자한 50만원을 모두 손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주식에 직접 투자한 경우보다 몇 배의 이익을 더 챙길 수 있다. 손실 범위는 같으나 확률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증대된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자에게는 더 좋은 일 아닌가. 이것이 바로 파생상품의 특성이다.

      예를 든다면, 주식워런트증권(ELW)이 그런 특성을 갖고 있다. ELW는 기초자산이 기준가격 이상으로 올라가면 몇 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주가가 내려갈 것을 기대하고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주가가 내려가야 이익이 발생한다. 따라서 주식과 파생상품을 적절히 결합하면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이런 형태로 정교하게 안전자산과 파생상품 등을 연결하다 보면 이론적으로 위험이 없는 투자에 근접하는 전략이 나올 수 있다. 물론 이자(50만원) 외에 원금까지 파생상품에 투자할 경우 손해가 더 커질 수 있다. 즉, 위험이 커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블랙숄즈 모델 자체가 현실 시장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엄격한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무위험 거래는 불가능하다. 특히 이번 위기처럼 주가가 일정 범위를 넘어 폭락할 경우에는 많은 금융공학 모델이 무용지물이 된다. 이런 이유로 노벨상 수상자들이 만든 헤지펀드도 결국은 성공하지 못했다. 단지 투기적인 이익 추구보다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을 뿐이다.

      뉴턴은 1720년대 주식투자에 뛰어들어 한때는 엄청난 수익을 올려 투자 규모를 늘렸지만, 결국은 원금까지 모두 날렸다고 한다. 파산을 경험한 그는 시장에 명언을 남겼다. “천체의 움직임은 초 단위로 계측할 수 있지만,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인간의 광기는 계산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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