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원칙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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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정 기자
- 승인 2022.08.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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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우리은행의 횡령 사고와 신한·우리은행에서 발생한 이상 외화 송금 건에 대한 검사 중간에 잠정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이 최종 발표까지 보안을 유지해 왔던 금융회사 검사 진행 상황에 대해 검찰 수사처럼 중간발표한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연속으로 횡령과 거액 해외송금 검사에 대한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은행 한 직원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700억 원에 가까운 회삿돈을 주식 투자 원칙 10가지 빼돌렸고 그 과정에서 1년 넘게 무단결근했는데도 은행이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금감원은 은행권에서 7조 원대 규모의 수상한 외화 송금이 일어난 사실을 파악하고,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환 환치기 등 의심 정황이 있다고도 밝혔다.
뉴스 자체로도 놀랄 만했지만, 금융회사들은 금감원이 '왜' 발표를 했는지 그 배경을 파악하느라 더 분주한 모습이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횡령 건과 은행권 외화 송금 거래와 관련한 불필요한 의혹이 증폭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식 투자 원칙 10가지 검사 중간에 점검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검사가 당초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서 시장에서는 가상자산거래소 연루 등 다양한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 터였다. 그럼에도 금감원이 정황 파악만 가지고 결과를 발표하는 적은 없었기에 금융권은 다소 의아했다.
금감원은 통상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제재하는 데 있어서도 제재심의위원회 안건 상정 여부도 확인해주지 않는 것은 물론, 제재안이 최종 의결되고 수개월이 지나서야 공시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도로 폐쇄적이다.
금감원이 사모펀드 사태나 카드사 정보 유출 사고 등과 같은 다수의 국민 피해가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커질 수 있는 건이 아닌, 한 직원의 개인 일탈과 관계된 횡령 사고나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외화 송금 의혹을 굳이 발표할 이유가 있었나 시장은 의문이 들었다.
금융권에서는 검찰 출신 이복현 원장의 업무 스타일이 묻어나온 결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금감원과 달리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보통이다. 검찰 수사는 워낙 기간이 길어지는 사건이 많다 보니 부장검사는 성과 평가 등을 위해서라도 이를 활용해 국민적 관심도를 높인다. 또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는 사건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향후 사건의 전개를 예측할 수 있게 원하는 방향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론을 살피며, 주도권을 쥐고 나갈 수 있다.
금감원의 이번 중간 검사 발표도 이러한 검찰 관행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횡령 사고나 해외송금 건은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과 관련한 금융당국의 향후 제재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검사로 인식돼 왔던 만큼 의미하는 바가 크다"면서 "중간 검사 발표 과정에서 향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제재 가능성과 그 수위도 가늠해볼 수 있는 멘트들도 다수 나와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우리은행 직원 횡령 건 브리핑에서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 안 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금감원이 검찰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확신'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복현 원장도 지난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주식 투자 원칙 10가지 회의에 참석해 "문제가 된 은행들이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왜 미진했는지 엄하게 책임을 물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가상화폐와 관련한 이상 해외송금 사례에 대해서도 불법성을 확인했다며 검사 대상을 광범위하게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임에도 은행들의 내부통제 문제가 있다고 확실히 짚고 이에 대한 제재에 나설 것이란 '시그널'을 줬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마치 검찰이 중간 수사 발표를 통해 향후 전개 가능성을 미리 암시하는 것처럼.
시장은 이 원장이 취임 두 달째를 맞아 본인의 색깔을 점점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검찰의 금융·증권 범죄 전문 수사 조직인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과 함께 펀드 사태 재규명 등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의 스탠스로 보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취소 항소심 패소 건에 대해서도 상고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면서 "중간 검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검찰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변화들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책금융부 이현정 기자)주식 투자 원칙 10가지
한국투자증권, 3년여간 허위 공매도…`삼성전자만 2,500만주`
한국투자증권이 2017부터 2020년 3년 3개월 동안 삼성전자 주식 2500만여주를 비롯해 공매도 제한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월 23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자본시장법 108조 1항의 공매도 제한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 10억원을 부과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해당 과태료를 일부 경감받아 8억원을 납부했다.
28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공개한 ‘공매도 위반 종목 및 수량’ 문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938개 종목, 1억 4,089만 주에 대한 공매도 과정에서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
해당 기간 공매도 종목은 삼성전자가 누적 약 2,500만주, SK하이닉스 385만주, 삼성중공업 285만주, 신한지주 279만주, KB금융 244만주, 한화생명 227만주, 우리금융지주 209만주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상품 운용과정에서 공매도 대상 주식을 먼저 차입하고 매도하면서도 이를 일반 매도 물량으로 표시하는 위반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초기에 차입 공매도를 할 때 공매도 표기를 하지않은 실수가 있지만,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수준의 거래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단순 실수라 하더라도 일반적인 공매도와 달리 주가 하방 압력을 주었다는 점에서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며 "과태료를 10억원에서 8억원으로 경감해준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국내 기관투자자가 공매도 위반으로 조치를 받은 건수는 모두 8건이며 이들 기관에 12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과 정부도 잇따라 불법 공매도에 대해 강경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매도 연계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공매도를 둘러싼 불법행위를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금융당국과 검찰 등 관계 기관이 관련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28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자본시장의 불법 공매도와 공매도를 이용한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 주식시장이 투자자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주식투자때 피해야 할 10가지 실수 [머니&머니]
섣불리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수익은커녕 본전도 못 건지고 울며 겨자먹기로 주식을 되파는 경우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모두가 다 아는 가장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실수만 피해가더라도 투자의 성공 가능성은 훨씬 커진다.
주식 투자 10대 원칙을 숙지했다면 이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주식 투자 시 피해야할 10가지 실수'에 주목해보자.
첫번째, "모두가 좋다는 주식을 피하라" 이런 주식들은 보통 시장에 떠도는 루머에 영향을 받아 주가의 변동성이 큰데다 보통 다른 투자자들도 사놓고 오르기만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낮다.
두번째, 거래량 바닥에서 팔지 마라. 거래량이 바닥을 친 후에는 반드시 폭등이 뒤따른다는 게 정설이다.
세번째, "한 종목에 '올인'하지 마라" 소위 '몰빵'투자라고 하는 이러한 방식의 투자는 변덕스런 주가 움직임에 휘둘려 오늘 상한가를 기록하다가도 내일이면 하한가로 곤두박질 쳐 투자자를 울릴 수 있다.
네번째,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주식투자는 고수익 고위험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위험성을 줄이려면 주식 외에 예금이나 채권 등에도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섯째, "주식과 결혼하지 마라" 그때 그때 주변환경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것이 주식시장의 특성이다. 자신이 선호하는 특정주식에만 집착할 경우 엄청난 경제적, 심리적 고통에 직면할 수 있다.
여섯째, "도미를 사러 가서 정어리를 사지 마라" 자신이 충분히 분석한 주식이 매수 기회를 맞았음에도 다른 사람의 말에 현혹돼 다른 종목을 매수했다가 피해를 보지 말라는 뜻이다.
일곱째, "고집부리지 말고 시세에 따르라" 시세에 순응하고 흐름을 거역하지 말라는 의미다. 손해를 본 종목을 절대로 팔지 않겠다는 고집은 결국 실패를 부른다.
여덟째, "매입가격을 잊어 버려라"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기본원칙은 앞으로 더 오를지 내릴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얼마에 샀던 간에 더 내릴 것 같으면 하루라도 빨리 파는 게 이득이다.
아홉째, "마지막 10원까지 욕심을 추구하지 마라" 바닥에서 사고 천장에서 파는 주식 투자 원칙 10가지 욕심은 결국 본전치기에 그친다.
마지막으로 "산 주식을 방치하지 마라" 장기 투자를 한다고 자신이 산 주식을 잊어버리는 건 바보같은 짓이다. 항상 해당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수집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산 주식이 언제 휴지조각으로 변해 있을 지 모른다.
김기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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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괜찮은 중소형주에 투자해라 [이종우 증시 맥짚기]
시가총액 큰 대형주 지속적인 상승 어려워
당분간 코스피 2300~2600 정체 가능성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에도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0.9%를 기록했다. 1분기 -1.6% 성장에 이어 두 분기째 역성장이다. 미국의 경기분류 기준에 따르면 연속 두 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경우 그 시기를 경기침체(recession)로 본다. 이 기준에 맞아 떨어지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미국 정부는 아직 경기가 침체에 빠졌다고 인정하지 않았다. ‘경기침체’하면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실업자가 늘어난다. 경기가 좋지 않아 기업이 고용인력을 내보내고, 신규 인력을 뽑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면 가계의 소득이 줄어들고 소비가 약해진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기 때문에 소비둔화가 다시 경제를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지금은 정반대다.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 수준에 머물고 있고, 분기당 100만명 이상의 신규고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을 고용 있는 경기침체라고 얘기한다. 10여년 전에 경기가 좋아져도 고용이 늘지 않았던 상황을 패러디한 것이다. 그만큼 지금은 과거 흔히 볼 수 있었던 불황과 다른 모습이다. 현재 상황을 보면 내년에 미국에서 실업자가 갑자기 늘어날 것 같지도 않다.
예상보다 미국 경기침체 빨리와
이같은 이례적인 모습이 된 건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막대한 유동성과 재정지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한창때 미국국민이 4조달러가 넘는 저축을 가지고 있어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으려 하지 않다 보니 자연히 실업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시간이 지나면 고용지표가 경제와 같이 나빠질 거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미국 노동시장의 초과수요가 너무 커 당분간 실업률이 올라갈 일이 없을 거란 전망도 있다
미국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어갔지만, 금융시장에서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신용위험이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과 가계가 가지고 있는 초과저축과 안정적인 고용시장, 높아진 금융기관의 대응 능력이 신용위험이 커지는 걸 막고 있다. 문제는 이 요인 대부분이 완화정책에 의해 확보됐다는 점이다. 금리인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영향권 내에 들어가지 않았다.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다는 걸 감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신용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만큼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커진다.
현재 주식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경기 침체다. 2분기 성장률은 두 가지 형태로 해석될 수 있다. 하나는 경기침체가 견딜 만하다는 긍정적인 시각이다. 이미 주가가 떨어졌고, 그 뒷모습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한 이상 경기침체의 영향력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다. 반대로 더 심한 추가 침체가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실업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있는데, 그러면 주가가 더 내려갈 거라 걱정하고 있다. 어떤 쪽이 됐든 예상보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빨리 왔다는 건 모두 인정하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주식 투자 원칙 10가지 미국 기준금리가 2.5%가 됐다. 금리 인상이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은 없었다. 발표 당일 나스닥 지수가 4% 가까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주식 투자 원칙 10가지 7월 정례 회의 이후 연준 의장이 긴축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얘기한 부분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얘기하고 있다. 지금처럼 과격하게 금리를 올리지 않고, 회의 때마다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선회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는 것이다.
일리 있는 얘기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과거 미국의 기준금리와 주식 투자 원칙 10가지 시장 금리의 관계를 보면 기준 금리를 처음 인상하기 전에 시중금리가 올랐다가, 막상 금리를 인상하면 시중 금리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금리 인상이 2~3번 계속될 때까지 시중금리가 따라 오르지만, 금리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기준 금리를 올리더라도 시장 금리가 반응하지 않는다.
이 주식 투자 원칙 10가지 관계가 이번에도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말 연준이 한창 금리를 올릴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때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6%를 바닥으로 1.5%까지 상승했다.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상반기에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3.4%까지 치솟았다. 6월에 상황이 바뀌었다.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인상할 정도로 긴축 강도가 세졌지만 시장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 금리 인상이 시장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이미 끝난 건데, 그 덕분에 금리를 올려도 주가가 하락하지 않게 됐다.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려 연말에 3%를 넘긴다 하더라도 이 관계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박스권 머무는 동안 금리인상 이어져
주식시장이 어려운 국면에서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다. 코스피가 2300을 바닥으로 2400대 중반까지 상승했고, 금리도 한 달 째 하락을 계속하고 있다.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국제 유가의 경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큰 걱정거리였던 미국이 경기 침체도 기정사실이 돼 위력이 약해졌다.
주식시장이 미래를 중시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지기 전에 재료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가, 실제 일이 벌어지면 영향력이 약해지는 게 일반적이다. 경제가 주식시장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재료와 다르게 봐야 하지만, 그래도 막연하게 경기침체 우려를 했던 것보다 상황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당분간 주식시장이 박스권 상단을 확인하기 위해 계속 시도를 할 걸로 보인다. 아무리 높아도 상단이 2600을 넘기긴 힘들다. 하단 역시 2300 밑으로 내려가는 일이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주가가 박스권에 머무는 동안 국내외에서 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는 등 변화가 예상되지만, 주가 흐름이 주식 투자 원칙 10가지 바뀌지는 않을 거로 보인다. 이미 악재의 상당 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등 초기에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투자자들이 믿을 수 있는 기업을 찾는데 그런 매매가 나타난 것이다. 주가도 낮아 부담이 없었고,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괜찮아 대형주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대형주 상승이 끝나면 중소형 테마주로 매수가 넘어올 가능성이 크다. 최근 주가 상승은 반등일 뿐 추세적인 상승이 아니다. 시장 에너지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계속 상승하기 힘들다. 중소형주는 이번 상승에서 한쪽 구석으로 밀려 별 혜택을 보지 못했다. 그만큼 가격도 높지 않다. 앞으로는 상당기간 시장을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 지수가 오르지 않는 상태에서는 중소형주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필자는 경제 및 주식시장 전문 칼럼니스트로, 오랜 기간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해당 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자본시장이 모두에게 유익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주식투자의 원칙] 등 주식분석 기본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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