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2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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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주식투자원칙 정립 3편 : 전략은 반드시 검증 과정을 거쳐야한다.

투자 원칙을 정립하기 위한 lovefund증시토크를 지난 주부터 규칙적으로 올리면서 3회째를 맞게 되었습니다. 투자 전략의 개념과 자산배분전략이 왜 중요한지를 1,2편을 통해 이야기드렸고 이번 3편에서는 전략 검증의 필요성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투자 전략은 투자자의 숫자만큼 무한에 가까운 다양한 전략들이 존재 합니다. 그런데 그 무한의 가까운 전략들 중에 검증 과정을 제대로 거친 전략은 소수에 불과 한게 현실입니다. 전략을 검증 해야지만 장기적으로 투자 전략을 유지 해 갈 수 있는 신념이 생기게 되기에 전략검증은 21세기 투자에서는 이제 필수 요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ㅇ 5번 매매한 것만 으로 "대박 전략"이라고?

예전 한참 경제TV를 출연하며 아침 개장 방송 앵커로서 진행을 맡을 때 수많은 전문가들을 패널로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식이 깊어 본받고 싶은 패널분들부터 해서 증권사에 입사한지 얼마안되는 영업직원들까지 패널 스펙트럼은 참으로 다양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소위 전문가라며 유명하다는 패널들 과 방송 전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분들 은 무슨무슨 꽃~ 무슨무슨 해산물 전략이라며 자신의 전략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자세히 들어보니, 자신이 어떤 패턴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딱, 5번을 검증 해 보니 백발백중이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단 몇번의 매매 케이스로 대박 전략이라 하니 속으로 쓴웃음이 올라왔습니다.

5번의 매매는 자신의 눈에 딱 들어오는 가장 좋은 샘플 5번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 패턴에서 조금만 틀려져도 "예외적 케이스"라하면서 새로운 조건을 달아가는데 이야기를 하면서 수십개의 주가 사례를 들이대고나면 예외적 케이스라는 조건이 수십개가 달리고 맙니다.

이렇게 극소수의 매매 케이스는 전략 검증이 아닙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분들이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매매를 검증하시는 경우가 많다보니, 실제 매매가 누적되다보면 "예외적 케이스"만 늘어나면서 점점 괴상한 전략으로 변질되고 맙니다.

ㅇ 검증 샘플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기술적 분석을 이용한 매매 전략이든, 가치투자 방식이든, 새로운 개념의 자산배분전략이든 모든 투자 전략들은 최대한 많은 수의 매매케이스를 통해 검증 샘플을 늘려야지만 강건한(Robust ) 투자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검증을 원데이타를 수집하고 자신의 논리를 적용하여 검증을 해야하는데 이를 수작업으로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러하기에 차트 분석이라면 간단히 시스템트레이딩툴을 사용하거나 엑셀과 VBA을 사용하기도 하고, 코딩을 통해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검증 과정을 백테스팅이라 합니다. 과거 데이타로 검증한다는 의미입니다. 간단히 개념을 설명드리기 위하여 증권사HTS에 있는 시스템트레이딩 차트를 활용하여 샘플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종합주가지수에 몇가지 기술적 지표를 적용하여 지표 최적화를 돌려보다]

위의 그림은 증권사HTS에서 시스템트레이딩 툴을 이용하여 몇가지 기술적 지표를 이용한 매매시스템을 검증해본 결과치 입니다. (대상 : 종합주가지수 1985년~현재)

5개의 샘플 전략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전략은 MACD기준선과 TRIX기준선이었습니다.

이렇게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각 전략들의 특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세추종 전략은 MACD나 TRIX는 매매 횟수가 30여년간 100회 넘는 수준이니 1년에 3회정도 매매가 있었을 것이고 승률은 낮지만 수익이 손실보다 2.9~1.8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의 기본적인 특징을 확인하면서 백테스팅을 다양하게 이어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방식만 거쳐도 단 5번의 매매로 대박 전략을 만들었다는 말은 함부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가치투자 전략도 장기 시계열을 통해 매매 케이스를 다양하게 분석해야]

이는 기술적 분석을 이용한 투자 전략에서 뿐만 아닙니다. 가치투자 전략에서도 장기 시계열을 통하여 많은 케이스를 수집하여 통계적인 의의를 찾아야만 강한 투자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전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 1년의 케이스만으로 대박을 만드는 "가치투자 전략"을 만들었다한다면 이는 단 5번 매매로 대박 전략을 만들었다 망언을 한 이들과 다를바 없습니다.

적어도 10년 가능하다는 그 이상의 기간을 검증하고 종목 전체를 다양한 종목수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여 특징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해외 논문이나 해외 연구자료들을 참고하여 자신의 가치투자 전략과 유사한 케이스를 찾아 해외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타났는지 함께 참고하여야 전략의 강건함을 검증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이러한 전략 검증 과정에서 자신의 전략의 장단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위의 간단한 저PBR전략 케이스를 보더라도 특정 시기에는 원치 않는 성과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리한 케이스를 인지하게 되면 차후에 실제 투자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되었을 때 자신의 투자심리를 강하게 잡아주는 힘의 원천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ㅇ 백테스팅 이후 전진분석, 실데이타 분석

전략검증은 백테스팅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 전략의 개념 그리고 그 안에 몇가지 변수가 결정되고 나면 전진분석 과정과 실데이타 분석 과정을 거친 후에야 완벽한 투자 전략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일단 백테스팅에서 가시적으로 의미있는 결과 가 나왔다 한다면, 전진분석을 해 보십시오.

전진분석은 과거 데이타로 검증을 하긴 하는데, 일단 먼 과거 특정기간을 구분을 두고 그 기간으로 전략을 다듬고 그 다음 기간에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면서 계속 앞으로 나가며 검증하는 방식입니다.

이 전진분석은 과거의 결과가 미래에 반복되지 않을 수 있기에 이러한 모습을 줄여주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해서 검증된 전략이라한다면 이제는 실데이타 분석을 하시는 것입니다.

필자의 경우 2000년 중반 가치투자 스타일 전략이 백테스팅과 전진분석이 완성되었고, 이를 수년간 실데이타로 계속 추적하며 조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실데이타 분석은 지금도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과거에도 잘 통했던 전략이 실데이타에서도 합리적인 결과를 만들고 있다면 그 전략의 강인함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실데이타 검증을 지속하고 있는 필자의 가치투자 전략 샘플]

ㅇ 자신만의 전략과 원칙 검증과정을 거치고나면 신념이 쌓인다.

어려운 과정이지만 자신의 논리로 합리적인 전략을 만들고 백테스팅, 전진분석, 실데이타 분석을 거치고나면 전략에 대한 확신이 생기게 됩니다. 근거 없이 무조건적인 전략 맹신은 자만과 오만을 만들어 투자 실수를 만들게 하지만 오랜 기간 검증 과정에서 자신이 만든 전략이 어떤 약점이 있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알게 되기에 오히려 투자 전략에 대하여 겸손 해 지게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어설프게 투자 연구를 한 이들과 얘기할 때는 자신의 자랑만 주구장창 듣게 되지만, 오랜 기간 그리고 깊이있는 연구를 해온 이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서로가 말을 조심하며 겸손한 대화가 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겸손이 오히려 자신의 전략에 강한 신념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곤 합니다.

금리인상기의 주식투자법을 알려주는 책
주식시장에 있어 금리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설명하고, 개인들이 주식투자를 할 때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금리활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금융시장의 일반적인 지식들로부터, 투자의 기준인 금리에 대한 이해를 지나, 실제 주식투자의 연결고리까지 일련의 내용들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단기적인 금융시장의 이슈들을 담고 있는 금융 서적의 한계인 시의성을 넘고자 최선을 다한 역작이다. 지난 10여 년간 지속되어온 금리인하의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는 현재, 공격적인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투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또한 대출을 과도하게 일으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부채를 줄이라고 충고한다. 항상 매매를 해야 하는 기관 투자자가 아닌 일반 개인 투자자라면 금리 쓰나미가 다가오는 초기에는 몸을 움츠려야 하며, 큰 파도가 지나간 이후 과감하게 투자하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이다.
금리 쓰나미는 금리인상기가 시작된 1~2년이 지나 그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미 연준은 금리인상을 이미 단행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2018년 하반기 이후에는 금리인상기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쓰나미가 오기 전에 여러 차례 작은 기회들이 오겠지만,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투자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과감하게 이런 기회들은 지나 보내고 금리 쓰나미가 모든 것을 휩쓴 뒤의 큰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금리 쓰나미가 우리를 휩쓸어버린 상황이 언제인지, 또 어떤지 궁금해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뉴스와 기사, 주가지수, 또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 상황을 알게 해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런 상황들을 늦지 않게 알아내고, 또한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막연하게 노리는 대박에 대한 기대보다, 언제나 손실과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한 과정 속에 예상치 못한 놀라운 결과도 나오며,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금리전환기를 맞아 우리에게 기회와 위기는 동시에 열려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부를 일굴 기회를 잡을 수 있길 바란다.

지은이의 말 ?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프롤로그 ? 투자의 정답은 없지만 옳은 방향은 있다
『금리는 주식시장의 미래를 알고 있다』 저자 심층 인터뷰

1부 금리는 시장을 어떻게 바꾸는가?

1장 모든 돈은 금리로 시작해 금리로 끝난다
금리란 무엇인가?
투자를 탄탄하게 해주는 금리의 기초
금리가 돈을 움직이는 원리

2장 금리는 주식시장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금리가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원리와 우리의 선택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3장 강력한 금리 쓰나미가 다가오고 있다
금리 쓰나미란 무엇인가?
금리 쓰나미는 금리인상으로부터 시작된다
금리 쓰나미에서 살아남는 자

2부 금리의 3가지 비밀과 활용법

1장 금리의 비밀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지식
시장금리 사이의 기본구조를 이해하자
국채금리와 시장금리, 그리고 스프레드
2장
2장 장의 붕괴를 단기금리는 알고 있다
콜금리가 보내는 경고 메시지
테드스프레드가 보내는 경고 메시지
3장
3장 시장의 속마음을 신용스프레드는 알고 있다
회사채와 국채금리로 시장의 분위기를 판단하자
경기에 매우 민감한 신용스프레드
4장
4장 경기의 심리를 국채스프레드는 알고 있다
국채스프레드로 큰 그림을 그려보자
장·단기 스프레드 추이를 유심히 보자
5장
5장 금리의 비밀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금리 징검다리로 투자의 맥을 잡아보자
1단계: 금리 징검다리 건너기
2단계: 나만의 투자 시나리오 만들어보기
3단계: 투자 마인드 확립하기

3부 금리와 주식시장의 미래,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1장 주식시장의 마지막 불꽃은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타오를 것인가?
금융시장의 ‘틈’이 발생하고 있다
주식의 마지막 불꽃은 찬란하다

2장 시장은 한 번에 무너지지 않는다
통화정책의 파급경로와 주식시장의 왜곡현상
패닉 앞에 오는 수많은 왜곡현상을 활용하라

3장 올인해야 하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
모두가 ‘ No’라고 할 때 ‘ Yes’를 외쳐야 한다
패닉과 금리인상 사이클은 함께한다

4장 1%와 99%의 확률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금융시장의 99%는 언제나 반복된다
영웅이 되지 말고, 현명한 겁쟁이가 되길 노력하라

4부 개인 투자자를 위한 투자의 핵심 팁 4가지

1장 대중의 심리를 이해해야 시장을 이해할 수 있다
대중의 심리는 충동적이며 일시적이다
대중의 심리와 꼬리위험

2장 상승장에서의 투자 방식
상승장의 원리는 무엇일까?
상승장의 투자 전략을 알아보자

3장 하락장에서의 투자 방식
하락장의 원리는 무엇일까?
하락장의 투자 전략을 알아보자

4장 연간 완벽한 20%의 수익을 노려라
투자를 편하게 결정하지 말라
완벽한 ‘ 20% 전략 ’이란 무엇인가?
완벽한 20%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

부록 ? 기업의 재무제표와 가치평가의 이해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하나금융투자 트레이딩 본부에서 외환 및 스왑딜러로 근무했다. 그 후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를 거쳐, 현재 코스닥시장 본부에서 상장심사역으로 근무하고 있다. 바이오·IT 기업의 발굴과 분석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7일 만에 끝내는 금융지식』 『투자의 99%는 금리다』가 있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살아있는 금융지식과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금리 활용법으로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영원한 개인 투자자로 불리길 바란다는 저자는, 개인 투자자·기관 투자자·거래소를 거친 독특한 경력을 가졌다. 개인·금융기관·정부의 생리뿐 아니라 금융정책부터?채권·주식·외환·파생시장 등 모든 금융시장의 메커니즘을 직접 경험한 금융시장의 많지 않은 전문가 중에 한 명이다. ‘보수적인 투자자’라고 말하는 저자는 시장의 앞날은 예측 가능한 영역이 아니며, 금융시장의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에 예측보다는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MONEY-재테크 명심보감]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1등 소비재 ‘굿’… 농심·태평양 대표적 외부요인에 큰 영향받는 종목 피해야…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게 기본 ‘주식’ 하면 온통 부정적 수식어만 연상된다. 실제로 주식투자 글자만 봐도 으레 ‘위험’이 생각난다. 대박보다 쪽박에 훨씬 가깝다. 아예 전광판을 외면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옛날 아픔이 너무 커서다. 이른바 학습효과다. 지금까지 생채기가 뚜렷하다. 5~6년 전 뮤추얼펀드와 코스닥 붐이 가져온 결과는 그만큼 암울했다. 여파는 현재진행형이다. 주식메리트가 제아무리 강조돼도 그건 남의 얘기다. 전문가들도 양치기소년이 돼버렸다. ‘아’라고 얘기해도 ‘어’라고 듣는 이가 태반이다. 주식은 개인투자자에게 완전히 찍혔다. 정말일까. 주식하면 십중팔구 손해 볼까. 대답은 ‘No’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투자자마다 결과는 천양지차다. 그간 많은 사람이 손실을 봤지만, 플러스 수익을 낸 이도 적잖다. 알려지지 않은 게 ‘일반화의 오류’를 야기했을 뿐이다.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만의 가격상승이 전체 부동산시장의 급등으로 비쳐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실제로 주식으로 돈 번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포커페이스로 통장 잔고를 야금야금 늘려갔다. 남들이 떠날 때 만찬을 즐겼고, 경쟁이 적으니 수익은 더 컸다. 길은 외로웠지만 열매는 달았다. 비결은 뭘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가치투자’다. 설명은 다르지만 핵심은 얼추 ‘가치투자’다. 일부 전업단타족을 빼면 승자의 대부분은 ‘가치투자’를 실천했다. 지수 1000 안팎에서 새삼 ‘가치투자의 경제학’이 주목받고 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성공투자 바이블로 가치투자가 뜬 셈이다. 요즘 붐이 인 증권, 유관기관의 주식투자 캠페인도 결국 ‘가치투자’로의 귀결을 강조한다. 더 이상 주먹구구식 뇌동매매와 단기투자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다. 워런 버핏ㆍ벤자민 그레이엄ㆍ앙드레 코스툴라니ㆍ필립 피셔 등 가치투자자들의 어록도 자주 인용된다. 한국형 가치투자를 강조하는 전문가들도 늘기 시작했다. 하상주 가치투자교실 대표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는 대우증권 리서치본부장과 전문위원을 거친 25년 경력의 베테랑 증시분석가다. 현업시절부터 유독 ‘가치투자’를 강조했다. “가치투자야말로 고수익의 지름길”이란 게 그의 지론이다. 최근에는 를 펴내기도 했다. 도대체 가치투자가 뭘까. 월가의 대략적 정의는 ‘저평가된 우량주를 헐값에 사서 제값에 파는 것’이다. 말은 쉽지만 실천하긴 좀체 어려운 개념이다. 핵심 키워드는 저평가ㆍ우량주ㆍ헐값ㆍ제값의 네 단어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방법론은 달라진다. 한국형 가치투자를 설파 중인 하대표에 따르면 가치투자란 “100원(Value)의 가치가 있는 놈을 50원(Price)에 사는 것”이다. 문제는 두 가지다. 100원이란 가치를 어떻게 알 것이며, 50원의 타이밍은 언제 잡을 것이냐다. 하대표는 “시기불문하고 가치보다 낮으면 사야 한다”며 “이후 50원 → 100원이 될 때까지 기다리자면 장기투자일 확률이 높다”고 전한다. 하대표는 지금이 가치투자의 적기라고 평가한다. 쉽게 돈 벌기 힘든 시기라는 게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가치투자의 부각 배경인 셈. 돈을 벌기 위한 치열한 경쟁의 산물이 가치투자다. “외국인투자가를 비롯해 가치투자를 실천하는 투자주도층이 생겨난 것도 고무적”이라고 전한다. 투자환경이 복잡해진 것도 마찬가지다. 과거처럼 프라이스(Priceㆍ현재주가)만 갖고는 투자결정을 내리기 힘든 까닭에 프라이스(Price) 뒤에 있는 밸류(Valueㆍ기업가치)를 보려는 시도가 는다고 본다. 게다가 가치투자란 게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것도 환영받는 이유다. 기본에 충실한 투자법인 까닭에 초보자에게 제격이란 설명이다. 그는 “가치투자는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이지만 상대적으로 끈기가 필요해 선뜻 다가가기 힘들 뿐”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 아직은 가치투자 토양이 척박하다. 전문가들조차 가치투자를 헷갈려 한다는 게 그의 평가다. 가령 한국증시의 간판선수로 일컬어지는 삼성전자ㆍ현대자동차는 진정한 의미에서 가치주가 아니다. 가치투자로 접근해서도 곤란하다. 가치주라면 외생변수에 휘둘리면 안된다. 그런데 삼성전자만 해도 반도체 동향에 일희일비한다. 들쭉날쭉한 반도체가격 때문에 매출이 안정적이지 않을뿐더러 예측조차 불가능하다. 현대차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애널리스트가 내놓는 예상지수ㆍ적정주가도 어불성설이란 입장이다. 하대표는 “예상지수로 1210을 내놓거나 적정주가로 3만4,300원을 제시하는 건 말이 안된다”며 “어차피 예측이란 건 정교하지 못한데 끝자리 숫자까지 제시하는 건 어디서 근거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차라리 1200~1300처럼 밴드를 제시하는 게 옳다고 본다. 가치주를 찾는 방법은 비교적 명쾌하다. 미래수익이 단순하고 외생변수에 영향을 적게 받는 회사가 1순위 후보다. 설사 악재가 생겨도 흡수력이 충분해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가령 환율ㆍ유가 등의 움직임에서 자유로울 필요가 있다. 그러자면 시장독점으로 가격결정권을 확보해야 한다. 업종도 제한하는 게 좋다. 잘 아는 회사를 고르라는 메시지다. 하대표는 “가치주의 밸류(Value)를 찾는 과정은 단순하다”며 “잘 모르는 건 무조건 피하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고 말한다. 구체적인 과정은 △잘 아는 회사 △어떤 사업을 하는지 내용파악(경쟁사) △장사를 잘해 경쟁력 있는지 조사(영업보고서) △실적의 지속성 확인 △투자성향 파악 후 적정매수가 산출 등의 단계다. 다만 설립 초기 회사는 ‘글쎄’다. 결국 하대표가 권하는 가치주는 소비재 중심주로 요약된다. 그것도 자주자주 쓰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농심ㆍ태평양 정도가 대표적이다. 감을 잡았다면 이제부터 좀 주도면밀한 접근이다. 일단 영업보고서를 보는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법은 기본이다. 개중에는 이익이 중요하다. 사실 영업보고서는 엉터리가 적잖다. 각사의 회계기준을 따르다보니 불가피하게 일관되게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이익이 영업상황을 제대로 반영했는지 여부를 알아둬야 한다. 이익은 ‘이익의 수준’과 ‘이익의 질’로 나뉜다. 수준은 이익과 매출액ㆍ자산과의 비교다. 제조회사라면 적어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는 돼야 한다. 질은 순이익이 50%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되레 줄었을 때의 판단 근거다. 또 이익은 늘었는데 그게 외상이라면 별로다. 이 경우 보완지표로 현금흐름표를 보면 도움이 된다. 비계량적 발굴법도 파워풀하다. 경쟁력으로 좋은 회사를 찾는 법이다. 일례로 경영자의 자원배분 능력 같은 게 상징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하대표는 “과거 코스닥기업 중 상당수가 필요 이상 돈을 모아 다 까먹었다”며 “증자를 한다면 뚜렷한 의도와 증자규모가 있어야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고 밝힌다. 경영자의 신뢰성이 문제였다는 얘기다. 긴 시간이 걸리는 가치투자를 하려면 믿을 만한 경영자를 찾으려는 노력도 무시할 수 없다. 3~5년 후의 회사 모습도 그릴 필요가 있다. 그 정도의 앞날이 그려지지 않는다면 이는 변수가 너무 많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하대표는 “숫자로 표현 못하는 이런 경쟁력들은 성적표의 ‘행동발달사항’ 정도로 비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대표가 꼽은 가치투자의 1인자는 ‘찰리 멍거’다. 워런 버핏의 파트너로 현재 버크셔 헤서웨이의 부회장이다. 둘은 언제나 함께할 정도로 궁합이 척척 들어맞는 오랜 친구 사이다. 버핏보다 멍거를 선택한 건 멍거 특유의 탁월한 분석능력 때문이다. 가령 버핏이 투자 후보기업 7~8개를 갖고 조언을 구하면 멍거는 그중 2~3개에만 ‘OK’ 표시를 할 만큼 보수적이다. 만물박사인 멍거의 분석틀은 모든 잣대가 총동원된다. 경제ㆍ경영학은 물론 심리학ㆍ생물학까지 차용된다. 버핏이 멍거를 만나기 전에는 회사가치보다 싸면 무조건 샀다. 그런데 그를 만난 후부터는 프라이스(Price)와 밸류(Value)의 적정여부에서 한발 나아가 미래가치까지 반영하게 됐다. 뛰어난 회사를 고르는 눈이 더욱 정밀해진 셈이다. 개인투자자가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건 시장심리에 휘둘려서다. 시장대세란 게 무서워 부지불식간에 ‘따라하기’에 나선다. 하대표는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70~80%의 확신을 잡아먹는다”며 “좋은 회사를 찾아도 끝까지 버티기 어려운 이유”라고 분석한다. 때문에 조급증을 버릴 것을 권한다. 워런 버핏이 주식투자를 삼진 없는 야구라고 얘기했듯 기회는 얼마든 있어서다. 스트라이크존을 더 세분화해 가장 좋아하는 코스를 노릴 필요가 있다. 그러자면 1년에 1~2개 종목도 안 나타날 수도 있다. 물론 포기는 금물이다. 세월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게 가치투자의 기본이다. ----------------------------------------------------------- [ 한국형 가치투자 10계명 ] 1.가치투자는 기업가치보다 싼 가격에 주식을 사는 것이다. 2.주식시장은 가치를 가격으로 드러내는 오목ㆍ볼록거울이다. 평면거울이 아니다. 3.기업가치는 회사가 미래에 만들어 낼 예상수익에 달려있다. 4.가치투자자는 자신이 회사 미래를 잘 알 수 있는 회사를 찾는다. 5.가치투자자는 어지간한 변화가 와도 계속 장사를 잘하는 회사, 즉 경쟁력이 있는 회사를 찾는다. 6.가치주란 뛰어난 경영자가 있는 회사다. 돈을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번 돈을 잘 배분하는 경영자가 더 중요하다. 7.기업가치는 정확하게 계산되지 않는다. 짐작만으로 충분하다. 마치 목욕탕의 물 온도를 새끼손가락으로 재듯…. 8.가치투자자는 겁쟁이다. 조그마한 위험과 불확실성도 없애려 한다. 또 없앨 수 없으면 피한다. 9.가치투자자는 확신이 강하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모두가 틀리다고 해도 밀고 나간다. 10. 가치투자자는 투자 적기가 일생에 몇 번밖에 찾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회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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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책 몇 권 읽지 않았으나 그 중 거의 모든 대부분의 책들이 투자에 관한 책이었다. 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읽다보니 이해 못 하는 내용들도 꽤 많았고 피로해지기도 하였다. 2020년 투자 열풍으로 인하여 시작하게 된 주식 과연 많은 성공한 투자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 수십년 흘러 이 글을 보게 될 날이 올까.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싸게 거래되는 기업의 주식을 샀다가 가치에 도달하면 파는 것이 바로 가치 투자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는 복리의 마술을 최대한 활용흐난 투자 방법 좋은 좆ㅇ목을 꾸준히 보유하는 것이야말로 거래수수료를 물지 않으면서 자동으로 투자이익에 재투자되는 간편한 방법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좋은 종목을 좋은 값에 사고 시간을 참아 내는 것 그런 다음에는 복리수익을 향유하기만 하면 된다. 느려 보이지만 결국에는 승리하는 투자가 가치투자의 본질 가치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대주주와 같은 주인정신을 가져야 한다. 그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면 주가 또한 당연히 올라갈 것이라는 가정과 믿음하에 주식을 선택해야 한다. 주식투자의 기본적인 원칙은 높은 성장세와 수익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장기간 보유 하면서..

이 세상 어떤 사람도 죽음이 임박했을 때 '사무실에 더 늦게까지 남아 좀더 열심히 일했어야 했는데. ' 라고 후회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보다 내일 더 많은 돈을 갖기를 원한다면 재산의 상당 부분을 주식에 투자 해야 한다. 사람이란 천성적으로 즐거운 일, 성공하는 일은 계속하게 마련이다. 미국 증시는 지금까지 40번의 약세장을 경험했다. 만약 내가 이 중 39번의 약세장에서 주가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모든 주식을 팔아치웠다면 훗날 무척이나 후회했을 것이다. 아무리 끔찍한 폭락이라 해도 주가는 결국 회복된다. 배당은 주식투자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만약 당신의 포트폴리오 전체가 10년 또는 20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높여온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면 잘못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근..

내가 겁쟁이가 된 것은 주식으로 돈을 버는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장에서 살아남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면서부터다. 살아 남으려면 일단 돈을 잃지 말아야 한다. 가치투자란 한마디로 '헐값에 사서 제값에 파는 투자 방법' 투자 행위란 철저한 분석에 바탕을 두고 투자 원긤의 안정성과 적당한 수익성이 보장 되는 것을 말하며, 이런 모든 조건들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모든 행위는 투기라고 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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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그린블라트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좋은 기업의 주식이 싸게 거래 될 때 매입해서 3~4년 보유한 후 파는 전략을 구사 인내심은 모든 투자에서 성공으로 가는 관문이다. 마법공식이 아무리 훌륭하고 빼어난 투자 방법이고 당신의 돈을 불려줄 기가 막힌 전략이라 하더라도, 당신이 기다리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돌아올 것은 손실뿐이다. "우리 모두는 미래를 위한 저축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한다. 과제는 이 돈을 더 늘릴 수 있는 곳을 찾아 거기다 맡기는 일이다" 미래는 예측하기 힘들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이 투자 기간에 대해 갖는 시야는 너무 좁다. 만약 한 전략이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성공한다면(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려면 때로 3년에서 5년 정도 걸린다는 뜻),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전략을 고수하지 못한..

-홍춘욱 가장 최악의 투자 기법은 자기회사 주식에 투자 하는 것. 만에 하나 회사가 잘못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되는 날에는 근로스득과 자산 모두 허공으로 날아가 버릴 것이다. 우리는 삼성전자나 SK텔레콤처럼 자기회사 주식 보유를 통핼 큰 부자가 된 사례를 자주 접하지만, 이는 전형적인 '후견편향'에 불과하다. 후견 편향이란, 어떤 일이 발생한 후에 그 결과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마치 자신이 그 일이 일어날 것을 이미 알고 이썽ㅆ던 것처럼 믿는 경향을 말한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볼 때, 코로나 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3월에 주식을 못 산 것을 후회하는 것이 전형적인 후견편향이다. 당시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대단히 흉흉 했는데, 성장 전망이 급격히 악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식처럼 위험한 자산을 피해 미국 달러나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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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Value Timer 신지오 저서의 전략적 가치투자 를 읽고 요약정리 해보았습니다.

주식 투자란 사업을 경영하는 마인드에서 출발해야 한다.(중략) 주식투자란 실제로 존재하는 유망한 사업의 대가들을 본인의 사업팀장으로 영입하는 멋진 일이다. 사업의 전문가들이 놀라운 사업 수완으로 벌어들인 사업 수익을 나누어 갖기만 하면 되는 아주 신나는 일이다.

주식 투자는 전망이 밝고 우량한 기업의 동업자가 되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투자자가 아무리 손해 보려고 해도 원칙적으로 손해 보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손해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이 주식 투자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한 고려사항

첫째, 지금이 주식 투자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인가? - 경제분석

둘째, 어떤 종목을 매수해야 하는가? - 종목분석

셋째, 얼마나 투자해야 하는가? - 자금설계

넷째, 투자에 실패하였을 경우 대책이 있는가? - 위험관리

이 책에서는 주가를 개별 기업 고유 요인(α)으로 집중하여 해석하고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을 가치투자 전략이라고 부르고, 주가를 시장 공통 요인(β)으로 집중하여 해석하는 방법을 베타(β)투자 전략이라고 부르기로 하겠다. Page.44 ~ 45

종목분석이 업무인 애널들은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누구보다 주식 투자를 통해서 손쉽게 부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실제로 그렇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것을 보면,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작업 자체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증권 관계자들은 전문적인 분석 작업이 주식 투자 수익률에 별로 기여하지 못해온 과거 경험으로부터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주가에는 이미 개별 기업에 관한 모든 정보가 반영되어 있어서 애널리스트가 새삼스럽게 어떤 사실을 분석하였다고 하더라도 주가의 움직임에 별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는 가설을 생각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가설을 효율적 시장 가설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가의 움직임에서 어떤 논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은 마침내 그 논리를 포기하고 "주가란 무작위하게 움직인다" 는 random week 이론을 내세우게 된다. 한마디로 주가란 예측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다 Page.47

주가란 개별 기업의 고유요인, 즉 실적에 기초한다는 개념이 가장 원칙적이지만, 실제로 단기간의 투자 게임에 돌입하면 실적에는 아랑곳없이 '상승하면 장땡' 이라는 투기적인 심리가 팽배해지는 게 무시할 수 없는 주식시장의 현상 중 하나인 것이다.

만일에 이러한 투기 심리를 그대로 인정하고 종목을 선정하고자 한다면 과연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그래서 증시 분석가들이 많은 고민 끝에 찾아낸 것이 바로 베타계수라는 수치다.

베타계수란 종합주가지수에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탄력을 측정한 수치로, 지수 민감도를 일컫는다.

통계적으로 살펴볼 때, 베타계수가 높은 종목은 대체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차지한다. 코스피200 中 대형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의 46% 가량을 차지한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 기관투자가들은 빠른 물량 조절을 위해 대형 상위 10~20개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매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까닭에 지수가 상승할 때는 대형 상위주들의 움직임이 지수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베타투자 전략에는 엄청난 함정이 숨어 있다. 상승 장세에서는 지수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수익을 확대할 수 있겠지만, 시장이 다시 하락추세로 전환하면 지수보다 더 빠르게 하락히기 때문에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베타투자 전략은 지금이 강한 상승 장세라고 하는 대전제가 유지되는 조건 아래서만 유효한 전략이다. Page.51 ~ 52

베타투자 전략에서 시장이 상승 추세에서 하락 추세로 전환할 경우 최선의 대비책은 높게 유지되고 있는 베타계수를 신속히 낮추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종합주가지수의 하락률보다 훨씬 빠르게 수익률이 하락할 테니 말이다.(중략) 따라서, 가장 신속히 계좌의 베타계수를 낮추는 방법은 주식 비중을 일부 낮추어서 현금화하는 것이다. 현금은 베타계수가 제로(0)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점에서 베타투자 전략은 종목을 선정하는 과제와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과제가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즉, 질(quality)의 문제를 양(quantity)의 문제로 바꾸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투자자들은 종목을 선정하는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반면,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일에는 매우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유리한 종목을 선정하는 노력 대신에 적절한 투자 규모를 고민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Page.73 ~ 74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히 저렴한 가격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가치투자(value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investment)라고 말할 수 있다. Page.58

가치 우량주는 뛰어난 자산가치로 인해 스스로 물가 상승을 반영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수익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의 배당이 지급된다. 게다가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하게 저렴한 수준이라 차츰 내재가치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되는 경향도 존재한다.

이 모든 상승 요인을 종합하여 고려할 때 대략 10~15% 수준의 기대수익률이 예상된다. 그러므로 채권 수익률의 2~3배 수준을 가치 우량주의 기대수익률로 간주하기에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된다. 그런 이유로 베타투자 전략을 기본으로 하는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가 KOSPI지수 등을 벤치마크로 삼는 데 비해 가치투자 전략을 지향하는 펀드들은 대개 채권 수익률을 벤치마크로 삼는다.

어떤 목표를 추구할 때는, 처음부터 대단한 목표를 바로 겨냥하는 것보다 일단 평균 수준을 지향한 후에 여기에 다소 보완을 가해서 목표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이 보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런 경우, 목표를 달성할 성공 확률도 높아지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처음에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다양한 부산물들도 함께 거둘 수 있게 되어 애초에 추구한 목표가 한층 세련되거나 보다 의미 있는 목표로 수정될 수 있다. - Page.70

제2장 베타투자 전략의 실제

4. 추세투자 vs 추세&정액 전환법

5. 추가 투자 vs 투자 중단법

6. 적립식 정액 매수 vs 점증 평가

7. 추세&점증 평가 전환 적립식

9. 헤지 & 투기 & 차익 거래

12. 선물 피라미딩 & 투자기법의 비교와 응용

시장이 강한 상승 추세라는 판단이 서면, 베타투자 전략이나 인덱스투자 전략을 통해 상승에 동참할 수 있다. 시장에 상승하려는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믿.고. 베팅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추세 판단을 그르치거나, 또는 상승 추세 중에서도 갑작스러운 되돌림에 놀라 대응에 실패하기 때문에 상당한 자질을 요한다.

다시 말해 이들 전략들은 투자(investment)라기보다는 넓은 의미의 트레이딩(trading)에 속한다. 시장의 움직임을 잘 포착하여 적절한 대응을 해야 유효한 전략이다. 그러므로 결과적으로 보면 절반 이상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컴퓨터로 모의 거래를 해보면, 가장 우수한 경우의 승률이 겨우 40%에 불과하다. Page.235

베타투자 전략이 상승 추세에서만 유효하다면, 가치투자 전략은 상승 추세는 물론이고 하락 추세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베타투자 전략이 상승 전환 초기 단계에 진입하고 하락 전환 초기 단계에 청산하는 방법이라면, 가치투자 전략은 하락 진행 국면에서 씨를 뿌려서, 상승 진행 국면에서 추수를 하는 개념이다. 베타투자 전략이 상승 추세 중에만 주식을 보유하는 반면, 가치투자 전략은 전천후로 대부분 주식을 보유한다. - p.236 -

자산가치 투자 전략은 PBR이 낮은 종목을 발굴하여 보유하다가 PBR이 1로 근접할 때 정리하는 투자 전략이다. 회사가 망하더라도 마지막에 청산할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가치투자 전략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전략이다. - p.241 -

부동산 자산은 우량한 기업일수록 시가와 괴리를 크게 보이고, 부실한 기업일수록 시가와 유사해지는 경향이 있다. Page.243

규모가 큰 시설투자 등이 발생한 직후에는 대규모 감가상각으로 인하여 자산가치의 하락과 당기순이익 감소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간혹 기업이 감가상각 방법을 변경하여 투자자를 혼란케 하는 경우가 있다.

기술주 등의 경우 대규모 R&D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한꺼번에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고 개발과 관련된 무형자산으로 기재하였다가 감가상각비처럼 여러 해에 걸쳐 분할하여 비용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미국의 월드컴처럼 개발비를 부당하게 자산으로 과다 계상하여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힌 사례가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 Page.244 ~ 245

대출기관으로서의 은행이나 채권 투자 또는 주식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투자가를 위하여 기업의 부도 징후를 미리 파악하는 기법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바로 외상매출금과 재고자산의 변동 여부에 대한 분석이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다. Page.268

부실 기업의 경우 이미 존재하지도 않는 재료나 재공품들이 버젓이 수치로만 잡혀 있는 경우도 많고, 특히 재고품들은 갑자기 외상매출금으로 둔갑하는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금융기관에서 원활한 차입을 하기 위하여 재고품을 활용하여 위장 매출을 일으켜서 마치 회사가 원활한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인 것처럼 호도하기 위해서다.

이 경우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재고품을 매출로 위장하여 별도 판매 법인의 재고품으로 둔갑시키는 수법이 자주 등장한다. 특히 확인이 어렵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 판매법인을 활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재고품을 외상매출금으로 자주 바꾸는 회사는 요주의 기업이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등과 같은 신종 사채의 조건에 따라 자본금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주가가 낮아질수록 발행 기준가가 낮아지는 조절 방식을 채택한 경우에는 기존 주주의 심한 반발로 주가가 폭락하게 되고 낮아진 주가에 따라 다시 발행 기준가가 조절되는 악순환이 연속된다. 그러므로 단순히 기업의 실적이나 전망을 믿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선의의 투자자들은 매우 큰 손실을 보게 된다. Page.246~247

자산가치 투자 전략에서 주식의 내재가치는 결론적으로 BPS를 기준으로 약간의 비회계적 사항을 고려한 수정된 BPS라고 압축할 수 있다.

현금흐름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이나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 상으로도 손쉽게 파악이 되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악의적인 분식회계를 적발해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Page.269

배당이란 기업의 이익이 존재해야 가능한 것이므로, 적어도 배당을 기대하는 주식은 그만큼 이익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즉, 배당을 기대한 투자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우량주를 보유할 수밖에 없다. 매매 주식이 우량화되는 결과 또한 상당한 방어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배당이 높을수록 좋을까?' 라는 질문을 해볼수 있다. 상식적인 수준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은 배당을 하는 회사는 오히려 경계 대상이 된다. 이 경우는 대주주가 회사의 내부 자금을 배당이란 방법을 통해 회수 중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머지않아 이 회사에서 손을 떼려고 하는 계획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배당주는 주가가 올라가면 배당수익률이 낮아지고,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배당주는 주가가 하락할수록 매력적이 되므로 추가 매수를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저가 매수 고가 매도의 패턴을 갖게 된다.

형태는 배당이 아니지만 기업의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자사주 매입이다.(중략) 자사주 보유분에 대해서는 의결권 및 배당지급 의무가 없으므로 주주입장에서는 지분 확대 효과와 배당금 여력이 커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지분 확대 효과 때문에 대주주의 지분이 아직 확고하지 않은 우량 기업의 경우에 자사주 매입이 자주 발생한다. 이럴 경우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을 두 번 받는 셈이 된다. 대주주의 입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으로 인하여 지분이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하고, 지급받은 현금 배당으로 개인적으로 추가로 매수하여 조금이나마 지분 확대를 도모한다.

이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시간이 흐르면서 대주주는 점차 인수합병 시도에서 자유로운 수준의 높은 지분을 확보해간다. 그러므로 기업이 우량한데도 불구하고 대주주 지분이 적은 기업은 좋은 배당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정리하자면 배당투자 전략에서는 자사주 매입 소각이 가장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바람직하고, 자사주 매입, 현금 배당, 주식 배당의 순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흔히 가치투자자들은 숲보다는 나무에 집중하느라 시장의 커다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거나 아예 대응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현실은 아무리 우량한 종목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는 침체 국면을 맞이하면 결과적으로 투자 손실을 피할 수 없다. 우량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개별 기업에서 기인하는 비체계적인 위험인 고유위험은 제거할 수는 있어도 시장 전체적으로 발생하는 체계적 위험인 시장위험을 제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시장위험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안으로 이 책에서는 베타투자 전략을 제시하였다.(중략) 필자는 이 두 가지(가치투자 & 베타투자) 전략의 이상적 결합을 전략적 가치투자(Strategic Value Investment)라고 제시한다.

가치투자 전략의 포트폴리오 부분에서 살펴본 내용에 따르면 여러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경우 내재가치를 분석하기 어렵다면 그냥 동일하게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의외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베타투자 전략에서는 복잡한 기법을 활용하면 더욱 개선되겠지만 최소한 주식과 현금을 적절한 비중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개선 효과가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I. 동일 비중 포트폴리오 + 정률 투자법

II. 동일 비중 포트폴리오 + (정률 투자법 + 헤지 거래)

III. 가치 비중 포트폴리오 + 정률 투자법

IIII. 가치 비중 포트폴리오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 (정률 투자법 + 헤지 거래)

투자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위험과의 싸움이며, 위험을 극복하는 그 순간부터 투자수익으로 결실을 맺는다는 사실이다. 투자 수익은 목표가 아니라 위험 관리로부터 비롯된 결과이다.

가치투자의 원칙을 지킨다는 것은 욕망을 억누르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일이다​

다양한 요리사(투자전략)들이 가치투자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베타투자 전략이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보유 비중을 조절하여 좀 더 유리한 상태로 변신하는 것이다

가치에 비해 쌀 때 사고, 가치에 비해 비쌀 때 팔라​

우량주를 발굴하여 투자수익을 얻는 가치투자야말로 변하지 않는 주식 투자의 정석이다

가치투자 전략은 스스로 무식하고, 겁쟁이임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태도에서 시작한다

투자자는 모든 위험에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이 책은 3년전 가치투자를 처음 시작하면서 구입해둔 책이다. 투자전략에 대해 거의 백지 상태에 펼쳐보았을 때 나의 수준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그 판단이 옳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수준에서는 충분히 읽고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결론적으로 지금 시점에서 딱 읽기 좋은것 같다. 물론 모든 내용을 충분히 소화하고 숙지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어떤 부분은 나의 투자관과 맞지 않다고 생각되는 곳도 있었고, 어떤 부분은 그동안 어설프게 알던 것을 명확하게 정리해주기도 하였다. 또한 저자는 제도권 내에서도 가치투자의 종가라고 일컫는 곳에서 자산운용을 해봤다. 그러한 경험들이 책을 쓰는 곳곳에서 여러 전략들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설명하는 부분들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주식 투자란 시장이 좋을 때만 일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주요 사건들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사전에 미리 계획되고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후대비 연금 부분에 대한 자가 연금(self pension)관리 계획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문에서 설명한 두 (가치+베타)전략과 더불어 이것을 시간관리 전략이란 의미로 세타(θ)투자 전략이라 부르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투자 원칙을 일관되게 준수하는 것을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시장 참가자 중의 극히 일부이며 시장의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주관을 배제한 상태가 가장 객관적이며 성공확률이 높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원칙을 준수하는 일과 이상적인 상태(전략의 합성)를 먼저 고려하는 일, 그리고 자신의 주관을 배제하는 일은 역설적이게도 매우 인간답지 못한 일이기도 합니다. 필자도 감정이 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시스템 트레이딩과 같이 기계적인 사고방식을 동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략적 가치투자란 시스템 트레이딩의 사고방식에 기반한 가치투자 전략, 베타투자 전략, 세타투자 전략의 유기적 결합체입니다.

투자의 세계에는 수많은 위험이 존재합니다. 투자수익은 목표가 아니라 Risk 관리에 대한 결과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험을 통제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략적 가치투자가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가치투자 전략과 베타투자 전략.. 약간이지만 세타투자 전략까지.. 전략의 합성을 신중히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

수많은 길이 있다. 그중에서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이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 길들을 앞서서 직접 걸어봤고 그 길의 중간쯤에서 등대처럼 비춰주는 선배들이 있다. 어쩌면 그들이 안내하는 길은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길일지도 모른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삶의 수많은 원칙들을 얘기하고 있기에 그다지 비범하게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는 것과 실천은 다르다. 실천을 하더라도 원칙에 맞게 하고 있는지 검증해봐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삶은 가치가 없다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철저히 본인의 투자스타일과 전략을 분석하고 피드백해야 겠다.

기본에 충실하고 변화에 무쌍하라

전략적 가치투자를 통해 위험을 관리하고 통제하여 제2의 워렌 버핏이 되어 보자
[출처] [독서노트] 전략적 가치투자 (가치투자연구소) |작성자 거북이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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