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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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진숙 기자
- 승인 2020.10.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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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테크 투자자 중 18%는 빚을 내서 투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항목은 '주식'이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이 공동으로 ‘빚투 경험’에 대해 성인남녀 총 7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2일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참여자 가운데 71.2%는 ‘올해 재테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가운데 △‘빚내서 투자’한 응답자 비율은 17.9%로 집계됐다. 상태별로는 △자영업자(26.3%)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전업주부(18.8%) △직장인(14.5%) △대학생(9.4%)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30.4%) △ 30대(16.2%) △20대(7.63%) 순으로 확인됐다.
대출수단은 △직장인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이 51.6%로 과반에 달했고 △’담보대출’ 및 ‘지인 통해 차용’한 비율이 각 24.2%로 동률을 이뤘다. 연령별 자금조달 방법에도 차이를 보였는데 △신용대출 비율은 ‘20대’(56.7%)에서, △담보대출은 ‘40대’(30.8%)에서 각각 가장 높았다.
아울러 대출규모(주관식답변)로는 △담보대출을 통해 평균 8,882만원을, △신용대출 평균 2,296만원, △개인차용 평균 1,4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조달한 빚투 자금은 어디로 향했을까? 조사결과 빚내서 투자한 재테크 항목은 △‘주식’(40.7%)이 1위에 꼽혔다. 주식 중에서도 ▲코스피, 코스닥 등 ‘국내주식’(61.5%) ▲다우, 나스닥 등 ‘해외주식’(28.8%) 그리고 ▲‘공모주 청약’(9.6%) 순으로 주식매수에 빚투 자금을 할애했다.
빚투 자금은 △부동산(33.3%)에도 쏠렸다. 이어 △가상화폐(9.6%) △채권ㆍ외환, 금(각 6.7%) △은(3.0%) 등 추가 투자처도 확인됐다.
이렇듯 투자 대출 대학생부터 전업주부까지 빚을 내가며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들은 △‘주식 투자 적기라 생각되서’(32.5%)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저금리로 이자 부담이 적어서’(23.5%) △‘자본금은 전혀 없지만 투자는 하고 싶어서’(18.7%)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유튜브 광고 수입 담보 대출?! 담보 투자?!
유튜브 월 광고수입이 평균 100만 원 수준인 유튜버는 이를 담보로 1억 원 대출을 받았습니다. 전통 은행에는 유튜버 대상 대출 상품이 없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쥬스(Creative Juice)는 유튜버에게 광고 담보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입니다. 유튜브에서 월 평균 3천만원 광고 수입을 내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개발할 10억 가까운 투자금이 필요합니다. 젤리스맥(Jellysmack)과 스파터(Spotter)는 이러한 인기 유튜버에게 10억을 지급하고 그 대가로 해당 유튜브 영상의 판권을 5년간 가져옵니다. 유튜브 광고 수입을 매개로 새로운 크리에이터 경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에드 시런, 샤키라,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다수 뮤지션은 자신들 곡에 대한 권리를 음반회사 또는 투자회사에 판매, 정확하게는 양도했습니다. 작지 않은 돈을 주고 음악 저작권을 구입한 음반회사 또는 투자회사는 이 곡이 사용될 때마다 저작권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냅니다. 뮤지션은 저작권 사용료를 미리 판매하여 목돈을 벌고, 음반회사 또는 투자회사는 저작권 사용료 징수의 전문성을 갖춰 징수율을 높여 돈을 법니다.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이 유튜브에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젤리스맥(Jellysmack)과 스파터(Spotter)는 미스터 비스트(MrBeast) 등 인기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 권리를 사들여 이를 재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이 글은 젤리스맥과 스파터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이며, 이러한 서비스가 크리에이터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분석합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우선 투자사와 투자규모가 놀랍습니다. 스파터(Spotter)는 2022년 2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 6개 투자사로부터 2억 달러를 투자받았습니다. 이 때 기업가치는 17억 달러입니다. 스파터는 2022년 한 해동안 (인기) 유튜버의 동영상 권리를 구입하는데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How do YouTubers make a living? Usually, through a mixture of merch sales, membership programs or maybe even a custom product. But YouTube ad revenue makes up a sizable chunk of the pie chart. A YouTuber’s back catalog becomes a financial asset — every month, they know they’ll get…
TechCrunch Amanda Silberling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2021년 5월 젤리스맥(Jellysmack) 투자에도 참여한 투자사입니다. 벤처 캐피탈 스스로가 젤리스맥과 스파터와 동일한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Slow Ventures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Creative Juice와 함께 유튜버의 동영상 권리를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크리에이터 경제에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Entrepreneur and YouTube creator Marina Mogilko received $1.7 million from VC firm Slow Ventures in exchange for a piece of her future earnings.
Insider Amanda Perelli
자연스러운 질문은 이러한 동영상 라이센스 비즈니스 또는 동영상의 미래 광고 수입 담보 비즈니스가 투자 대비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입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이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가지고 관련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특정 유튜브 채널에서 얻을 수 있는 현재의 광고 매출만이 아닙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의 성장 속도도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누적된 동영상이 가져오는 확실한 미래 광고 수입은 담보 가치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유튜버에게 들어간 대규모 현금이 해당 유튜브 채널을 더 빠르게 성장시킬 경우 과거 동영상에서 보다 많은 광고 매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젤리스맥(Jellysmack)과 스파터(Spotter)은 작지 않은 추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슈퍼스타 미스터 비스트(MrBeast)의 경우 매달 2억 5천만 뷰에서 7억 3천만 뷰를 기록합니다. 미스터 비스트의 주요 시청 지역과 이 지역의 CPM을 함께 계산하면 미스터 비스터 채널 영상의 미래 가치를 계산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참고로 젤리스맥(Jellysmack)과 스파터(Spotter)은 계약 투자 대출 맺은 유튜브 채널의 수익에 대한 권리만을 5년 동안 가질 뿐입니다. 유튜브 영상에 대한 권리는 창작가가 계속 소유합니다. 젤리스맥(Jellysmack)과 스파터(Spotter)가 채결하는 거래는 유튜브 채널의 크기에 따라 15,000 달러에서 3천만 달러까지 다양합니다. 유튜브 채널별 평균 거래액은 약 150만 달러입니다.
The Los Angeles-based company soft-launched in 2019 and has already pumped more than $200 million into the creator economy. Now, they want to double that.
Fast Company KC Ifeanyi
에버그린 또는 노하우 영상이 아니라 자기 성장에 투자하는 채널에 투자
스파터 CEO 데브와(DeBevoise)는 아래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나비넥타이 매는 방법" 등 노하우 동영상 또는 에버그린 동영상을 제작하는 채널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노하우 영상 조회수의 성장률은 매우 작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뚜렷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거나 "자기 성장에 투자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투자한다며 스파터의 투자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 비용 또는 추가 인력을 고용하는데 필요한 비용 등을 제시할 때 스파터(Spotter)는 투자 대출 유튜버 또는 유튜브 채널에 투자를 진행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성장은 새로운 오디언스 확보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과거 영상의 조회 수는 크게 증가할 수 있고 투자사는 이를 통해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A startup that plans to spend $1 billion on YouTube back catalogs breaks down what it looks for in creators and videos
Spotter is buying YouTube back catalogs from creators like MrBeast and Dude Perfect in exchange for rights to their ad revenue.
Insider Madeline Berg
성장 잠재력 외에 젤리스맥(Jellysmack)과 스파터(Spotter)이 고려하는 지점은 영상 주제입니다. 190 명 이상의 유튜버에게 투자하고 있는 스파터의 경우 어떤 주제 영역이 미래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동시에 광고주가 요구하는 동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자체 분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치 동영상 또는 뉴스 동영상의 경우 일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만 그 이후 조회 수가 폭발적 성장하는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습니다. 동일한 주제의 영상이라 할지라도 차이는 존재합니다. 게임 영상의 경우 Call of Duty와 같은 슈팅 게임 영상은 단기적으로 조회 수가 성장하는 반면 마인크래프트 영상의 경우 그 창의성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 밖에도 스파터(Spotter)가 밝히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광고 수익이 발생한지 최소 12개월이 지난 유튜브 채널
- 현재 한 달에 총 1백만 조회 수가 발생하는 채널
- CPM이 8달러 이상인 지역에서 주요 조회가 발생하는 채널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최대의 위협
젤리스맥(Jellysmack)과 스파터(Spotter)같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있어 유튜브 알고리즘은 구원자이자 동시에 가장 큰 위협요소입니다. 때문에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이 어떤 이유에서 특정 채널이나 영상을 추천하고 있는지 분석하는 일은 젤리스맥과 스파터의 기본 업무 중 하나입니다. 유튜브는 언제든 추천 알고리즘을 변경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젤리스맥과 스파터의 비즈니스 모델은 언제든 파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오징어게임처럼 특정 시점에 제한되어 추천하는 영상과 꾸준하게 또는 꽤 긴 시간동안 추천하는 영상을 구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젤리스맥과 스파터의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분석 능력은 투자를 결정하는데만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한 유튜브 채널의 성장을 돕는 컨설팅은 이 기업들이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입니다. 성장하는 조회 수와 이에 따른 더 많은 광고 수입은 투자자뿐 아니라 더 많은 도달거리를 확보하려는 유튜버에게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스파터 CEO 데브와(DeBevoise)는 테크크런치 인터뷰에서 성장 컨설팅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 보자고, 우리는 재방문율에 집중해야 해. 그리고 당신이 재방문율을 개선했다면 이것이 당신이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의 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당신이 만드는 영상의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할께(So that could be, ‘Hey, let’s focus on what’s your retention rate on videos,’ right? And if you were to improve the retention rate, what would that mean for the value of those videos and the amount of money you make?)”
"이렇게 우리는 유튜버의 비즈니스를 돕고 있어요, 투자한 자본을 어떻게 쓸 것인가는 정말 중요합니다(So us helping them build the business and reinvest the capital is really critical).”
How do YouTubers make a living? Usually, through a mixture of merch sales, membership programs or maybe even a custom product. But YouTube ad revenue makes up a sizable chunk of the pie chart. A YouTuber’s back catalog becomes a financial asset — every month, they know they’ll get…
TechCrunch Amanda Silberling
예를 들어 미스터 비스트(MrBeast)는 스파터(Spotter)로 받은 투자금을 미스터 비스트의 스페인어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데 재투자했습니다. 스페인어 등 언어를 확장하는 것은 새로운 오디언스 확장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또 다른 유튜버의 경우 투자받은 돈으로 (가상) 레스토랑을 열거나 크리에이터 브랜드를 오픈했습니다. 유튜버의 성장 또는 유튜버가 투자 대출 투자한 사업의 성장은 해당 유튜브 채널의 과거 동영상의 조회 수를 증가시킵니다. 예를 들어 미스터 비스트는 스페인어 채널 개설을 통해 조회 수 기준 300%가 성장했습니다. 그만큼 스파터는 이익을 취하고 있습니다. 스파터 CEO 데브와(DeBevoise)는 5년 계약 기간 중 4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남은 1년의 광고 수익이 스파터의 투자 수익입니다.
젤리스맥(Jellysmack)과 스파터(Spotter)와 같은 모델은 유튜버에게도 명백한 이득이 있습니다. 더 큰 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과 성장 자문을 얻기 때문입니다. 유튜버는 자신이 만들어온 과거 동영상의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위에서 유튜버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는 최소한 유튜브 채널의 도달거리를 크게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유튜브 기반 또는 동영상 기반 비즈니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미스터 비스트는 오징어게임을 재현한 유튜브 영상 하나를 위해 제작비 35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21년 11월 24일 영상 공개 이후 10일이 지난 12월 5일 기준 이 영상의 조회수는 약 1억 5천만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 조회수와 여기에 더해 구독자 증가를 얻기 위해 350만 달러를 쓴다는 것이 합리적 경제 행위일까요? 매우 현명한 투자입니다.
투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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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21.06.07 07:16
- 댓글 0
지난해부터 ‘빚투’ 열풍으로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거래가 활발해진 가운데 대출금리가 은행 신용대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들이 보유주식을 담보로 주식 거래에 필요한 자금을 빌리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최소 3.9%에서 많게는 9.6%에 달했다.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100% 이내에서 신용 공여를 할 수 있지만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수요가 높아 대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대 증권사 가운데 신용거래융자 1~7일 단기 이자율이 가장 높은 곳은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로 7.5%에 달했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신한금융투자로 3.9%였다.
증권사 신용거래융자는 ▲1~7일 ▲8~15일 ▲16~30일 ▲31~60일 ▲61~90일 ▲91~120일 ▲121~150일 ▲151~180일 ▲180일 초과 등 9단계로 나눠 금리를 다르게 적용하고 있었으며, 일반적으로 오래 빌릴수록 금리가 높았다.
일주일 이내 단기 금리는 평균 5.5%에 달했으며 15일 이내 6.6%, 30일 이내 7.2% 순으로 높아졌다. 90일이 넘어갈 경우 8.6%가 넘는 높은 금리가 유지됐다.
증권사별로 이자율 적용방식도 달랐다. 고객그룹이나 종목에 따라 별도 이자율을 적용하는 신영증권을 제외하고 ‘소급법’과 ‘체차법’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19개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IBK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하이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차용하고 있는 체차법은 빌린 시점부터 상환시점까지 기간을 세분화해 그 기간별 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증권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급법은 상환시점의 금리를 전체 이용기간에 소급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상환기간이 오래될수록 금리가 높기 때문에 소급법을 적용할 경우 이자 부담이 커진다.
예를 들어 소급법을 적용하는 키움증권과 체차법을 적용하는 하나금융투자에서 동일하게 100만 원을 빌렸다면 일주일 단기 금리는 동일하게 7.5%가 적용돼 투자 대출 1438원의 이자를 내야 한다.
하지만 180일 초과 시에는 키움증권 4만6849원, 하나금융투자는 4만273원으로 차이가 생긴다.
증권사 관계자는 “비은행계열 증권사의 경우 조달금리가 높기 때문에 마진 확보를 위해 이자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증권사가 받는 신용거래 이자율이 은행에 비해 너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은행에서 3~6등급이 신용대출을 이용할 경우 평균 4.8% 수준인데 반해 증권사 대출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증권사 순이익 가운데 이자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대손율, 이자율 등을 은행과 비교했을 때 신용거래융자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美서 각광받는 펀드 대출, 국내엔 왜 없을까
美 실리콘밸리뱅크 펀드 대출액 4년새 20조 늘어 국내은행 새 비즈니스로 적합, 은행‧펀드 윈윈 구조 PEF·벤처펀드 대출 규제 완화시 대출 활성화 기대
미국 금융권에서 펀드 대출(Fund Finance)이 급성장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올랐다. 대출을 해주는 은행과 대출을 받는 펀드 모두에게 유리한 만큼 국내 은행들도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29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뱅크의 전체 대출에서 펀드 대출 비중은 2016년 38.7%에서 지난해 56.5%로 급증했다. 펀드뱅킹 대출액도 2016년 77억 달러(약 8조5231억원)에서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255억 달러(약 28조2311억원)를 기록했다.
펀드 대출이란 은행이 펀드가 보유한 자산이나 미래에 유입될 투자금을 담보로 차입자인 ‘펀드’에 자금을 공급하는 서비스다. 여기서 펀드란 PE(프라이빗 에쿼티)와 VC(벤처 캐피탈)가 조성한 PEF(사모펀드)나 벤처펀드를 이른다. 즉 PE나 VC가 투자한 기업 포트폴리오 전체에 대한 대출이다.
펀드 설정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펀드들의 법무 컨설팅과 해외투자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이 투자한 벤처기업에 자금이 필요할 때 벤처대출을 지원한다. 사모펀드, 벤처펀드의 후속 투자 가능성이 큰 벤처기업에 제공되는 대출이다. 벤처기업은 단기간 내 수익 창출이 어려워 일반적으로 대출이 불가하나 후속투자금을 상환재원으로 이용한다는 전제하에 대출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은행은 펀드매니저들에게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개발한다. 펀드 운용사(GP)와의 정보 교류를 통해 대출이 필요한 기업을 발굴하고 펀드 대출을 제공하는 식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펀드 대출이 일반대출보다 리스크가 낮고 펀드나 운용사에 대한 영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수의 기업‧자산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펀드는 개별 기업‧자산보다 리스크의 분산효과가 있고 펀드가 제공하는 담보를 기초로 신용리스크가 개선된다.
펀드 입장에서도 레버리지(기업이 타인의 자본을 이용해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임)를 활용한 수익성 향상과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편입자산을 담보로 레버리지를 이용한 순자산담보부 대출을 이용하는 식이다. 또 펀드 운용시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투자 대출 투자자가 향후 납입할 출자금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출자약정담보부 대출도 가능하다.
지난해 사모펀드 출자약정금액은 97조1000억원으로 2016년(62조2000억원) 보다 1.5배 가량 늘었다. 사모펀드 수도 같은 기간 383개에서 855개로 2.2배 증가했다. 벤처펀드의 펀드결성액도 2016년 3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6000억원으로 1.7배 늘었다.
김혜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PEF·벤처펀드 대출 규제 완화 노력을 하고 있어 앞으로 펀드 대출 시장 형성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투자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 PEF 대상 펀드 대출이 가능하고 벤처펀드에 대해서는 SPC 대상의 대출인 인수금융 대출이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펀드 대출은 사모펀드에 한해서만 제한된 형태로 가능하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9월부터 PEF의 차입한도를 순자산의 10%에서 400%로 증액하는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인데 펀드 대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펀드 내 개별투자를 위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 대상의 차입을 허용하는 방향의 벤처투자법 개정도 투자 대출 추진 중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펀드 대출을 통해 예금과 외환, 벤처대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에 유망한 비즈니스라고 보고 있다.
김 수석연구원은 “고액자산가인 펀드매니저들을 PB(프라이빗 뱅크)고객으로 투자 대출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기대된다”며 “펀드 대출 비즈니스 추진시 실리콘밸리뱅크의 사례를 참고해 업무확장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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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한 유동성 60%, 가계 투자 대출 아닌 기업대출…"투자 않고 쌓기만"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성서호 기자 = 올해 들어 '0%대 금리' 등과 맞물려 크게 불어난 시중 유동성의 60% 이상이 가계가 아닌 기업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대출로 늘어난 유동성은 전체 증가분의 20%뿐이었다.
시중 자금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을 통해 가계로 넘어가 부동산·주식 등 자산 투자에 쓰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몇 배 더 많은 돈을 기업이 대출로 쓸어갔다는 얘기다. 더구나 기업들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의 절반가량을 투자에 쓰기보다 경기가 더 나빠질 것에 대비해 그냥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기업대출 증가율 15%…가계대출의 3배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65조8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작년 같은 달(2천773조2천억원)보다 10.6%나 불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통화량 증가율 10.6%에 대한 요소별 기여도를 따져보면, 기업의 대출이 6.4%포인트(p)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가계 대출의 기여도는 2%포인트에 불과했다.
늘어난 통화량의 60% 이상이 기업 대출 증가에 따른 것이고,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 대출 증가 부분은 20%뿐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5월 기준 통화량은 작년 5월보다 292조6천억원(3천65조8천-2천773조2천억원) 늘었는데, 같은 기간 기업 대출 증가액이 177조3천억원(1천373조4천억-1천196조1천억원)으로 통화량 증가분의 60.6%에 해당한다.
기업 대출의 증가 속도도 전체 통화량이나 가계대출보다 훨씬 빠르다.
5월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의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4.8%로, 통화량 증가율(10.6%)을 웃돌 뿐 아니라 가계 대출 증가율(4.9%)의 거의 3배에 이른다.
그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여건이 불안해지자 기업들이 빠르게, 많은 돈을 빌려 가면서 유동성 급증을 이끌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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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후 기업대출 101조 늘었는데…예금도 47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 수준까지 낮추는 등 코로나19 사태에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것도 기업의 투자와 가계의 소비를 촉진하려는 의도이기 때문에, 기업 대출 급증 자체는 통화정책 목표에 들어맞는 현상이다.
하지만 기업이 빨아들인 유동성을 제대로 투자에 쓰고 있는지는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한은의 예금주체별 통계를 보면, 기업의 5월 말 예금 잔액은 479조1천853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1월 말(432조4천629억원)보다 46조7천억원이나 불었다.
같은 기간 기업의 대출 잔액이 1천272조4천억원에서 1천373조4천억원으로 101조원가량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극단적으로는 신규 대출액의 절반 정도를 기업이 그냥 현금으로 쌓아놓고 있는 것으로 의심할 수도 있다.
물론 기업 예금에는 이익금 등이 반영되기 때문에, 대출이 곧바로 예금으로 넘어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유동성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가계 대출이라기보다 기업 대출"이라며 "경기가 불확실할수록 기업이 대출 등으로 일단 자금을 확보해놓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시차를 두고서라도 풍부한 유동성이 투자로 이어져야 완화적 통화정책의 효과를 제대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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