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추천 도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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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루의 투자일기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서점에 가보면 워런 버핏을 다룬 책들이 참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으며, 주식 투자에 있어서는 가히 전설적인 인물이기에 지금도 워런 버핏의 일대기나 투자 방식, 철학 등을 담아낸 신간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나처럼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버핏이 영어로 써놓은 글이나 영어로 말한 인터뷰 등을 누군가가 보기 쉽게 번역해서 책으로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덕분에, 지구 반대편에서도 워런 버핏이라는 투자의 천재가 남긴 생각과 철학 등을 접할 수 있다.

이번에 읽은 '워런 버핏 바이블'은 버핏이 직접 쓴 주주서한과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버핏과 멍거가 주주들에게 답변한 내용들을 소주제별로 모아서 재구성한 책이다. '워런 버핏 바이블'이라는 책 제목을 처음 보면 경건한 마음으로 읽어야 할 것 같지만, 영어로 된 원제는 'Warren Buffett on Business'이다. 대한민국에 출간하는 과정에서 현지(?) 독자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바이블'이라는 용어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워런 버핏과 관련된 책을 한, 두 권 이상 읽어본 투자자들이라면 기존에 읽어보았던 내용들이 이 책에도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다. 주주 서한과 주주 총회에서 버핏이 말한 내용들 중 일부를 발췌하여 책으로 엮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좋다. 좋은 내용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복습할 수 있으며, 자꾸만 나약해지는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시금 단단히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어서 좋다.

장장 600페이지가 넘는 무시무시한 책이지만 다행인 것은, 책이 술술 읽힌다. 버핏과 멍거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유머코드가 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으며, 번역이 매끄럽게 잘 되어 있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의 장점은, 주주 서한과 주주총회의 답변 내용들을 시간 순서에 따라 나열하지 않고 주제에 따라 묶어놓았다는 것이다.

2장. 채권, 외환, 파생상품 투자

9장. 버크셔 창립 50주년(1964~2014) 기념사

13장. 버크셔 경영 실적 보고

이처럼 각각의 주제에 대해 수십년간 버핏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혹은 변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들여다볼 수 있으며, 각각의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고, 이해도를 높일 수도 있다. 익히 잘 알려졌다시피, 버핏은 주주 서한을 일반 주주들이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려고 노력하는 인물이기에, 그러한 글들을 주제에 따라 한데 모아놓고 차례차례 읽어보면 잘 모르는 분야의 업종이라도 '뜻밖의 반복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투자에 몸담은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투자는 기술이 아니라 철학이다.' 라는 것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가치투자 및 장기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의 생각을 모아놓은 책을 읽어보는 것은 가치투자에 입문하고자 하는 투자자, 주변 상황에 자꾸만 마음이 흔들리는 투자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투자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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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읽은 책은 부동산이나, 머리 식히기 위해 읽은 수필 등이 섞여서 “주식 독서” 밀도는 조금 떨어집니다만, 여전히 좋은 책을 몇 권 접하게 되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섯 권을 추가해서 아래에 탑10으로 정리해 봅니다. (이전 글의 탑5 포함)

5점 만점이고, 여전히 개인 취향이 많이 반영 됐기 때문에, 서점 평점, 클리앙 평점과는 거리가 멀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얇고, 가볍고, 쉽게 읽혀야 점수가 후합니다. 이번 글을 작성하며, 리스트 내에평점을 새로 반영했기 때문에, 이전 글과 평점이 다소 다릅니다.

저같은 초보자가 먼저 읽고 시작하면 좋겠다 싶은 순서로 적어봤습니다.

37번,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만)

이 책을 읽지 않고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건 운전면허 없이 차를 몰고 도로로 바로 나가는 것과 같다고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주식 책에서 이 책을 언급할 정도로 중요한 책입니다.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쓸데없이 감정에 휘둘려서 사고팔며 본 손실을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책이 두껍기 때문에 다읽기가 어려우면, 적어도 뒤쪽 부록에 있는 논문이라도 꼭 읽고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아니면, 바로 아래 김진영 교수의 “주식 투자의 심리학”이라도 꼭 읽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주식 투자가 아니더라도, 각종 경제에 관련된 개인이나 업무 영역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124번, 주식 투자의 심리학 (김진영)

유튜브 증시각도기 님의 채널에 최근 방송을 투자 추천 도서 보고 책을 읽게 됐는데, 개인투자자들이 따라가야할 롤 모델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감정을 제어 하며 꾸준히 시장수익률에 의지해서 가기만 해도 개인이 이룰 수있는 부의 축적은 충분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줍니다. 위의 카너만의 이론을 2장에서 간단히 언급하고있습니다. 최근 유튜브 방송 링크 1, 2부도 아래 붙입니다. 더 일찍 읽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66번,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존 리) 투자 추천 도서

여기 언급된 모든 책을 읽고 그대로 실천하면, 이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 대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수년간 수도 없이 많은 유튜브 방송에서 일관되게 같은 메세지를 전하지만, 저는 그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적어도 전 1년이 걸렸습니다. 허영 부리지 말고 작은 돈도 아끼고 모아서 연금계좌로 ETF를시간 분할 해서 꾸준히/느리게 투자하며 시장 안에서 같이 가는 것이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걸배웠습니다.

15번, 노르웨이처럼 투자하라 (크레멘스 봅스도르프)

기관의 분산 투자 방법을 개인은 ETF로 할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또한 전규모 세계 2위의 노르웨이국부펀드 연평균 수익률이 “6%/년”이라는 걸 다시 새깁니다. (한국 국민연금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압니다.) 미국 (해외) 주식 투자시, 환율 변화는 무시 (통제할 수 없는 변수이므로) 하고, ETF를 시간 분산해서 투자 하되, 통제 가능한 변수인 “비용(수수료), 인플레이션, 세금”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걸배웠습니다.

52번, 마법의 연금 굴리기 (김성일)

연금 계좌의 중요성(IRP, 연금저축, ISA)을 알려줍니다. 전 장기로 목돈이 묶인다는 생각에 연금계좌를 무시해 왔는데, 너무 무지했습니다. 더 일찍 시작해서 적립 액수가 아닌 “시간”으로“복리의 힘”을극대화 해야 합니다. 지금은 정기예금만 하더라고 연금계좌에서 운용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읽은 국내 연금 관련된 책 중 가장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47번, 역발상 주식 투자 (켄 피셔)

낙관론자의 대명사인 저자가 쓴 책 답게 긍정적인 시각과 그 시각을 뒷받침 하는 각종 데이터/차트들로가득합니다. (정보라고 불리는) 각종 소음에도 불구하고 왜 꾸준히 투자해야 하는지, 그리고 해도 되는지 알려줍니다. 특히, 장이 흔들리는 날(또는 주) 기기는 다 꺼놓고 읽기 좋은 책입니다. 켄 피셔의 책이리스트에 여러 권 있는데, 이 책이 다른 책의 데이터들을 집대성한 책으로 봐도 될 거 같습니다. (예를들면, 60번, 90개 차트로 주식 시장을 이기다)

70번,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 (우라가미 구니오)

시장엔 일정한 흐름 (계절)이 있고, 그 흐름에 순행 하면 돈을 벌기가 상대적으로 수월 하다는 걸 (적어도 역행하지 않으면 덜 힘들다는 걸) 알려줍니다. 현재 시장이 어떤 상태인지 (어떤 상태라는 게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요즘 자주 언급되는 “금융장세, 실적장세”라는 용어도 이 책에서비롯된 걸로 압니다. 전체적인 큰 흐름 속에서 지금의 위치를 추정이라도 투자 추천 도서 투자 추천 도서 해볼 수 있게 도와주는 지도같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69번, 스위스 은행가가 가르쳐주는 돈의 원리 (막스 귄터)

여기 게시판에서 신속정확 님이 언급하신 걸 보고 찾아서 읽게 됐습니다. “투자자”라는 단어 대신 독자들을 “투기자”라고 부르면서, 노골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책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꾸준한 장기투자와 적절한 수익실현 사이의 균형에 대해 고민을 던져주는 책입니다. (신속정확 님의 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5947696?combine=true&q=스위스%20은행가&p=0&sort=recency&boardCd=cm_stock&isBoard=true)

51번, 이기는 사람, 지는 사람 (프레드 케리)

아주 얇고, 작고, 아무도 찾지도 않고, 인터넷 서점에 리뷰도 없는 책인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읽게 됐고,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의 ‘스위스 은행가가 가르쳐주는 돈의 원리’와 비슷하면서도 실질적이고 따뜻한 느낌의 조언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104번,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

초반부터 도서관에서 대여하려고 했으나 끊임없이 몇 달 동안 대여중이었을만큼 인기가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제가 읽은 시점이 100권을 넘어서서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인기가 있나 생각해보면 다른 대가들과 다르게 평범한 보통 사람의 시선에서 글을 쓰고, 자신이 실수를 해서 손실을 본 부분도 인정을 하며 글을 썼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필립 피셔 같은 대가의 책이 영원히 닿을 수 없는 영원 같은 느낌이라면 (몇 년 동안 발굴하고 기다려서 투자 추천 도서 100,000% 수익률…), 피터 린치는 훨씬 친숙하고 보통 사람들도 근처에서 찾을 수 있는 생활 속의 이야기를 쓰면서도 원칙에 대해 쉽게 풀어서 썼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길고 지루한 글이지만, 휴가기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을 한 권이라도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름 건강히 보내시고 잃지 않는 안전한 투자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

피셔의 주식을 그레이엄의 가격에 사라

2,500여 년 전 어느 현명한 자가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험하다'라고 했는데, 저는 이 말이 인간의 두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할 수 있는 날이 오더라도 통용될, 시대를 뛰어넘는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미들이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생각만하고 배우려 하지 않아, 위험한 투기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나 전문가라는 사기꾼들이 추천하는 급등 예상주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배운다고 생각하지만, 생각해 볼 것이 없는 이런 낚시성 정보들은 배움이라고 부르기가 민망합니다.

깊은 배움이 있어야 깊은 생각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가르침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아니라, 가르침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그 가르침의 의미를 생각해 보아야 깊은 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의 책들은 저에게 이런 깊은 배움을 얻게해 준 책들입니다.

1. 지금 당장 금리공부 시작하라 - 윤 채현

2. 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 - 윤 채현, 박 준민

3. 대한민국 업종별 재무제표 읽는 법 - 이 민주

4. 1초 만에 재무제표 읽는 법 - 고미야 가즈요시

5. 쥬라기, 부자가 되는 0.4%의 비밀 - 김 철상

6.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 서 준식

7.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 팻 도시

8.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모니시 파브라이

9. 하상주의 가치투자 - 하 상주

10. 크리스토퍼 브라운 가치투자의 비밀 - 크리스토퍼 브라운

11.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 제러미 시겔

12.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 켄 피셔, 라라 호프만스

13. 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14.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 필립 피셔

15.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 워런 버핏

16. 3개의 질문으로 주식시장을 이기다 - 켄 피셔, 제니퍼 추, 투자 추천 도서 라라 호프만스

17. 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 - 워렌 버핏

금리와 환율, 재무제표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되면 1~4번의 책들은 생략해도 좋습니다.

투자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면 위의 책들 중 일부는 이미 읽어보았을 것입니다 만, 그래도 번호 순서대로 다시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처음 1번부터 17번까지 책들을 다 읽었을 때는 뭔가 아직 막연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괜찮습니다. 다시 1권부터 의심하고 생각하며 천천히 읽기를 투자 추천 도서 투자 추천 도서 세 번 정도 반복하면 무언가 흔들리지 않을 깨달음을 얻을 것입니다.

주식 추천 도서 어떤 책을 읽어야 투자에 도움이 될까

요즘 너도나도 주식에 뛰어들다 보니 주식 추천 도서 를 읽어보지 않고 코스피지수가 어떻게 계산되는지, 하루 상하한가 폭이 얼마인지 조차도 모르고 투자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숙지하기 위해서 주식 추천 도서 를 읽어보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책을 골라야 할 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CONTENTS

주식 추천 도서 어떤 책을 읽어야 투자에 도움이 될까

주식 추천 도서 왜 읽어봐야 하나요?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책을 찾는 습관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유튜브 등 매체가 다양해지다보니 머리아프게 책을 읽기는 귀찮죠.

그보다 다른 사람이 풀이해주는 종목분석이나 차트 강의만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습니다.

매일매일 엄청난 변동을 보이는 주식시장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식 추천 도서 등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를 시작하기 전에는 기초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차트 분석만으로도 매매를 할 수가 있고, 운이 좋으면 하루에도 큰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을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주식을 사고 나서 바로 오르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사자마자 하락을 이어가는 종목들도 분명 있습니다.

이런 경우 차트만 분석했다가는 공포감에 주식을 쉽게 팔아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공교롭게 내가 팔면 그때서야 주가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하죠.

이렇게 주가가 내 예상과 다르게 이동할 때 뇌동매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내가 그 회사의 가치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사의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선 재무제표도 알아야하고, 시가총액은 무엇인지, 유상증자는 무엇인지 등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이죠.

주식 추천 도서

주식 추천 도서 어떻게 골라야 하나?

서점에서 보통 베스트 셀러 등으로 선정하는 책들이 무조건 좋은 주식 추천 도서 는 아닙니다. 그 이유는 베스트셀러는 돈으로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 스스로 좋은 도서를 골라야 하는데요, 가장 첫 번째로 차트 분석 기술에 대해서만 서술되어 있는 책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도 주린이 시절 차트 관련 책들을 읽어봤습니다. 그 중에는 저자가 자신의 뇌피셜을 써놓아서 매매에 적용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었고, 차트 분석 내용이 후행성이라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로 자신의 법칙이 무조건 옳다는 식으로 서술한 도서입니다. 사실 단기적인 주가 흐름은 그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좋은 종목을 어디에서 매매할지에 대한 도움은 받을 수 있을 지언정 정확한 저점과 고점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케이스를 소개하며 주식시장에 다양한 투자기법들이 있음을 알려주는 도서를 주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경제박사가 추천하는 도서

저는 주린이라면 현란한 기술을 소개하는 책보다는 증권시장에 대한 기초개념을 쌓을 수 있는 책들을 추천드립니다.

또, 투자의 기술보다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책을 권합니다.

증권시장 개론 / 증권시장의 이해 등

서점에 방문해보시면 다소 구석진 곳에 증권시장에 관한 책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있어야 하는데, 베스트셀러에는 “차트의 기술” “돈버는 방법” 등이 대다수입니다.

이런 책들은 주식투자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다양한 공시내용을 접하게 되고, 또 주식시장 제도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대응을 원할하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막 주식시장에 진입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한 번쯤은 읽어보셔야 합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벤저민 그레이엄은 워렌버핏의 스승입니다. 그만큼 가치투자의 정석을 투자 추천 도서 보여주는 분인데요, 사실 이 책의 내용은 조금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업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어떻게 안전마진을 확보해야 하는지 잘 설명해준 책입니다. 종목 분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니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강추’한 투자 서적은

코로나19 상승장을 계기로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가 크게 늘면서 서점가에도 주식 투자 서적 열풍이 불고 있다. 소문에 의존하기보다는 유튜브나 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부를 하고 투자에 나서는 ‘스마트 개미’가 많아지면서 학습에 대한 욕구가 커진 영향이다.

시장조사 업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1%는 주식 투자 공부를 통해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1년간 주식 투자 관련 서적을 읽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가 그렇다고 답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식 관련 서적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주식 관련 서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0% 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5배 가까이 수요가 증가한 셈이다.

최근 주식 서적 열풍의 특징 중 하나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입문서 성격의 책이 인기를 끈다는 점이다. 실제 서점가에 따르면 주식 거래 필수 지식과 투자 투자 추천 도서 원칙 등을 다룬 입문서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한 ‘주린이’들이 주식 서적을 많이 찾는다는 얘기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2030 주식 투자자들은 ‘묻지마 투자’가 아니라 업종과 종목 분석 자료도 찾아보는 등 적극적으로 공부하면서 투자하는 성향을 가졌다. 주식 열풍과 스마트 개미가 만나 주식 투자 서적 출간 붐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 달에도 수십 권의 주식 투자 관련 서적이 새로 출간되는 상황에서 모든 책을 다 읽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보다 효율적인 투자 공부를 위해서는 옥석 가리기가 필수다. 다양한 각도에서 꼭 읽어볼 만한 주식 투자 서적을 뽑아봤다.

서점가에 주식 투자 서적 열풍이 부는 가운데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추천서가 눈길을 끈다. 사진 왼쪽부터 ‘주식투자의 지혜(천장팅)’ ‘내러티브&넘버스(애스워드 다모다란)’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켄 피셔)’.

서점가에 주식 투자 서적 열풍이 부는 가운데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추천서가 눈길을 끈다. 사진 왼쪽부터 ‘주식투자의 지혜(천장팅)’ ‘내러티브&넘버스(애스워드 다모다란)’ ‘주식시장의 17가지 투자 추천 도서 미신(켄 피셔)’.

▶주린이 위한 주식 투자 입문서 봇물

▷코로나19 이전보다 판매량 5배 급증

모든 베스트셀러가 다 훌륭한 책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찾는 책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최근 1년간 주식 투자 관련 분야 판매량 상위 목록을 살펴보면 초보 주식 투자자를 위한 책들이 여럿 눈에 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8월 17일 기준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주식 관련 서적은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이다. ‘삼프로TV’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가 초보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지식과 시황 분석법 등을 소개한다. 단순한 용어 설명에만 그치거나 투자 기법을 거창하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직면하게 되는 상황들을 중심으로 궁금증을 해소해주면서 주린이를 위한 대표 입문서로 자리매김했다.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윤재수)’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최정희·이슬기)’ ‘주식 공부 5일 완성(박민수)’ ‘차트분석 무작정 따라하기(윤재수)’ 등 주식 투자 입문서 성격의 책들이 판매량 상위에 다수 랭크됐다.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관련 서적을 찾는 수요도 크게 늘었다. 해외 주식 투자 서적 중에서는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뉴욕주민)’ ‘소수몽키의 한 권으로 끝내는 미국주식(소수몽키)’이 눈에 띈다.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는 현직 월스트리트 트레이더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전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비롯해 미국 상장 기업 공시의 종류와 해설, 섹터별 재무제표 분석법, IPO나 M&A 등의 기업 활동에 따른 주가 흐름 읽는 법 등을 담았다.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증권가 사람들의 책도 인기를 끌었다.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사경인)’ ‘미스터 마켓 2021(이한영 외)’ ‘강방천의 관점(강방천)’ ‘엄마, 주식 사주세요(존 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주식 투자 업계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아온 구루들의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이 밖에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와 같이 주식 투자의 고전이라 불리는 책도 새롭게 조명받으면서 투자 추천 도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행운에 속지 마라(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회계는 필요 없다(바루크 레브·펭 구)’ ‘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송선재)’.

사진 왼쪽부터 ‘행운에 속지 마라(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회계는 필요 없다(바루크 레브·펭 구)’ ‘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송선재)’.

▶깊이 있는 내용은 전문가 추천서

▷내러티브&넘버스·행운에 속지 마라

주린이 단계에서 벗어나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이 목마른 투자자라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추천서를 눈여겨볼 만하다. 매일같이 증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날카롭게 벼려진 시각을 갖고 있는 만큼 주식 투자 관련 서적을 추천하는 안목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천장팅의 ‘주식투자의 지혜’는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비롯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이다. 한 전업 투자자가 30년간의 투자 노하우를 정리한 책. 시장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대중의 심리 분석, 매매 타이밍, 기술적 분석 방법 등이 담겨 있다. 개인 투자자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내용을 다루면서도 복잡한 이론이나 공식을 사용하지 않고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평범한 개인이 주식 시장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고 성공한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어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투자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하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러티브&넘버스(애스워드 다모다란)’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켄 피셔)’ ‘회계는 필요 없다(바루크 레브·펭 구)’를 꼭 읽어볼 만한 책으로 꼽았다. ‘내러티브&넘버스’는 가치평가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애스워드 다모다란의 저서다. 책은 숫자에 매몰돼서는 제대로 된 가치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는 스토리의 힘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숫자에 의미를 더해주며 심지어 의심 많은 투자자마저도 위험을 감수하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은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켄 피셔가 전하는 투자 안내서다. 그는 ‘채권은 주식보다 안전하다’ ‘손절매는 손실을 줄인다’ ‘실업률이 상승하면 주가는 하락한다’ 등 주식 시장에서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격언과 속설을 파헤친다. ‘회계는 필요 없다’는 현행 기업의 재무 보고서는 투자 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책이다. 회계 전문가인 두 저자는 진정한 기업가치는 회계상 유형 자산이 아닌 기업의 전략적 자산에 반영돼 있다고 주장하며 기업의 경영 상태를 보다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 공시 체계를 제안한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 마라’를 추천했다. 귀납법적인 사고에 익숙한 인간의 두뇌는 일련의 사건 속에서 어떤 의미성을 찾으려 하고, 그렇게 도출된 이론을 세상을 설명하는 진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론을 진리로 착각하는 오류야말로 투자 추천 도서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그리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의 추천서는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쓴 ‘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다. 주식 투자의 홀로서기를 강조하는 내용이다. 책은 주식 투자는 아무런 노력 없이도 수익을 낼 수 있을 만큼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전업 투자자나 전문가가 아니면 불가능할 만큼 어렵고 복잡하지도 않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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